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어떤꽃으로 손님에게 화사한 행복을 안겨줄까 쪼매 고민하는 옥순씨
우리에게 이런 소확행으로 살게해주신 그분께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미쿡에와서 나이를 쉬지않고 먹어가는 옥순씨 눈이 침침하다고 수시로 이야기 했지만
안경하나 제대로 맞추어주지 못하고 맨날 몇달러하는 돋보기를 틈틈이 사용해 왔는데 지난생일선물로 큰돈? 들여서
눈검사도 하고 안경도 멋진것으로 하나 맞추었습니다
옥순씨가 돋보기를 쓰고 나를 바라볼때는 꼭 째려보는것 같더니 기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한마디로 첸지칼라인 멋진 안경을 쓰고 나를 바라보는 옥순씨의 모습은 최지우보다 더욱 쌕쒸한 모습이었습니다
매일같이 달리는 출근길 주변의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느끼지 못하고 오늘을 살아내는데만 바빴던 우리
이제 마음의 여유를 조금가져보면서 틈새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출근을 하면서 집근처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우리들의 이민 초창기 추억이 가득한 이곳 둘이서 잠시 차에서 내려 주변을 돌아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았습니다
아침이면 이곳에서 요가를 즐기기도 하였고 공원을 한바퀴 달리면서 작은꿈을 하나씩 이루어 나갔습니다
이민 초창기에는 쉬는날이면 아내와 둘이서 이곳에 텐트를 치고 1박을 하곤했습니다
소나기가 오는날이면 텐트밑으로 빗물이 꿀렁꿀렁 내려갔지만 둘이라써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주변에 끝내주는
캠핑카를 보며 우리도 저런것 쌀거야 했는데 그 꿈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강 저건너편에 지금보이는 빈터 예전에 붉은색의 작은 별장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저 별장을 싸서 우리가 이사올꺼야 하면서 열심히 그 꿈을 키워나가는 사이 별장은 허물어 지고
빈터만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뒤 건너편 땅주인을 아내와 둘이서 쉬는날이면 찾아다녔습니다
근처에 살고있는 노부부였습니다 우리가 이곳에 집을 지을테니깐 팔어~~!!했더니 까자미눈을 뜨고 돋보기 넘어로
우릴 훌터보더니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불렀습니다
여보~!!강가에 살면 아침에 낚시보트 소리땜에 잠을 설치게 되고 그리고 물만 바라보면 우울증도 생기고
물만 퍼먹고 살것도 아닌데 포기하자 한뒤 지금집을 구입 이사 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텐트치고 캠핑할때는 아무도 없었고
우리 둘만의 캠핑장 물이 나즈막하고 모래가 있어 전용수영장으로도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캠핑카를 주차할수있는 시설이 되어 예전의 개발되지않은 매력적인 분위기가 사라져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강가를 한바퀴돌때 만났던 사슴들이 언제 우리 뒷마당에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뭐야~니들 나하고 놀자는거여~ㅎㅎ 뒷뜰에 떨어진 사과를 주워먹으려고 매일같이 이넘들이 죽친답니다
테네시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중턱에 자리잡은 우리둘만의 에덴동산 뒷뜰호수에는 온갖 물고기들이 날잡아봐라~
하면서 헤엄치며 노닐고 옥순씨가 출근준비 할때면 아내의 아내에의한 아내를 위한 전용헤어 디자이너로써 염색도 해주고 썸타임 커트도 해주고 드라이기로 온갖 마술을 다 부리며 아내의 맵씨를 내주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을 해서 스윗홈에 돌아오면 아내의 아내에의한 아내를 위한 전용 빠텐더로써 멋지고
맛나는 칵테일 한잔을 권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답니다
주께서 종의집에 복을주사 주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아멘~~
우리 블친님 모두에게 나와 동일한 복을 주시기를 오늘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