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날
쏟아져 내리는 비가
핏줄 마다 흐르고
심장까지 채우고
목차오르는 날이 있다
온 세상이 푹 젖고 있는데
왜 나만 유난히 왜 갈증이 날까
왜 갑자기 삶이 싫어질까
왜 갑자기 삶이 무의미해질까
왜 갑자기 삶이 시시해질까
무언가 자꾸만
입 안에 쏟아 붓고만 싶어진다
모든 허무가 다 씻겨내리도록
괜시리 눈물이 난다
왜 갑자기 삶이 슬퍼질까
저절로 울게 된다
[ 용 혜원님글]
아~
오늘은 비온다고 해서리..
글도 이미지도
비 와 함께 꾸며봤내요
미리서 만끽 하시라구요..
비오려고그런지
요기 날씨는 아주 흐리지만
포근한 더운듯한 봄날입니다
이젠 옷차림이 아주 가벼워져서리
좋아요..
봄은 봄인가봐여..
큰딸 배가 7개월이라
어디를 꼭 가지는 못해도..
손자 손녀 손잡고 동네를 걸으며
이 먼곳에서 만난 가족애를
무지 행복하게 느낀답니다
숲속에 묻힌 동네
초록물감을 칠해 놓은듯한 펼쳐지는 산야
큰딸이 이랬어요
아빠 내눈 배렸어 한국 아파트에 가면
갇혀 사는듯한 느낌들겠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니 나이때는 그런 아파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웠단다....
마음은 괜시리 설래요
꽃들 생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근데요
어쩐대요..
어쩌면 오늘 내리는 비로
꽃들이 많이 질듯싶어요..
모모 어쩌겠어요...
우리님들 오늘 날은 흐리지만
오늘하루도 화사하게 웃으면서
아주 화목한 하루
활기찬하루들 되시구여
고생들 하세요...
빗길 안전운전들 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