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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선물

히블내미 2022. 5. 25. 06:31

예루살렘이 폐허화되고 언약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버린 BC587년의 참극은 소위 언약의 백성에게 많은 의아심을 

품게했습니다 어떻게 계약의 하나님이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의 파괴를 묵인하셨는가?

한국에서의 히블내미 생활은 아침6시면 거래처에 도착 하루종일 이리뛰고 저리뛰고 마지막으로 한잔 찌꺼리고

집에 도착하면 밤11시 이게 나의 성공인줄 알았던 시간들 고뇌와 시련의 시간은 닥치고 눈물로 기도하고 호소하고

하나님이 계셨다면 절데로 히블내미를 그냥 안놔두고 구원했을 터인데 묵사발이 되도록 그냥 뉍뒀거든여..

이스라엘 국민들이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없는기라..생각했어요 나역시도요

하지만 하나님은 절데로 공짜로 고난을 주시지 않는다는것을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기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거든요 

고난은 하나님께서 그의 목적을 달성하시기위해 인간에게 내리시는 한 방편입니다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 목적을 이루시도록 잠잠히 기다리는것이 최선의 길일 뿐입니다

이를 생각하며 절망중에 감사해야되고 우린 그날을 기다리면서 간구해야 됩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같게 하옵소서)

 

옥순씨와 함께 가정예배를 매일같이 본지가 3년이 넘었는데 이제 예레미야애가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야리끼리의 대가라써 1독해 하면 밤잠안자고 몇일만에 끝내지만  옥순씨는  절데로 안되기에  

하루에 몇절씩 읽고 묵상하고 하다보니 세월이 없습니다

옥순씨와 함께 다니고 있는 YMCA 스포츠센타가 우리동네에 세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동네 명동에 있는 스포츠센타로 갔습니다 예전 다니던곳은 1층에 모든 시설이 되어있어

운동하기 좋았는데 요기는 도심이라서인지 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로처럼 느껴졌습니다

먼저 운동을 끝내고 오랫만에 관광객인것 처럼 카메라를 들고 길거리를 걸었습니다

옥순씨가 나올려면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거든요

스포츠센타 근처에 200년이 넘은 역사깊은 교회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이곳근처에서 아주아주 오래전 100년이 훨넘은 모자가게를 옥순씨가 인수받아 영업을 하면서 옷수선까지 겸했는데

흑인들이 실무시 들어와서 모자를 끌어안고 도망가고 이리 지치고 저리 지치다 저녁에 또 레스토랑에 출근을 해야되고

옥순씨가 넘 힘든것같아 접자 했네요 그래서 지금도 우리 지하차고에는 여러가지종류의 모자들이 이삿짐처럼 

쌓여있습니다 모자를 좋아하시는 울 블친님들 울집에 놀러오면 하나씩 선물할께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국기 색깔의 리본이 교회 입구에 달려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화가 해바라기라써 우크라이나 어느 할머니께서 러시아 군인의 주머니에 해바라기씨를 한웅큼 집어 넣어 주면서

니가 죽거든 이 나라에 해바라기를 많이 피우거라 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조용히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옥순씨가 좋아라하는 폭스바겐 미니버스 모양이 호텔담장에 붙어있었습니다

다운타운은 요런 볼거리가 있어 잠시의 짬나는 시간이었지만 관광객 흉내를 내보는 좋은시간 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 퐁당거리고 있는데 100살이나 되어보이는 할매가 니~꼬리아가? 하네요 그래 우짤레?

울 아들이 다운타운 꼬리아 레스토랑에가서 바베큐 먹었다더라 합니다

깜놀!!이곳에 한인식당이 숨어있단 말인가 20수년을 살아도 금시초문 구글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간판도 없는 그 이름 한미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태극기가 보이고 방안 화롯불에 담뱃불을 붙이는 곰방대도 보이고

지긋한 나이의 한국 할매가 빠에 앉은 손님과 웃으면서 잼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촴놔!!이런곳이 있었다니 넘 좋았습니다

난 제육볶음을 주문하고 옥순씨는 돌솥비빔밥에 야채추가 밑반찬은 1도없고 온리 음식만 나왔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미제 웨이츄레스에게 밥한공기 추가 했더니 냉면그릇 같은곳에 야구르트 한병정도 되는 밥을 딱 업어서 갖다줬습니다

ㅋㅋ 한미가 맞네 !! 한국사람은 아예없고 두번째 갔을때 베트남 한가족을 보았습니다

한식당 발견에 우린 넘 좋았습니다

레스토랑 재료 배달이 없는날은 오후4시까지만 출근하면 되기에 주변 테네시강가를 즐겼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은 중국부페에가고 두번은 여기에 오자 합의 봤습니다

현명한 우리동네 사람들 다른도시에 가면 사랑의 언약으로 열쇠는 버리고 자물통만 주렁주렁 달아놓아서

다리 난간이 무너질 정도이지만 사랑은 오만상 깨지고 다시가서 새님과 다시 자물통달고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자물통을 달아놓으면 머합니까요 남자나 여자나 마스타키 하나만 있으면 다 열리는것을요

하지만 자물통을 버리고 열쇠만 달아놓으니 마스타키도 소용이 없고 자물통 찾으러 테네시강물에 뛰어들면 

누가 건져주지도 않으니 더없이 영원한 사랑이 꽃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번째 한식당에 밥먹고 또다시 테네시강변을 산책하니 잠시 여행온 기분을 느껴 좋았습니다

옥순씨 뒤로 보이는 저 다리가 차는 다니지 않고 사람만 다니는 다리중에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한때 옥순씨와 함께 저다리위에 잔차길이 있어  잔차타고 많이 달렸습니다 젊은사람들의 야밤 데이트 코스입니다

큰딸이 마덜스데이때 엄마에게 선물한 부라우스 네개 요즘 그것을 입고 맘껏 폼 잡아보는 옥순씨 입니다

미쿡친구에게 귀한 생일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손수 제작한 등나무 작품 을매나 공을 들였는지 반질반질했습니다

 

우리와 한시간거리에 있지만 눈에 선한곳 

일만 이천그루의 사과나무 농장 사과꽃이 필때면 몇번 놀러갔었지만 서로가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해도

마음은 변함이 없고 가끔 그의 자녀들이 맛나는 과일과 파이 꿀등을 갖다주곤 한답니다 

그래서 집안 구조를 좀 바꾸었습니다

안방 응접실에 있던 쇼파와 흔들그네 의자를 거실로 내려보내고

친구가 보내준 등나무셋트를 안방 응접실에 놓았습니다

흔들그네의자에 앉아 세상 편하게 핸폰을 보고있는 옥순씨 모두가 우리에게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예전에 한동네에 살았던 목사님께서 우리집 외벽에 물청소 하러 오셨습니다

거미줄에 온갖새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캐미칼을 사용하기 때문에 요정들의 얼굴이 얼룩덜룩 

월남치마가 될까봐 피신을 시켰습니다

사다리타고 물총을 쏘고있는 목사님 우리가 지금집에 이사올때도 집내부 외부 페인팅을 하셨던 목사님 

참으로 열심히 사시는 분이랍니다 

몇시간에 걸쳐 힘든작업을 마치고 나니 여기저기 샤방샤방 수시로 내가 외벽청소를 하긴 하지만 

전문가와는 천지차이 난 그냥 눈에 거슬리는 부분만 크린하는 수준이거든요

다음날 레스토랑에도 카펫 크린을 했습니다

오랜세월 함께한 사람들 사무실을 먼저 크린해주면 우린 문잠그고 가소~~하고 운동을 가거든요

우리동네에 야드세일이 열렸습니다

자신들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차고앞에 진열하고 몇센트에 몇달러에 판매를 한답니다

미쿡에 첨와서 우리도 야드세일을 찾아다니면서 의복과 가구를 모두 해결했어요

중고 빤스빼고 모두요 집을 구입하고 이사하면서 모두 이민 신참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우린 새것으로 구입했습니다

밤에 퇴근하다보니 사슴이 끄는 눈썰매가 나와있기에 점찍었는데 아침에 내가 늦은 탓에 벌써 누가 낚아챘어요

하지만 내눈이 보통눈입니까 이 세상 모든것이 내눈에 이쁘게만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한지 오랜세월

그래서 인지 전부 이뻐보여서 싸고싶은 충동이 일어나 옥순씨를 쳐다보면 업고 자시요 해서 말곤해요

하나 건졌습니다 금문교 다리를 철재로 제작한 작품 철판에 용접하고 페인팅하고 내가 보기에 넘 좋았습니다  

이거 얼만기요? 머뭇거리더니 5달러 하네요 우리 이웃이라 10불주고 얼른챙겨 집으로와서 물에 깨끗히 씻었습니다

레스토랑에 들고가서 벽에 걸어놓으니 와~!! 엄청 멋져부러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다리로써 총길이 2.8키로 1933년에 루즈벨트 대통령 지시로 착공 1937년에 

첫개통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입니다

아주 오래전 옥순씨가 웨이츄레스 하던시절 요리사가 웨이츄레스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 

요리사를 시켜달라고 졸라 대면서 직원들 저녁을 직접 요리를 하면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노~~~!! 였어요

 

요리사를 한명더 보충했습니다

우리 레스토랑의 특징은 경력사원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우리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접시를 치운다던가 설겆이를 

긴시간 말없이 잘하면 요리를 가르킵니다  그래서 두어달 훈련을 시켜 손님앞에 내 보냈는데 아주 잘하고 있어요

자축하는 의미로 직원들에게 한달에 기름값을 보조한다는 의미로 100달러씩 월급을 인상해 줬습니다

몸매가 아주 좋은 흑인가족들이 졸업파티하러 왔습니다 흑인들의 99%는 팁을 놓치 않지만 이렇게 5명이상이면 

팁 18%를 계산서에 붙혀 나가기 때문에 서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젊은흑인 세명이 마지막 테이블에 먹튀했습니다 가끔 백인이나 흑인이나 먹튀가 생깁니다

 

옥순씨 찦차 1차 단장이 끝났습니다

앞범퍼달고 발판 달고 잔차달고 안보이는 기타등등 여보~~야~~~타 합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새로운 날들을 허락해주시고 기쁨으로 하루하루 살아갈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님께 

오늘도 감사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