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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넷째 가졌어?

히블내미 2022. 6. 3. 07:44

캄캄한 어둠속으로

새어 오는 바람 내몰리던 작은 몸짓들 

누군가에게 또 잊혀질까

뒤척이다 깨어 창백한 아침을 보네

난 허물어진 꿈을 추스려

살아낼 오늘을 위해

또 다시 일어나

 

노랠 부르면 강은 불어나

저 벽을 넘고서 땅을 삼켜라

난 믿어 날 믿어 이건 내 눈물이야

This is me

힘이 겨울땐 고갤 떨구렴

겁에 질리면 눈을 감으렴

네 눈물 그 아픔 모두 너의 노래야

This is me !!

 

차가운 세상을향해

뜨겁게 소리쳐 발을 구르자

괜찮아 우릴 봐 우린 멈추지 않아

This is me

 

세상이 날 막아서도

뜨거운 내 심장은 뛰어

 

세상이 날 막아서도

뜨거운 내 심장은 뛰어

oh yeah~~~~~~~~~~~~~~!!

출연진 나이 도합 990살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일을 할때면 마스크로 인해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다가 퇴근하고 샤워를 마치고 테레비앞에

앉아 연어회에 사키한병 하루종일 열심히 살아낸 보상을 받는듯 행복한 시간입니다

 

연속극은 하도 싸우고 찌지고 볶고 울고불고 해사서 아예 안보는데 오락프로 그램은 골때리는 그녀 뜨거운 싱어즈

골프왕 불후의명곡  국가가 부른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복면가왕  유명가수전 등등 두어시간을 즐기다

잠이 들지만 야~잘한다 참 잘하네 요정도 표현인데 뜨싱즈님들의 This is me 공연은 감동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이 남은날중 가장 젊은날 미쿡에 첨와서 잠못이루고 뒤척이던 그때 나와 옥순씨의  모습이 담긴듯해서요

라면도 싸야되고 고추장도 싸야 되고 요양원 할머니들께 먹거리도 좀 갖다드려야되고 해서 아틀란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옥순씨 돌아와서 장사를 해야 되기에

바삐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한국식품점에 가자마자 양념 닭발부터 챙기는 옥순씨 우리집에 닭들이 옥순씨의 닭발 사랑을 아는지 내가 수돗물을 

틀어주면 여러마리가 달려와 발가락부터 먼저 씻는 모습을 보면서 야~충신이 따로없네 하면서 혼자 중얼댄답니다

이렇게 집차고에 라면을 잔뜩 쌓아두면  세상 걱정이 없습니다 울직원들이 일주일에 세박스 먹거든요

옥순씨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쁜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몇일전 우리 레스토랑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발레를 전공해서 몸을 뒤로 해서 발목을 잡고 하염없이 굴러가는 이뿐이 이민 초창기에 옥순씨가 우리동네에서

이뿐이로 불렸는데 누군가에게 이뿐이 칭호를 물려줘야 겠다 맘먹고 있다가 약5년전 왕관을 물려주었답니다

우리뒷뜰 호수에 노닐고 있는 거북이 15마리 옥순씨가 각각 이름을 다 지어주었습니다

삼겹살을 구워먹다가 호수에 하나씩 던져주면서 이름을 부르면 네발로 달려오는 그모습 넘 재미나요

 

그리고 우리집에 진돗개 두마리를 예전에 키웠는데 이름이 숫넘은 대물이 암컷은 초선이 였어요

초선이가 우째그리 튕기고 빼던지 결국 2세를 못보고 다 늙어갔어요 좀 주지..

아틀란타에 가면서 옥순씨 찦차 이름을 지어줘야지?했더니 군바리!! 합니다 당첨

손주들이 할배 할매에게 남겨준 사랑편지를 오래도록 보관을 하고싶은 옥순씨

복사 전문점에 가서 비닐 코팅을 해서 사진들 옆에 걸어두었습니다

우리가 출근을 하면 하루종일 현관을  지켜주는 두명의 카우보이 한명의 철갑병정

닭들은  블로그에 올리면서 지들은 안올려 준다고 삐질까봐서 이번 포스팅에 동참을 시켰습니다

플로리다로 낚시를 간 사위가 딸내미와 합류해서 밤 12시경 우리집으로 출발을 한다는 소식 퇴근후 옥순씨는 

손주들의 먹거리 준비에 퇴근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날은 넘 늦어 큰댓자로 이렇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메모리얼데이 손주들과 놀면서 하루 푹쉬고 싶은 마음 꿀떡같아서 지난해 매상 장부를 들여다 보니 

아~쉬면 안될것 가토~~대신에 빨리퇴근을 해야겠다 맘먹었습니다

저녁 8시전 새로운 손님이 들어올까봐 레스토랑 입구 문을 잠구었고요

안에서 밥먹는 손님 나갈때만 살짝 문열어주고 얼른 잠구고 완전 007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옥순씨를 먼저 퇴근시키고 나도 얼른 마무리를 하고 집에오니 뒷뜰에서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위가 플로리다에서 잡아온 생선들은 불이 뜨겁다고 알아서 돌아눕고 새우들은 굽은 허리 뜨신불에 찌진다고

앗뜨거워 ~앗뜨거워 ~히블내미님 사랑이 앗 뜨거워~!! 하고 있네요

 

오랫만에 사위와 함께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와 이민초짜의 어려움등 이야기 나누다 보니 내가 마신것 같지 않은데

참이슬 빈병이 여러개 내옆에 있었습니다

모닥불을 끄고 2차로 베란다에 모였습니다

사위와 딸내미가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고백할게 있다고 하면서 엄청 뜸을 드립니다

옥순씨 표정도 갑자기 심각해 지고 참다못한 옥순씨 너~!!넷째가졌어 ? 푸하하하~~~미쵸!!

아냐~엄마 우리 영주권 나왔어 그것도 인터뷰 면제.. 우와!!대박

미쿡에서 살아갈려면 최고로 중요한게 신분문제 우리도 지금은 둘다 시민권자 이지만 이민 초창기에 불법

체류자라써 단속이 나오면 냉장고속에 들어가서 큰 고무소스통 뒤에 숨어 있다가 이민국 사람들이 가고나면 

나오고 했거든 하면서 옥순씨는 좋아서 눈물까지 흘립니다

바이든이 이민정책을 많이 완화했고 거다가 펜대믹으로 인해 인터뷰도 없이 영주권이 나왔다는것은 

하나님께서 지금도 너희들을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또럼프 시대에는 상상도 몬한다 추카추카한다

예전같으면 바로 지하실 노래방에가서 유 레이즈 미업 한곡 땡기고 밤이 와있노!!하면서 새벽까지

앗싸~가오리도 하겠지만 쉬는날이 없으니 낼 일할생각에 오늘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밤에 내가 거나하게 한잔해서 목이 타는데 닭들도 한잔 했는지 지들도 목말라 작은 수영장에 둘러서서

물파티를 검소하게 즐기고 있네요

일주일전부터 숫닭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꼬끼오~~새벽 5시반이면 어김없이 우는닭 꼬끼오~~자는 욱순씨를

깨워서 여보~여보~닭이 한국말을해 꼬끼오~~들어봐 한국말이자나 미쿡 시민권닭이 한국말을해 !!

시도때도 없이 울어서 한국토종인 내가 영어로 세랍~~!!하면 지는 여전히 한국말 꼬끼오~~!! 닭대가리  영어몰라~~

딸내미가족 모두를 나의 애마 캐도리에 태우고 테네시강 워킹브릿지로 갔습니다

워킹 브릿지가 끝나는 지점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으니 거기가서 더위 식히자 열심히 걸어라 헸습니다

난 오후두시까지 출근을 해야되서 내가 정해진 시간 안에서 함께 행동해야 했습니다

다리밑에 넓은 잔디밭에서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아틀란타에는 삐까번쩍한 레스토랑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발견한 소박한 한식당을 소개해주기위해

다시 찾아갔습니다 7명이서 8개의 음식을 주문했고 이것저것 나누어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미식당 할머니와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직장다니던 아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오픈한지 2년이 되었고 할머니는 미쿡 레스토랑에 메니져로 있다가 

아들을 도와주기위해 합류했다네요 자식땜에 노인네가 고생이네 싶었습니다 

함께하는 매순간마다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은  이제 우리 레스토랑에서의 만찬으로 아틀란타로 출발을 해야 되는 

손주들 아쉬움은 남지만 가야 또 오는것 얼른 다시와야돼~하면서 떠나보냈습니다

예전에는 보건소에서 나오면 오른쪽의 색깔있는 종이에 수기로 몇점 이렇게 적어주고 갔습니다

몇년전부터 수기로 적어주지 않고 이메일로 보내주는데 용량이 커서인지 

복사를 뜨기전에는 몇점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쏱아지는 보건소 인스펙션 100점짜리 지난 5월27일 금요일

오전 장사 준비를 한참하고 있는데  보건소에서 나왔습니다

하필이면 널부러져 있는 이런때 오다니 싶었습니다

 

앞으로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졸졸 따라 다니면서 설명도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인스팩터는 떠나가고 몇점인지는 모르겠고 시간이 없어 5월말일날 이메일 복사뜨러 갔습니다 

100점 !! 학교다닐때 한번도 100점을 받아 본적이 없는데 이 모든것이 옥순씨 덕이다!!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