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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떡 되었어요

히블내미 2020. 11. 25. 00:52

날 구원하신주 감사 모든것 주심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곁에 계시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 하신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 가시도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혼토록 감사해

지난 15일 추수감사 주일을 보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여러가지 감사한 일들을 찬양가사처럼 뒤돌아 보면서 우리에게 너무나 큰 감사가 참으로 

많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기도를 거절하시고 응답해 주시지 않은 감사가 더욱 크게 감사함으로 다가와서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올해초 마음의 큰 변화가 생겨서 우리가 살고있는 동네를 뜨고싶은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집도 팔려고 내어놓고 레스토랑도 팔려고 내어놓고 다른데로 이사가서 작은벌이 하면서 작은집에서  작은행복을

느끼면서 우리둘이 건강지키면서 행복하게 살자 여보~~!!

둘이서 열심히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게서 응답해 주시지 않아 집도 팔리지 않고 레스토랑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내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집에 찾아오는 오픈하우스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늦은밤 잠들기전 아내와 조용히 기도를 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셨습니다

느~으거 그냥 이데로 살마 안돼것나? 딴데가마 느거 고생 직살나게 한데이 ~그냥 눌러살아라 좋은일이 있을끼다

아내가 여보~~우리 하나님의 응답데로 눌러살자 대신에 우리둘이 매일아침 가정예배를 보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으로서 더욱 기도에 힘쓰며 삽시다 오케이~~!!

다음날 모든일정을 취소시키고 새로운 마음을 다스려 가면서 새로운 삶처럼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달후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시작되고 모든 레스토랑이 문닫고 테이크 아웃만 하라는 방침이 떨어졌습니다

3월부터 우리동네 모든 레스토랑이 문닫고 우리만 딸랑 문을열고 전직원이 함께 테이크아웃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민족을 구원하신다는 에스더의 믿음으로 양아버지 모르드개의 뜻에따라 "잃으면 잃으리로다"   

"죽으면 죽으리로다"는 구원의 믿음처럼  우리도 기도로써 힘을얻어 조금의 멈칫함이 없이 그냥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입혀주신 전신갑옷을 입고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아짜~~!! 오늘도 승리하자며 출근했습니다

첫날은 스무개 다음날은 사십개 2주후에는 백개 3주후에는 이백개 둘이서 핸들하지못해 버벅 거리고 있는데

코로나로 발이 묶인 사위가 달려와서 열흘간 도와주었기에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서방~~밥묵어라 했더니 우리 음식을 사진찍어 유트브에 올렸는데 몇일만에 뷰가 만명을 넘었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우리 레스토랑이 더욱 많이 알려지고 그후 몇달후 다이닝룸을 오픈하기 시작했고 아내의 

핸폰에는 천 수백명의 테이크아웃 손님의 신상이 메모리되고 무슨 음식 어떤소스를 좋아하는지 몽땅 기록되어

새로운 손님들이 오랜 친구가 된것 처럼 통화를 나누는 아내를 보면 참 신통하기도 합니다 

어저께도 우리에게 일어난 감사함을 아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 지난시간 우째 버티었는지 몰라 그쟈~~!!??

했더니 아내는 금방 눈물을 흘립니다 강하지도 않으면서 강한척 살아가는 아내 멀리 떠났으면 팬데믹으로 더욱

힘들었을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맨날천날 바쁜날을 살수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여보~~낼모레면 땡스기빙인데 할머니들한테 떡좀해다드리고 오자고 건의 하는 아내 좋지~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열심히 달려가는데 동녘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아틀란타에 최초로 생긴 한인마트 창고 지금은 많이 생겨서 손님이 분산되었지만 한때는 날린 창고

그곳에서 옥수수도 싸고 할머니들께 드릴 과일하고 에너지 우유 네박스실고 원장님 11시 째매 넘어서 도착할께요

떡 찾을시간이 좀 남은것 같아서 아내와 둘이서 땡스기빙때 뭘 맛난것 좀 먹어볼까 이리기웃 저리기웃

했지만 그냥 집에 있는것이나 빨리 먹어치우자로 결론내고 돌아섰습니다

떡집에서 떡을 찾아 할머니들께 따뜻하게 드시도록 속도를 좀 냈더니 따끈따끈한 시루떡위로 24개가 들어있는 

에너지우유 한박스가 떡위로 떨어져서 떡이 떡되어 버렸네요

다행이 한쪽 모서리에만 떨어져 떡이 되었어도 맛만 좋겠다 싶었습니다

할머니들께 준비한 음식을 갖다드리고 아씨마트에서 고추장을 구입하고 실내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8개의 음식점 중식일식 분식등등 입맛데로 먹을수 있는곳 이것저것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누군가가 등을탁~

아유~~내가 넘 좋아라 하는 우리 목사님가족 전부 이게 먼일이여~세상 참 좁아부러 우째 여기서 이런 행운이

같이 식사라도 한번 하고 싶었지만 때가 때인만큼 마음만 갖고 살아갔는데 하나님의 인도 하심으로 지방에서 이렇게

가족을 만나다니 참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합석을 하고 오랫만에 살아온 이야기 나누고 지난 시간 아주 오랜 옛날이야기까지 나누면서 우리에겐 정말로

감사한 날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그 감사함을 소중이 여기면서 하루하루를 은혜속에서

열심히 살자고 서로 합의를 보고 우린 저녁장사를 해야되기에 아쉬운 이야기꺼리  남기고 열심히 돌아오니

장사시작 1시간전 이렇게 맨날 바쁘게 산다오 해피 땡스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