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세상사람들이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기억될 올한해 지난 3월에 팬데믹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우째 버티어 냈는지 기억하기도 싫은 지난 시간들 백신이 나왔다고 하지만 일반화 되기까지는 아직도 먼시간
그동안 애써일군 비지니스를 문닫은 사람들은 얼마나 아픈마음으로 오늘을 보내고 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 지기만 합니다
어느새 지난주일 교회강단에는 촛불이 네개가 켜지게 되었고 25일이면 다섯개가 켜지면서 아기예수탄생의 기쁨이 세상
온누리에 울려퍼지는 임마누엘 크리스마스 작년까지만 해도 칸타타에 축제분위기였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25일 크리스마스날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산타 할머니로 변장한 배짱좋은 옥순씨 아무나 선뜻 걸칠수 없는 옷도 아내는 자신감 있게 입으면 돼!!
하면서 포즈를 취해 줍니다
여러가지 라면살이 적당하게 붙어 건강해 보이는 옥순씨에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당신은 무슨라면이 젤좋아?
응~~나는 주님과 함께라면 !! 신랑님께서는 ? 난 당신과 함께라면!! ㅎㅎ 요렇게 점수따는말만 하면서 삽니다
아내가 맵시를 낼때는 최고의 공주가 되지만 레스토랑에 출근해서 전투태세에 돌입하면
최상의 무수리가 되어 아무나 따라할수 없는 능력자 오늘도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살아냅니다
여섯명의 손주를 둔 옥순씨 그래서 인지 갈수록 원색이 좋아진다면서 나도 빨간색을 입어보며 색깔내는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합니다
요 몇일 띄엄띄엄 비가와서 인지 뒷뜰 호숫가는 깨끗하기만 합니다
크루즈에는 빗물이 잔뜩담겨있어 혼자 비워낸다고 온갖용을 다 쓰게되고보니 동네 아이넘들이 미워질려고 합니다
우리가 출근하고 나면 지들세상인지 엎어놓았던 배를 호수에 띄워 낚시에 즐거워 하는 아이들 어쩌다 나한테
들키게 되면 쏘리~~!! 하면서 좋아라 해서 하지마 !! 소리도 못하고 기분좋게 노~~프라블램 !!했어요
오랜세월 단골로써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던 손님 몇분이 이번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의 가족들만 밥먹으러 왔기에 할배는? 코로나로 떠나셨어 !! 또 다른 가족에게도 할배는 할매는 ? 떠나셨어!!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난리지만 나의 오랜손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리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벽에걸린 그들의 지난 사진들을 찾아보고 명복을 빌기도 하고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면서
한해를 서서히 마무리 중입니다
벽에걸린 수천장의 사진들 우리동네의 인간사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현관풍경 살면 얼마나 산다고
서로 싸우지 말고 다투지 말고 헤어졌다고 사진뜯어가서 뻐꿈뻐꿈하게 해놓지말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백년을 해로하면 좋겠다 생각해 보았습니다
머여!!이개 ~~시키 니가왜 거기서있어어~~!! 옆에 차를 세우다 깜짝 놀랬습니다
야~~너 면허증 내나봐~~!! 얼른~~ 개무시 하기전에 얼릉 ㅎㅎ
한때 요리사로써 이동네의 전설이었던 히블내미 명함에 박힌 사진 그리고 상품권에 박힌 사진 그리고 VIP 카드에 박힌
사진이 히블내미로 아는 사람은 몇 안되기에 앞으로는 그 잘난사람이 바로 나거든~하면서 알려주면서
더욱 우리 레스토랑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샇이도록 해야겠습니다
지난 6개월전부터 우리직원 몇몇에게 수시로 몇천달러씩 가불을 해주었습니다
모두가 지들 나라에 방5칸짜리 주택을 건축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머좀 도와줄까?
했더니 그만 손잡고 하소연 ~~걱정마라~대신 수시로 진행상황을 동영상으로 우리에게 확인시켜주라 알았제 ~~!!
몇일전 모든 집들이 완성되고 인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함께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 넘 좋았습니다
요리사 한명을 더 채용했습니다
오래전 우리 레스토랑에 근무한 요리사로써 다른직업을 갖고 살다가 겨울이 되어 일도 없고 또 고정적인 수입이
아니다 보니 지출만 많아지고 틈만 나면 우리 레스토랑에 찾아와 라면 얻어먹으면서 기웃데는 아이넷의 가장
추가로 채용했더니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 좋아하고 테이블이 넘 잘돌아가서 우리도 손님들에게
덜 미안해서 떳떳하고 아주 잘한것 같습니다
손님이 배를 두들기면서 테이블에 놓고간 팁 돈을 좀 반듯하게 갖고 다니지 주머니에 구겨서 돈인지먼지
단골손님 딸내미의 천진한 모습 많은 아이들이 긴 대기의자 밑으로 기어들어가 먼지를 다 닦고 나오기도 합니다
아내는 얼마전부터 설겆이 수세미를 뜨게질 하기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바쁜 손놀림 이렇게 수고한 마음으로 단골손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나씩 줍니다
올해도 연말 상품권도 많이 팔았고 손님들에게 가지가지 선물도 많이받았고 그들의 가족사진이 담긴 카드도 많이 받고
크리스마스 벽시계도 선물받아 공간을 확보 프론트 책상뒤 벽에 걸어놓았습니다
손님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는 아내 항상 환한 미소로써 손님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그들 마음속에
기쁨과 우리 레스토랑에 대한 사랑이 생기고 서로가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하면서 떠나갑니다
그래서 히블내미도 아내에대한 기압이 빠진것 같아 다시금 충성맹세를 하면서 한해를 서서히 마무리 합니다
사랑하는 울 블친님들 메리 크리스 마스~~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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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를 보필할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유년의 야무진 꿈들을 오늘에 되살리지 말고 안으로 아내를 받들어~총!!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는 아내의 인기관리에 이바지 할때다
이에 나의 나아갈 바를 밝혀 돈독한 애정의 지표로 삼는다 돋보기 넘어로 떠듬떠듬 행복한 요리사님의 레시피를 배우고 익히며 중년의 원숙함을 도전의 무기로 삼아 아내의 영양가있는 음식을 만들기에 강인한 의지와 인내의 정신을 기른다
5~60년대의 가부장적 행동의 나쁜 모양새를 되새기며 밝고 따뜻한 가정의 발판을 북돋운다 서로의 사랑과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년의 아름다운 미소가 피어나고 가정의 행복이 가족의 근본임을 깨달아 낮은 자세로 그 의무를 다한다
스스로 아내를 위하고 사랑하는 것이 애정의 길이며 노후를 보장받을수 있는 실현의 기반이다 길이 물려줄 자랑스런 아들의 앞날도 내 모습처럼 내다보며 익제공파의 신념과 긍지를 지닌 가문으로서 대물림 할것이다
굳어 뻣뻣한 손으로 쌀을씻고 나물을 무치고 찌지고 볶고 데치고 끓이면서 아내의~아내에의한~아내를 위한 !! 밝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에 줄기찬 노력으로 히블내미 가정에 새 역사를 창조한다
12월 22일 2020년 히블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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