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
네가 올래
내가 갈까
오늘같이 해종일 비 오는 날엔
불현듯
너에게 빗물처럼 흐르고 싶을때 있더라.
바람에 실린 한점 꽃잎같은 그리움
가슴팍에 웅크린채로
오직 너 하나만 그리다가
오직 너 때문에
내 사랑 통화중엔
빗물 아래 마론 인형 떨듯
눈빛 닿은 자리마다엔
웃음 아닌 웃음이 우산처럼 펼쳐지는 날 있더라.
너 때문에 울기도
너 때문에 웃기도
웃고 싶을때마다엔 웃게 해주고
때론 울지도 못하게 하는 너.
네 마음에 나를 담아
따뜻한 그리움 한잔
쪼~르~륵
들끓이는 날 있더라
- 양애희 -
사랑하는 울 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요렇게 인사드리는이유가 있네여
간밤에 제가 참 좋아하는 어르신이
이세상을 떠나셨어요
젊은 친구의 아버님 이신데
모두에게 존경받을 만큼 좋으신 분이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파여
또 저의 주변에서 한분이 먼저 떠나시네요...
아침을 먹으면서 집사람이 그랬어요
누군가가 넌 이세상에서 제일친한
베스트프랜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당신 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는 소리에 또한번 감동먹었네요 ㅎㅎㅎ 6월도 벌써 열흘밖에 남지않았고 장마가 계속되고 있으니 집안 여기저기 잘 살펴보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가라앉고 눅눅한 날씨지만 마음에는 밝은 햇살 띄워 뽀송뽀송 상쾌한 시간 되셨음 좋겠어요. 비가 오면 몸이 축 쳐지고 나른해지며 기분이 우울하게 된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밝고 유쾌한 생각을 한다면 몸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 님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제가 갈까요? 님들이 오실래요~~푸하하~~ 오손도손 정답게 둘러앉아 갓 삶아낸 옥수수와 고구마도 나눠먹고
즐거운날 되시라고 흔적남기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