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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옥순씨

히블내미 2021. 11. 3. 09:15

우리 레스토랑 직원들은 한달에 신라면을 열박스 이상을 먹습니다

아틀란타에 갈때마다 라면을 잔뜩 구입하다 보니 옥순씨는 자연스레 라면모델이 되었고 상인들은 우리더러

라면장사하세요? 요렇게 물을때면 아뇨~~!!쌀이 떨어졌떠여~합니다

그래서 성경 욥기3장에 나오는 라면 16가지를 다시한번 적어보면서 주간지를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1.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 라면

2.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밤도 그러 하였었더 라면

3.그 날이 캄캄 하였었더 라면

4.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 라면

5. 빛도 그날을 비취지 말았었더 라면

6. 그날을 자기것이라 주장 하였었더 라면

7. 구름이 그위에 덮였었더 라면

8.그날을 두렵게 하였었더 라면

9.그 밤이 심한 어두움에 잡혔었더 라면

10.해의 날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 라면

11.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 라면

12. 그 밤이 적막 하였었더 라면

13.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알었더 라면 

14. 큰 악어를 격동 시키기에 익숙한 자가 그 밤을 저주 하였었더 라면

15.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었더 라면

16. 동 틈을 보지 못하였었더 라면

라면~앞에만서면 나는왜 간이커지나~

울 신랑이 열박스만 담으라 했는데 나도몰래 열다섯박스를 담았넹..

지난주가 우리교회 창립 15주년 기념이라 친교실에도 꽃단장이 되어 옥순씨는 아유~이뻐 하면서 꽃마다 사진을

찍고 다니기에 오랫만에 교인들과 어울려 수다도 좀떨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도록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들어서

나혼자 직원들 델꼬 장사할테니 오후행사 참석하고 잼나게 놀다오라고 했네요

한국에서는 출퇴근때 양복만 입었고 곤드레 만드레 취해 버렸어도 넥타이 만은 출근때 처럼 단정한 차림이었는데

미쿡에오니 아침에 운동복 입고 나가면 퇴근때도 운동복이라 어느새 구두가 불편해지고 운동화가 편해지고

허리띠없는 고무줄이 편해지는 나날들 하지만 옥순씨는 주차하고 10미터 걷는데도 쫙~~빼입고 다닌답니다

18살 16살 낼모레60 15살 20살 귀여운 꼴통들~~!!

지난번에 우리 손주들에게 동물담요를 선물했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그것만 입고 덮고 잔다는 소문에

우리 직원들도 아이가 있고 아이같은 직원도 있어 그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면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정맴버 직원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려고 물건 동나기전에 달려가서 16개를 샀습니다

집에 감추어두고 땡스기빙때 쨘~~하면서 하나씩 선물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을 더욱 좋아하는 옥순씨와 나 그래서 매일 별명처럼 히블히블 웃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노가다 할일이 생기면 옥순씨는 자다가도 몇번씩 일어납니다

내일 할일이 걱정되어서가 아니고 빨리 나가서 노가다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주방 앞뒤 바닥이 원래는 흰타일 이었는데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검은 타일을 깔았더니 깨어지고 물이 들어가서

냄새가 나고 해서 직원들 퇴근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미쿡 유명 여배우 안졸리나 졸린다 처럼 맵시를 내기도 하고 한국의 최지우 처럼 고상한척도 하지만

노가다 작업이 시작되면 완전 무수리로써 반전의 옥순씨가 되는 모습 집에서나 레스토랑에서 콘크리트 부터

페인팅까지 현장감을 살려가면서 완전 끝내주게 해버립니다

검은 타일을 모두 뜯어내고 원바닥 타일의 색감을 살려 곰팡이 냄새를 잡아주고 초벌 페인팅을 한뒤 마무리 

페인팅을 두차례하고 나니 주방이 번쩍번쩍한것이 냄새도 없고 몇일밤 작업한다고 힘은 들었지만

그 보다 더한 만족감에 아주 좋았습니다

옥순씨는 은퇴후에 머할레~~? 하얀바가지 모자쓰고 노가다 반장자리 알아볼꺼라네요

우리 레스토랑 테레비는 골프만 나온다고 많은 손님들이 이야기를 하기에 다른 체널로 돌렸더니 몇일째 미국 

컬링대회가 열리고 있네요 

컬링하면 영미영미영미 다음으로 옥순씨

우리도 한때는 이렇게 한가락 하였답니다

테레비를 한번 틀면 체널을 잘안바꾸기에 앞으로 몇일더 컬링대회만 봐야 될것 같습니다

다른 레스토랑을 보면 손님들이 들어와서 대기할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레스토랑은 현관이 넓어 때로는 50여명이 대기하기도 합니다 두세달전부터 우리 손님들은 이미

마스크를 실종한체 찾아와서 현관에 기다리고 옥순씨 혼자만 마스크를 쓰고 손님들이 기록해 놓은 대기자 노트를 

들고 나서면 모두들 집중합니다

옥순씨에게 호명되어 다이닝룸으로 안내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다시 대기상태에 들어갑니다

배를 보면 3일동안 안먹어도 배부를것 같은데 속은비어 허전한가 봅니다 

우리 레스토랑에 가끔 오는 손님이 파리를 여행하면서 우리가 그립다고 엽서를 보내왔습니다

지난 8월7일날 적어보낸것인데 우째된것이 10월말에 도착했습니다

햔하지요 엽서를 보낸사람들이 우리가 엽서를 받고 이틀뒤 밥먹으러 왔습니다

다행스럽게 엽서를 받은뒤 밥먹으러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할수가 있어 좋았어요

한국에서나 미쿡에서나 이넘의 인기는 시들줄을 몰라서 펜 관리를 우째하면 될까 고민한 결과 

히블내미를 복제해서 각국으로 출장보내자 싶어 여러넘 만들었습니다

운동끝나고 벗어제끼고 스스로 자신의 몸에 감동해보는 공간이지요

 

나처럼 20년이상 운동한 사람들은 폼도 잡아보고 여기저기 째보는것 이해가 가는데 운동 시작한지 겨우 일주일된 

사람들이 이공간에서 벌벌떨면서 몸에 힘을 줘봐야 모스키토 머슬이라  모기가 친구하자 합니다

오늘 아침도 덮어놓고 믿는 믿음이 아닌 성경을 열어놓고 믿는 믿음으로 하루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