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날 아침 올들어 첫번째 주일예배 맨날 세사람이 1부예배를 보는데 오늘따라
두사람이 늘어 다섯명이 예배를 보았습니다
이유인즉슨 권사님과 집사님이 2부예배시간에 떡국을 끓여야 되기에 1부예배를 본다네요
날 빼놓고 떡국드시면 엔가이 맛나겠어요 했습니다
올해 우리교회 표어가 바뀌었습니다 순종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라
그런것 같습니다 순종하지 않고 삐딱 하게 한쪽다리 흔들면서 반항해봤자 좋은결과 없기에
어차피 믿을거라면 순한 양처럼 순종하다보면 올한해도 많은 축복을 내려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돈과 처남댁이 한국가시는 것을 몇주 연장하셔서 이달말에 가신다면서 지난번 우리집에서
고수톱으로 털린것이 억울하면 도전장을 받아주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 레스토랑을 단도리 해놓고 출발하려고 아침 일찌기 집을 나서니 몇일 비온뒤라서인지
동녘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예감이 좋다 고~고를 계속 외치면서 불타는 밤이될것 같은 그런거..
1박2일을 하고 올려면 대물이와 초선이 한테도 맛난것 많이 주면서 집잘봐라 알았나~~
레스토랑앞에 도착하니 이른시간인데도 이렇게 주차장을 밝히는 등을 교체작업하고 있었습니다
구식에서 신식으로 사람은 옛사람이 좋지만 물건은 역시 새것이 좋은듯 오늘밤부터
주차장은 대낮처럼 밝아 손님들이 참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내코를 자극하는 맛나는 냄새 우리 레스토랑 근처에 RIB&LOIN 이라는 돼지갈비
전문 레스토랑이 있는데 밤새 익어가는 냄새 쉬는날 아침의 풍경이 싱그럽기만 했습니다
아침에 맛나는 냄새로 출출해서 인지 아틀란타에 도착하는데로 바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9292 바베큐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바베큐하는 판때기 갓쪽 공간에 요것조것 반찬도 익히고
계란 국물을 부으니 자동찜도 되고 웨이타 학생한테 난 여기 첨오니깐 좀갈케줘~했답니다
한국은 머든지 마지막 코스는 뽁음밥인지 맛나게도 볶아줬고 디저트로 식혜를 마실낍니꺼
커피를 마실낍니꺼 고것도 아니면 메론바를 드립니다 하네요
이것저것 달라고 하는 손님 한명도 없는 우리 레스토랑 손님이 을매나 고마운 마음이 들던지요
어느때처럼 한국식품점에 들러서 김장할려고 배추도 20여포기 싸고 고추장에 라면에 한차가득실고
사위집으로 가려는데 사위한테서 아주 맛나게 잘하는 샤브샤브집이있는데 그곳에서 만나자네요
아내와 둘이서 우리 뱃속이 오늘 놀래 자빠지겠네 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샤브샤브로 잔뜩 배를 채우고 집으로 갔습니다
어느새 사위는 옷을 갈아입고 앞치마를 두르더니 혼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베란다에 숯불을 피우고 닭똥집과 꼼장어를 구워 라임소주 안주를 만든다고 난리난리 우린 차려진
상앞에 모두 둘러앉아 온갖수다를 다떨고 사위는 앞치마에 손을 닦아 가면서 차려내는 음식
아줌마도 상아줌마같은 사위의 폼을 바라보는 사돈어른의 모습 야~놀랠노짜다 하십니다
몇주만에 보는듯 한데 그 사이에 훌쩍 커버린듯한 손자와 손녀 아내가 아이를 안고 있으니
사돈께서 꼭 아이엄마가 아기 젓물리는것 같다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아침의 예감이 맞았습니다
하늘의 도움을 받아 히블내미는 쓰리고를 외치고 흔들고 피박독박을 세우고 한국손님 두분다
내게 대출을 받아도 한방에 부르스고 정말 초장긋빨 파장맷감이 아니라 초장긋발이
새벽 5시까지 갔습니다
아내는 신랑이 잘하니깐 기가 살아서 주거니 받거니 얼큰한 기분에 새벽까지 시끌시끌
당신 지난번에 우리집에서 손님대접했제 ~울 신랑 몬하는게 엄써~
아유 ~이발까지 하고나니 밤톨같은 내신랑 하네요
긋빨유지를 하다보니 어느새 새벽 다섯시 아쉬운 마음으로 접어야 했습니다
어느새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있는 조카 가족들이 재미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안방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옆에 쇼파에서 애기를 안고 잠든 모습 우리 모두가 엄마의 지극한 사랑과 애틋한
보살핌으로 성장을 했는데 하면서 맘속으로 조용히 엄마를 불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