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문득이 아니예요
어느 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어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앞에 물결이
일렁이는지요.
두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그래서 얼른 다시 빈 하늘을 올려다 보니
당신은 거기 나는 여기
이렇게 떨어져 있네요
나, 당신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한 눈부신 날에도
검은 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속에 섞어셔 웃고 있을때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을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내 맘속에서 지울 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 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아요
나는 기꺼이 내 드리고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詩 /오세영
아~~
오늘 아침은 추벘어요
운동을 가는데 좀 춥다는 생각에
잠바를 걸쳤더니 집사람이
어디 아파 왠일이여 했어요
꽃샘추위가 장난아닌듯싶은데..
하지만 출근시간이 되니
햇살이 좋은것이
저는 그래서 가벼운차림으로 나왔내요..
봄은 봄이려니 하면서여..
늘 계절을 앞서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다른사람들에 비해
추위를 좀 타기도 해요..
가죽이 얇은것두 아닌데...
왜그럴까요..
참을성이 없어...
아니면 새깝재기라서 그래서..
여튼..엥간함 이겨내려합니다..
그만큼 건강도 받처주고있기도 하구요
오늘 아침은 된장을 끓여 먹었는데
한참 먹다보니 집사람이 안보였어여
어디있나 찿아봤더니 식탁밑에 주저앉아
기절했어요 왜냐면요...
넘 맛이있어 둘이 먹다
하나죽어도 모른다는거 있잖아요
내가 끓였거든요
작년에는요
멀리 사는 친구가 소문듣고 와서
내가 끓이는것을 지켜보다가
밥두그릇 먹고가면서 하는말
별거 안들어가는데 햔하네 하고 갔어요
손맛이지 별거 있나요
전요 된장끓일때 사람수데로
계란을 껍질채 넣어
밥먹기전에 삶은 계란을
하나씩 꺼내 소금 푹 찍어 먹으면
진짜 별미랍니다
한번해보세여
맛나여~~
오늘은 목요일이내요
목젖이 보이도록 웃으면서
일할수있는 오늘이길 바래보면서
고생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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