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처럼 연인처럼 음악처럼
반짝이는 햇살을
조각조각 부셔서
발길 닿는 곳마다
살짝이 뿌려 놓고
은빛 모래 곱게 모아
모래성을 쌓으며 추억을 부르는
파도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파란 추억이 노래를 부르면
솔솔 부는 바람
한 올 두 올 엮어서
은하수 다리 하나 만들어
그리움을 팔베개 삼아
별 하나 눈에 넣고 고운 노래 부르는
반짝이는 별빛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모래알 사연으로
당신은 바다가 되고
나는 파도가 되어서
친구처럼 연인처럼 음악처럼
귓가에 맴도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들어도 싫증 나지 않는
사랑이 흐르는 노래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안 성란 님글]
아~~오늘은 좀 덥네여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봄이가 하면 여름이네요
어젠 어머님뵙고
또오 고기를 많이 먹었어요
사실 집사람과 저는
어머님 만날때만 고기를 먹는것 같아요
고기집을 하다보니
고기 냄새가 싫어서리...
어머님을 모셔다 드리고
단골 미용실에 가서 집사람과 저
광을 좀내고 왔어요
이번 주말쯤 한국에 있는 큰사위가
열흘 휴가를 받아 큰딸과 손녀와 함께
사위 신고식하러 온답니다
집사람과 저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지만
참 고마우네요
부족한 장인 장모지만
열흘 재미있게 보내야 겠어요
늘 이렇게 살았으면 하는 존재가
친구같은 연인 연인같은 와이프가 아닌가 싶은데..
우리 님들 생각은 어째여
봄이 오니..
이제 또오
봄 바람 살랑살랑 불어주면서..
흔들 흔들 거리는 마음들...
잘 다잡으시궁..
전 내일부터 단감나무도 심어야되고
일이 참 많으네요
과일이 열리면 거의가 다람쥐 밥이 되겠지만
하나라도 먹을수 있다면 그것도 복이겠지요
오늘하루도..
어쨌든 일을 해야하기에
이왕이면 즐건마음으로 하루 시작하시궁
오늘하루도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 하루이길요...
남규리/남자
사랑을하면 언제나
버려지고마는 여자예요
애원을해봐도 눈물로 붙잡아도
끝내 날떠나가네요
그리워하면 언제나
돌아오는건 눈물뿐이죠
마음을다줘도 내모든걸 바쳐도
끝내버릴 사랑이니까...
사랑아 나의사랑아
어떻게 날두고떠나가나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울어야
나에게 돌아와줄수있나요
가지마.. 제발가지마..
깊은상처만내게남겨놓고
어디로 갔나요.. 어디에 있나요...
나는 오늘도 울고만 있는데
거울에비친모습이
오늘따라 참 슬퍼보여요..
흐르는시간이 나를슬프게해요
초라하게 변해갈까바..
사랑아 나의사랑아
어떻게 날두고 떠나가나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울어야..
나에게 돌아와줄수 있나요...
가지마.. 제발가지마..
깊은상처만 내게남겨놓고..
어디로 갔나요.. 어디에 있나요...
나는 오늘도 울고만 있는데..
더이상 사랑안할래..
가슴아픈 사랑 이제 안할래..
단념할거라고 다 잊을거라고
다신 상처따윈 받지 않도록
아무도 모르는곳에
사랑같은거 모두 없는 곳으로
나이제 떠날래 나이제갈께요
영원토록 사랑할수 없도록
날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