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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밤토실

히블내미 2022. 8. 27. 22:57

먼저 티스토리로 이민오신 블친 고참님들께 인사 여쭙니다

오는길이 멀고도 험하여 전날 저녁 8시에 함께 일하는 한국 유학생이 도와줘서 무사히 방을 뺐습니다

다음날 오후 1시가 넘어서 이사가 완료 되었다는 멧세지가 도착했으니 

김포공항에서 뱅기타고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하는데 예전에 16시간 걸렸으니 

그 보다도 더 오래 걸린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를 오니 첨 이민오던 그때보다 더 헥깔리지만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우째 빠져 나가야 되는지 우째 수정을 해야 되는지 우째 키워야 되는지 여기 저기 막 눌르다가 

하나씩 건지곤 하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발견을 하나씩 할때마다 먼가 똑똑해져 가는 느낌 좋습니다

약 2주정도 오마이닭들에게 배추를 안줬더니 계란이를 안낳아요

사실은 닭들에게 줄려고 배추 한박스를 주문해서 왔는데 옥순씨가 어머~~배추가 넘좋네 하더니 

껍데기 몇개 남기고 몽땅 물김치를 담구어 버렸어요

 

그러니 오마이닭들이 완전 삐진거지요

혹시나 싶어서 아침마다 사다리타고 3층 침실을 뒤져보지만  계란이는 없어요

뒷끝 장난아니네 생각하면서 내일은 배추 한박스 주문해서 옥순씨 몰래 감추어 놓아야겠다 맘먹습니다

코로나가 우리 주변에 득실득실한것 같습니다

우리동네에 장로교회가 두군데 있는데  다른 한군데 목사님께서 두어달전 코로나가 걸려서 예배를 못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교회 목사님께서도  지난 주일날 코로나에 걸리셔서 예배를 인터넷으로 한다네요

 

지난 주일날 1부 예배갔을때 옥순씨가 목사님께 생강차 한잔을 갖다드리고 오더니 여보~목사님께서

몸이 어덴가 안좋으신듯한 느낌이 들었어 했거든요 역시나 코로나 였나봐여 

하루빨리 회복되시길 기도 드려야 겠어요

옥순씨와 함께 오늘 아침은 에스겔 27장을 읽으면서 가정예배를 보았습니다

26장 2절에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을 쳐서 이르기를 아하 좋다 만민의 문이 깨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무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에스겔 27장 26절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름이여 동풍이 바다중심에서 너를 파하도다 아멘!!

 

두로의 죄악은 예루살렘이 멸망할때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한 이기적인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한때 동맹국이었던 유다가 멸망하자  그들은 상업적인 활동을 더욱 배가하여 자신들에게 돌아올 이득만 

생각하였기에 두로는 멸망하였고 그후로 두로의 이름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몇년전 스포츠센타에서 같이 운동하던 화교 아저씨한테 여주씨앗을 여섯개 얻어서 농사를 지었는데

해마다 수확이 넘 좋아서 아예 여주밭을 만들어 농사를 짖고 한인들에게 보따리보따리 나누어주고

우리집 냉장고에는 여주짱아치만 가득하여 그만 농사를 지었는데 저절로 새삮이 나더니 열매를 맺었고

올해도 여전히 퇴근후 만찬에 오르게 되네요 뿌리지도 않았고 거두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예전에는 집안에 있는 모든 나무들을 옥순씨가 관리 하였는데 할일이 넘 많은 옥순씨를 도와주기 위해

나무 관리는 내가 하기로 했습니다

나무들이 넘 잘커서 천장에 닿아 받침대를 낮은것으로 교채를 해주었는데도 또 천장에 닿으려 하네요

나무도 잘생긴 남자가 물주고 정주니 쑥쑥 행복도 사랑도 커가는것 같습니다

얼른 날씨도 시원해지고 일때문에 2주간 혼자서 한국방문을 간 큰딸내미가 돌아와야 손주들과 친구들이 

놀러와서 저 빈의자를 채울건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나주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시 하나를 읽어 주셨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태어날 때 의사의 실수로 뇌를 다쳐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아기가 있었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해 줄 수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고통은 마음까지 멍들게 했고,

사춘기 소녀는 삶을 저주했습니다.

호기심도 꿈도 많은 10대 소녀의 시간은

극심한 절망감을 가져 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소녀가 부르짖을

대상은 하나님 뿐이었습니다.

눈물과 땀에 젖은 소녀의 가슴에 빛줄기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난과 외로움은 여전했습니다.

휠체어도 없는 작은 방안에서 눈물 흘리는

날도 계속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이 한 편의

시로 들려왔습니다.

소녀는 시를 받아 적기 시작했습니다.

삐뚤삐뚤한 글씨는 소녀의 고백이었습니다.

이 시는 노래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우게 된 [나]라는 찬양입니다.

온 몸으로 시를 쓰는 이 여인은

송명희 시인입니다.

그녀는 가는 곳곳마다 다니며 간증했습니다.

수많은 건장한 사람들도 송명희 시인의

간증 앞에서는 작아졌습니다.

한번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송명희 시인에게

미국에서 치료를 받게 해 주겠다는 후원자가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작은 몸을 뒤척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주님이 만들어 놓으신

이대로 그냥 살겠어요.

난 이대로가 좋아요.

펜 하나 쥐기 어려운 몸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송명희 시인은 가는 곳마다 지금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서 시를 쓰는 것이

내 모든 것이라 믿고 사는 거지요."

오늘도 시와 함께 감사한 삶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 줄줄이 담고 아름다운 산길을 달려 봅니다

밤나무는 잘있는지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잠시 우회하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알밤들이 토실토실 밤토실 안주워 갈꼬얌!! 숲속칭구들 몫이니깐!!

울 블친님들 다시뵙게 되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