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잘생긴 사람은
늙어 가는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 되니까
내손에 주름이 있는건
길고긴 내인생에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건
버리지 못한 욕심의 흔적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하면서
내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인생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쫒기듯 그렸네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쫒기듯 그렸네
마지막 남은 나의 인생은
아름답게 피우리라~~~~~~~~~~~~~~~~~
오늘은 정동원군의 여백을 들으면서 우짜마
내 인생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
쉼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회상해 보면서
전화기만 충전하지말고 내 삶도 조금씩
충전해 가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지난 주일날은 미쿡 파덜스데이 였습니다
마덜스데이는 1년중 가장 바쁜날이지만 파덜스데이는 그저그냥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 비교되지 않게 중간에 쉬는시간 없이 풀타임으로 전직원이 피자를 시켜 먹으면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마덜스데이는 파티샵에가면 온갖종류의 풍선과 선물등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데 파덜스데이 풍선이라도
하나 구입할까 해서 파티샵에 갔더니 파덜스데이 글씨 자체가 없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파덜스데이날 이렇게 시세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하기도해서
그냥 영어로된 글씨 풍선을 골라 레스토랑에 세워두고 아빠들이여 힘내라 용기를 주었습니다
우리뒷뜰 호수에 해마다 멋있게 피어나는 자귀나무꽃 부부의 금실을 좋게 해주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자귀나무
저 많은 꽃잎만큼이나 아내한테 사랑을 막 쏟아부어야 되는데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는탓인지 간이 커진탓인지
충성맹세 할때와 다른나날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뒷뜰호수에 살고있는 외기러기인지 먼지는 몰라도 한쌍이 서로서로 뽀뽀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약 5년전
팔각정 애정촌 근처에서 한마리가 죽어있었습니다 시신을 수습해서 호숫가에 땅을 파고 고이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헌대 아직까지 한마리는 재혼을 하지않고 수절하면서 호수를 떠나지 않고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니는 참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살아있는 쟤는 암컷인지 수컷인지 그게 젤 궁금하답니다
2주전부터 우리교회에도 예배시간에 마스크를 쓰지않고 예배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상해 보이는 우리동네 나라의 흐름에 따르기는 하지만 1년 3개월동안
얼굴을 가리고 살다가 갑자기 벗으려니 적응이 안되는 요즘 다음주 부터는 교회친교도 다시 가지게 된다고 하니
얼른 좋은날들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가득합니다
아내와 둘이서 애써 만들었던 손님들간 사이를 막아주는 20개의 칸막이도 서서히 천덕꾸러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자꾸 칸막이를 치워 달라고 해서 다이닝룸 구석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칸막이
앞으로 더이상 필요한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먹튀로 인한 한바탕 소동이 일어 났습니다
틴에이저 4명이 100달러어치 음식을 먹고 튀다가 나한테 딱걸려 세넘은 달아나고 흑인아이 한넘만 나한테 잡혀
식당안에 갇히고 다른넘은 친구를 구할려고 억지로 현관문을 열려고 하지만 항상 내주머니에 대기하고 있는
자동 카메라가 순식간에 열방정도 찍혀버리는 바보같은 행동 상남자 옥순씨는 허수아비 모양으로 막아서면서
돈터치미!! 돈터치미~~!! 그런 상황이 5분이 되었을까 경찰차량 3대가 우리 레스토랑 앞에 진을 쳤습니다
손님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현관에서 내가 적절하게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해결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같이 먹튀한 친구들에게 돈을 구해오던지 카드를 구해오던지 통화를 계속이어가고 10분쯤 흐른뒤 한 친구가
65달러를 구해왔습니다 남은 35달러는 잡힌 그의 엄마가 가지고 오는중이라 했습니다
그때 옥순씨가 내손에 들려있는 65달러의 현금 절반을 잡힌 그 흑인아이에게 주면서 앞으로는 이런짓 하지마라
열심히 일해서 벌어서 당당하게 지출하면서 살아라 너희 엄마가 돈을 갖고 와서 너의 이꼬락서니를 보면
을매나 가슴이 아프겠냐 나도 자식이 있고 손주가 있다 너의 이런 모습에 내 마음도 아프다 하면서 울먹이면서
그 아이를 꼭 안아주는 옥순씨 앞으로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않겠다는 그아이의 약속을 믿으면서 돌려 보냈습니다
세대의 경찰차가 떠나면서 옥순씨에게 엄지척 하는 모습에 오늘도 꿈땜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침일찌기 장모님께서 간밤에 꿈이 안좋았다면서 안부전화가 왔었거든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이 전원일기 같으면 을매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