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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4 BA5 모더나 백신

히블내미 2022. 10. 1. 23:30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요즘 히블내미가 연습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집에서 설거지를 잘한다고 해서 옥순씨한테 점수를 잘따는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기에 가끔 양념으로 우리 지하실 노래방에서

옥순씨를 모셔놓고 불러드릴 생각입니다

설운도가 임영웅이가 햐~쥑인다 히블내미 ~내보다 훨~잘부르네 

할때까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을것입니다

 



 




아내 바보 헌장 



나는 아내를 보필할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유년의 야무진 꿈들을 오늘에 되살리지 말고
안으로 아내를 받들어~총!!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는 아내의 인기관리에 이바지 할때다


이에 나의 나아갈 바를 밝혀 돈독한 애정의 지표로 삼는다
돋보기 넘어로 떠듬떠듬 행복한 요리사님의 레시피를 배우고 익히며
중년의 원숙함을 도전의 무기로 삼아 아내의 영양가있는 
음식을 만들기에 강인한 의지와 인내의 정신을 기른다


5~60년대의 가부장적 행동의 나쁜 모양새를 되새기며
밝고 따뜻한 가정의 발판을 북돋운다 
서로의 사랑과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년의 아름다운 미소가 피어나고
가정의 행복이 가족의 근본임을 깨달아 낮은 자세로 그 의무를 다한다


스스로 아내를 위하고 사랑하는 것이 애정의 길이며
노후를  보장받을수 있는  실현의 기반이다
길이 물려줄 자랑스런 아들의 앞날도 내 모습처럼 내다보며
익제공파의 신념과 긍지를 지닌 가문으로서 대물림 할것이다


굳어 뻣뻣한 손으로 쌀을씻고 나물을 무치고 찌지고 볶고 데치고 끓이면서
아내의~아내에의한~아내를 위한 !!
밝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에 줄기찬 노력으로
히블내미 가정에 새 역사를 창조한다


             11월 28일 2017년      히블히블
















몇일전 옥순씨한테 말대꾸를 하다가 혼났습니다

그래서 내가 요즘 옥순씨 앞에서 목을 너무 빳빳이 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내바보헌장을 다시한번 복창하고 상기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 월요일 옥순씨와 함께 부스터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침 운동을 가면서 동네약국에 예약을 하러 갔는데 

온김에 맞고가~하자나요

올 가을과 겨울철 크든작든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다고 해서요

올해 초부터 전세계 지배종이된 오미크론 BA4 와 BA5 변이로부터

보호해주는 부스터인데 9월초와 중순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정식으로 출시되어 효력이 두배에 달해서 1년에 한번 맞으면 된다네요

지난번 백신을 맞고도 옥순씨는 이틀동안 밤새끙끙 

나는 하룻밤내내 끙끙했는데 이번에도 밤새 둘이서 서로서로 마주보고

끙끙대고 뒤척이다가 아야야~아야야~하다가 날이 셌습니다

옥순씨가 하는 소리 아이고~죽겄네 !!누구더러 백신 맞으라 소리 몬하겠떠!!하네여

오마이닭들이 요즘 우리에게 큰 충성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양계장을 운영하는듯 수확의 계절에 계란이를 수확하는 

이 기쁨 오늘 아침에 삐가리 샀던곳에 가서 이 세상에서 젤 맛나는 

닭모시 주시오 해서 세 푸데기를 샀습니다

가을바람이 심하게 불어 이웃집 나무가 땅에 닿으려 합니다

다음주 부터는 운동을 몇일 쉬면서 화단 정리도 좀하고

땡스기빙도 다가오니 허수아비도 좀 세우고 

뒷뜰 팔각정이나 곳곳에 벗겨진 페인트칠을 좀 해야겠다 맘먹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이제 백신도 맞고보니 한국 백신 요리사가 생각이 납니다

팬데믹이 끝났을 즈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여보시오~~요리사 모집 안합니까요?아예~ 지금 생각이 반반입니다 했더니

제가 식당사장들 여럿 살렸습니다 ~고뢰요~와~ 완전 레스토랑 업계에 백신이네요 

속으로 지랄하고 있네!!

아마도 저런 오만함때문에 팬데믹이 끝나고 전 레스토랑에서 리콜을 받지 못했나 봅니다

예전주인 입장에서는 아픈이가 빠졌을것 같습니다

계속 물어옵니다 직원 숙소는 있습니까 ?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데요

직원숙소도 없이 무슨 비지니스 하십니까? 아예 미안합니다 너무 더럽게 사용하고 

요즘 다 가정을 가지고  있어서요  45살쯤 떠돌이 요리사~ 속으로 얌마~정신 빨리 차리라!!

계속 물어옵니다 월급이 팁을 포함해서 얼마쯤 되나요?

이만큼 되는데요~저같은 사람은 그돈받고 일 못하지요!!속으로 짜식 누가쓴데~

후진국 아이들은 지들나라 환율을 따지면 큰 돈이지만 한국사람인 나는 

그돈받고 일 못하지요~속으로 떠돌지 말고 한국으로 돌아가라 ~알았나!! 인간아~~쯧쯧

그로부터 몇달후 그 백신한테서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요리사 필요하지 않습니까??

남자나 여자나 맞선을 너무 많이 보다보면 예전에 선본 사람을 

또 만난다고 하더니 날씨는 추워질라카는데 그 백신은 어디서 어떻게 

하면서 살아가는지 같은 한인으로서 걱정이 됩니다 

아유~맛있어!!아유 맛이떠!! 아침에 라면을 먹으면서 옥순씨가 하는 소리입니다

여보~나보고 좀 그만 먹으라고 그래~ 국물까지 다 쪼라먹기 생겼어!!

머든지 맛나게 잘먹는 옥순씨

입에 들어가면 다 맛있고 녹아 버린다나 어쩌나

그릇으로 먹으면 많이 먹는것 처럼 보이니깐 

일회용컵으로 먹으면 적게 먹는것 처럼 보인다나 ~

그 컵으로 두번 갖다 먹으면 그릇보다 많거든 ~!!

시월의 첫날을 시작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마누라는 살찌는계절 

천고마비 참 좋은계절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