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도 한국하고 똑같은 사계절이 흘러가기에 아침저녁으로 선득선득해서 긴팔을 입게 되는 요즘입니다
닭발로 인해 깨어진 아내의 앞잇빨 마지막 시술을 위해 버밍햄으로 달려갔습니다
동녘에 해뜰때쯤 버밍햄에 도착했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출발 두시간반만에 도착하고 보니 피곤이 밀려오는것 같았습니다
병원앞에 차를 세우고 아내를 들라보내고 차의자를 뺄수있는데 까지 다빼고 눕힐수있는데 까지 다 눕히고
들누워 버렸습니다
차에서 잠시 누워있는데 온싹신이 쑤시는것 같아 더 이상누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분주히 움직이는 시간 의자를 바로 세우고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우째저래 표정이 지 각각일까 사람이란 사실만 같고 생긴것 표정 마음 모두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 번지수를 보니 아이구 아이구 였습니다
저래서 이곳을 찾는사람들은 모두가 아이구아이구 하면서 찾는구나 생각하면서 시 에서 번지하나 재대로
달아주었네 생각하는데 저만치 아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않은 둘사이 그동안 한참을 떨어져 살았던 시간들이 아쉬움이 남는듯
둘은 껌딱지 처럼 붙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여보~~만족만족 대만족 하면서 활짝 웃으면서 잇빨을 보여주었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아내의 앞 뻐드렁니조차 감추어 버렸습니다 어린시절 덧니로 인해 앞잇빨 두개가 약간 뻐드렁니
였는데 와~닭발 먹을만 하네~강원도 찰강냉이 처럼 가지런한 아내의 잇빨 넘 보기 좋았습니다
둘다 먹성은 대단합니다
그만 먹으라고 할때까지 먹는둘 예전에도 을매나 음식을 맛있게 먹는지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거든요
요즘도 아내는 여보~나좀 그만 먹으라고 해!! 오케이 그만 머거~~!! 그제사 남깁니다
사람많은곳에 가서 아내를 잃어버렸을때 잠시만 귀를 기울이면 저쪽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큰 웃음소리를 듣고
찾곤했는데 이제 뻐드렁니도 없고 앞으로 을매다 더크게 입벌리고 웃을지 생각만 해도 기대됩니다
잘된것 같습니다 닥터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그녀 여전히 함께하면 아이같은데 그녀도 어른이 되었네요
알라바마 버밍햄을 다녀오는길은 이렇게 복잡하지 않고 자연을 감상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수 있는 운전이라써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장사를 준비해야되지만 마음은 편했습니다
버밍햄의 도심지 한쪽을 다 차지하는 병원 규모가 엄청나서 버밍햄의 경제력이 여기서 나오는듯 했습니다
내 블로그의 유일한 모델 아내
여보~~크게 웃어봐 하나둘셋 찰카닥
요즘은 오도가도 못하는 재미없는 세상이지만 아내와 둘이서 소꼽장난처럼 빵깨이 사는것 처럼
웃을일을 찾아가며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려고 합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와서 뒷뜰호수가 꾸정물 같더니 가을바람에 낙옆을 실었는지 호수가 깨끗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모두가 쉬는 땡스기빙이 되면 뒷뜰 나무가지도 끌어모아 불태우고 바베큐도 해먹으면서 잼난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여보~당신은 어느구름탈레?
우린 하나자나~!! 구름 한개에 둘이타고 가면 되자나
바람이 불어도 천지가 개벽을 하여도 하나만 타고가면 함께 한곳에 내릴수 있자나 그치~~!!
꽃때문에 당신이 안보여 했더니 요렇게 눈 동그랗게 뜨고 뽈짝 뛰어서 포즈를 취하는 아내
여전히 꽃보다 이쁘네여 ㅎㅎ
뒷뜰깻잎도 자연으로 돌아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네요
미쿡은 팁문화가 정착이 되어있어서 아무리 이뿌고 잘생겨도 팁을놓지않고 가면 그냥 추락해 버리는 인간성
뱃살이 엄청난 두 아지메가 저 작은 스마트차에서 내립니다
문짝에서 겨우 빠져나오는 두 아지메 실컷먹고 친절 서비스 다 받고 팁하나 안놓고 땡큐몇번해도 삐진사람마냥
대답없이 나가는 그녀들 원래 팁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은 온갖 서비스 받을때는 싱글생글 하다가 나갈때는
무표정에 삐진사람처럼 하는게 특징이거든요 그리고 웨이츄레스들 안보게 프론트에 와서 나한테 따로 계산하는 등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속으로 한마디 했습니다
팁 안준돈으로 햄버거 하나 더 싸먹고 내년쯤 작은차 안에 갇혀 못빠져 나오겠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