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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인다

히블내미 2021. 8. 11. 06:40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아이고마~오늘은 설운도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로 주저리 주저리를 적어봅니다

몇일전 임영웅이 요 노래를 부르는데 가슴이 을매나 찌리하고 입덧이 나고 울렁거리던지

수많은 세월을 항상 옆에있다고 고맙고 감사하다 사랑한다는 소리를 옥순씨한테 제대로 못했는데

이 노래를 빌어 사랑한다고 고백해 봅니다

아틀란타에 급한 볼일이 있어 아내와 함께 총알같이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아틀란타에 가면 정말 먹고싶어 했던 짬짜 우리동네서는 맛볼수 없는 짬짜 없는것 투성이 우리동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음식 욕심을 내보았습니다

우째 2인분이 부족할것 같아서 옆집에서 메밀국수를 하나 더 시켜놓고 있으니 마음도 든든한것이 일찌기 일어나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을 보상받는듯 아주 배가불러 두들기면서 돌아왔습니다

큰딸내미 식구들이 아틀란타로 돌아가고 몇일후 텍사스로 이사를 하게된 조카가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집문제가 아직 걸려있어  해결되지 않은 상태고 또한 옥순씨의 생일이 지난 8월4일이라서 생일노래를 아이들과 함께

불러야 된다면서 찾아온거랍니다

큰딸내미 아이들은 좀커서인지 가끔 날빼고 지들끼리도 노는데 야들은 어려서 인지 무조건 할배하고 같이 놀아야

된다면서 등에 올라타고 나는 소가 되고 퇴근후 밤2시까지 숨바꼭질 하면서 집안세개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찾으러 다녔더니 다리에 쥐가날 정도 였지만 잼나고 행복한 시간들 손주들만 잼나면 난갼타 했습니다 

몇년전에 사용했던 옥순씨의 생일초를 해매다 재활용하면서 더 이상 나이를 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냥 

요나이에 머물자 하면서 해마다 사용한답니다

요 초를 누가 훔쳐가지 않는한  앞으로도 계속 쭈~~~~~~~~~~욱 사용할 생각입니다 절약하면서 살아야지요 그쵸?

오늘아침 모두가 떠나가고나니 예전처럼 둘만 남는다는 생각에 맘이 막 슬퍼지려고 했지만 이게 인생인거야 생각

했습니다 세월이 넘 빨라  조카가 우리집에서 학교다니면서 보낸시절이 어제같은데 벌써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내 평생 전용헤어 디자이너로 곁에 있을줄 알았는데 먼 텍사스로 가버리니 언제 다시 만나려나 생각하니 섭섭했습니다

잠시의 시간이지만 손주들과 함께 나눈 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내가 피곤하다 하면서  그만하자 했더니 놀아줘요~놀아줘요 놀아준다고 했자나요~하는 소리가 내귀에 쟁쟁하여

많이 보고싶을것 같습니다

오늘아침 우리뒷뜰의 풍경입니다

쓰레기를 버리기위해 잠시 나왔더니 우리집주변은 저넘들의 아지트로 변해있었습니다

 

사과나무에서 떨어진것만 주워먹어도 배가 부를터인데 저넘처럼 나무에 매달려서 하얀속살을 다내보이면서

먹고살겠다고 난리 부르스를 해서 얌마~내려와~해도 들은척만척 해서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땅바닥에 

주저 앉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아주 오래전 제주에서 해양경찰로 근무를 할때 부둣가에 경비정을 정박시키고 갑판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근처어선에서 생선찌끄리기를 잔뜩 집어먹은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가다가 내가 경비하고 있는 갑판에다가 똥을싸고

날아가는겁니다

날아가는 갈매기를 잡을방법은 없고해서 퍼뜩 드는 생각이 저넘도 부끄러븐것을 알거야 싶어서 갈매기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보인다~보인다~다 보인다~~~했더니 들었는지 날개로 온몸을 감싸다가 옆에배로 그냥 톡 

떨어져 버렸거든요 그래서 사슴한테도 야~너 밑천 다보인다 했더니 얼른다리로 감싸다가 땅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떠여

설마라고 생각드는 블친님들께서는 직접한번 해보세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