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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과 함께 폭포구경

히블내미 2022. 9. 8. 05:45

오늘은 인도의 유명 디자이너 크리시다
로드리게스의 유언-을 적어보면서 시작해 볼까나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이자
패션 디자이너이며
작가인 인도의 크리시다
로드리게스라는 여성이
암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2018년 9월9일 40세의 나이로

위암말기로 사망했습니다

(우리는 겉에 입는것만 신경을 쓰다가

우리의 피부를 사랑하는 것을 잊고산다

내몸 구석구석까지 사랑해 주어야 한다)


그녀가 임종 직전에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나는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차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 휠체어에 앉아 있다.

나의 집에 디자인이 다양한
옷과 신발, 장신구 등
비싼 물건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의 하얀
환자복을 입고 있다.

은행에 아주 많은 돈을 모아 놓았다.
그러나 지금 내 병은 많은 돈으로도
고칠 수 없다.

나의 집은 왕궁처럼 크고 대단한 집이다.
그러나 나는 병원 침대 하나만
의지해 누워 있다.

나는 별 5개 짜리 호텔을
바꿔가며 머물렀다.
그러나 지금 나는 병원의 검사소를
옮겨 다니며 머물고 있다.

나는 유명한 옷 디자이너였으며
계약 체결 때
나의 이름으로 서명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병원의 진단
검사지에 서명하고 있다.

나는 보석으로 장식된 머리
장식품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 비싼 보석을 장식할
머리카락이 없다.

나는 자가용 비행기가 있어서
어디든 갈 때 타고 갔다.
그러나 지금은 간호사의 두 팔로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있다.

나에겐 먹고 마시는 비싼
식품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병원에서
약 먹을 물만 있다.

비행기, 보석, 장식품, 비싼옷,
많은 돈 , 비싼 차 모두 있지만
지금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드리고 싶은 말은 사람이 살아갈 때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게 기원하고
타인을 돕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생은 너무나 짧다.

이 한 생애에 비싼 물건들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2018년 9월 함께 나누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메시지를 남긴
이틀 후에 그녀는 운명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들에게 베풂의 가치와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금요일날 손주들과 사위가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큰딸은 지금 한국방문 중이기에 함께하지 못하고 우리끼리

엄청나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손주들이 머하나 했더니

사위와함께 뒷뜰 고목나무에 매미처럼 붙어서 놀고있었습니다

얼른씻고 교회갈 준비해라~~~

우리교회에 함께나가서 예배도 보고 찬양을 열심히 부르는 손주들의

모습에 할배 할매의 마음은 무지 행복했습니다

옥순씨는 이서방~~일로와보게 머리가 희끗희끗 하자나 내가 염색해 줄테니 

일로와봐봐!! 예전에도 장모가 염색해준 머리가 맘에들어 좋아 했는데

이번에도 멋진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손녀들에게 염색하는 방법을 옥순씨가 꼼꼼히 가르켜 주면서 앞으로는 이쁜 두딸이 

아빠 머리 염색을 책임지라고 하였습니다

밖에 비가 내리고 있으니 모닥불을 피우지 못하고 스크린룸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였습니다

손녀가 굽다가 손자가 굽다가 커다란 철판요리에 자세가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삼겹살 파티후 윷놀이로써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네이버데이날 아침 손주들과 함께 근처 폭포구경을 나섰습니다

뻥뚫린 멋진도로 손주들은 차안에서 신나라 노래부르고 옥순씨의 입은

두배로 커져서 행복해 했습니다

근래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계곡에는 물 풍년이었습니다

예전에 캠핑카가 있을때는 가끔 이곳에서  캠핑을 즐겼기에 익숙한 곳이랍니다

막내손녀는 흔들다리가 무섭다면서 할매를 붙들고 엉엉 울면서 겨우 통과 했습니다

 

가끔 여름날이면 옥순씨는 저 캐인폭포 중앙에서 물폭탄 맞는것을 즐겨했는데

물이 넘 많이 넘쳐 흘러서 위험하기에 근처에서 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공원안에 폭포가 여러개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fall creek fall 입니다

옥순씨와 둘이서 갈때는 등산하는 기분으로 폭포까지 내려갔다 오는데

손주들과 함께라서 위험할것 같아서 전망대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폭포에서 물놀이는 못했지만 손주들에게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오늘하루도 좋은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도중에 전망좋은곳에서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먼넘의 자물통이  많이도 걸려있습니다

마스타키 하나면 다 열수있는 자물통 내말좀~들어라~

 

자물통 버리고 열쇠를 걸어놓으라고 그렇게 말해도 안듣더니

봐라~니 자물통 누가 열었자나 ~~이제 알긋나??!!

난 오래전 크루즈여행을 바하마 낫소로 갔었는데 

그때 자물통을 바다에 버리고 열쇠만 테네시강가에 걸어두었거든 .. 

저뒷편 중앙에 있는 넓은집에 우리 진돗개 두마리 대물이와 초선이를 입양보낸 집입니다

그래서 나드리 다녀올때면 꼭 이곳에 주차해서 한번 바라보고는 집에온답니다

요위에 사진 내가 생각해도 난 참 신통한것 같아요

티스토리로 이사를 하기전 카페를 하나 만들어 몇주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퍼다 날랐습니다

사진이 많은 포스팅은 두세번 들락거려야 하나를 옮길수 있었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결국 포스팅을 카페로 다 옮기고 티스토리로 이전을 시작했었습니다

 

카페회원은 나 하나로 만족하지만 매 포스팅마다 퍼다날라 금고에 보관한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이 넘 장한것 같고 옥순씨가 엄지척해줘서 좋아서 집에서 푹쉬고

늦게 출근하라고 했습니다

울 블친님들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추석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