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원 밀리언 달러 팁

히블내미 2022. 10. 21. 23:59

손주들이 우리집에 처음 놀러 왔을때에는 아침예배를 함께 보면서 

창세기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함께보는 가정예배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거든요

다음부터는 잠언을 읽으면서 함께 예배를 많이 보았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말씀을 잘들으면서 우째 성장을 해야되는지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읽고 예배를 보았답니다

잠언을 읽을때마다 떠오르는 트롯신동 내가~~~바로 ~홍잠언이다~~~!!

또 한명 흑흑~~난 역시 공부가 체질인가봐여 흑흑 ~~

고 송해쌤 닮은 아이 ..

그런데 지난주에 손주들과 가정예배를 보는데 옥순씨가 오늘은 에베소서 

5장 22절부터 26절까지 읽는다 알았나 ~모두 예~!! 학생처럼 나도 예~~!!

22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23절.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절.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 찌니라.

25절.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8절. 이와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아멘!!

길거리에서 버스킹 예배를 매주 드리는 강한별 이라는 자매가 있습니다

그녀의 버스킹 예배를 듣는중 잠시 자신의 어머님 이야기를 하셨어요

어머님께서는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때 거기에 합당한

성경의 말씀을 읽어주면서 타일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옥순씨가 손주들에게 이 부분을 읽고 기도를 하게

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모든 이민자들의 삶이 비슷하기에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고 슬플때면

부부가 다툴수도 있기에 이럴때 손주들이 아빠엄마앞에 성경책을 들고와서

에베소서 22장부터 줄줄 읽으면 그 어떤 부모가 계속 다툴까요

 

옥순씨가 손주 한명한명에게 오늘 어느부분을 읽었지??

유~유~모두들 오늘읽은부분을 기억하고 언제던지

성경책을 펴서 찾을수 있도록 기억한다~알았나 예 예~~나도

매년하는 11개의 그릴후드 크린을 하는 날입니다

매일같이 볶아데니 후드에 기름이 엄청끼게 되고

이는 소방법에도 일정한 기간에 한번씩 청소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지붕과 내부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11개를 청소할려면 전문가 여러명이

밤샘 작업을 해야된답니다

담날 출근을해서 살펴보니  내몸을 때밀이 한테 때 밀은듯 개운하게 느껴졌습니다

옥순씨 은퇴후의 소원은 요런 트레일러 대가리 하나싸서 

화물회사에 모찌꾸미 들어가 미국50개주를 고다이로 운전하고  다니면서 

배달도 하고 돈도벌고 일석이조 생각이고 또하나는 

은퇴후 멕시코 아이들이 많은곳에 가서 싼가격에 현찰박치기로

국수삶아 판다네요 아유~난 미쵸!!

옥순씨가 원하는 트레일러 대가리 대물이를 끌고 우리 레스토랑에 

테이크아웃을 하러온 손님이 있었어요

옥순씨~~~일로와바바!!밖에 저차바바 오마이드악~~우마이드악~~!!

차주를 부르더니 문열어봐~ 시동걸어봐~차에 오르더니 침실도 살피고

차주의 설명도 찬찬히 듣고 내려온 옥순씨 여보~~!!쥑인다 안에 이층침대고

양쪽에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고 딱이다~딱이야~

에휴~쉴생각해야지 은퇴후 돈버는 생각으로 가득하니 ..

아침에 일찌감치 일어나 오늘은 집밖에 작업을 어데서부터 시작할까

생각하는데 테네시강 저편 동녘에는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밤새 밝히던 조명등도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 내가 넘 부지런했나.

레스토랑 빠에도 작게나마 가을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장난기많은 직원이 고무장갑에 물을 잔뜩넣고 지난밤

냉동실에 넣어두었나 봅니다

현재 함께 하는 직원들 그리고 자기들 나라로 돌아간 직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나누던 그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해가 뜨기전에 일어나 닭장위에서 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오마이닭

이들중에 한닭은  분명 게이가 있다

큰 대갈쿠리를 들고 나타난 히블내미가 무서워 잡히지않고 담을넘었기에

유일하게 집에 남게된 한마리 그가 게이일까 !!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없다

8마리인데 매일같이 7개의 계란이 잠시 신경을 안쓰면 10개가 넘어버리는 

계란이 오늘아침 조깅을 하다가 우리집 현관에 가을장식한 풍경을 

사진찍다가 내한테 딱걸린 중국할매 니~하우마 할매 했더니 피식 쪼갭니다

아들이 우리동네 대학교수거든요 잠깐만 기다려~~오늘아침거둔 계란이를 

몽땅 주었더니 탱크~탱크~!!하네요

드디어 옥순씨는 새로운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집 건너편 호숫가에 남매를 델꼬와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아자씨

저 아지메는 오늘또 먼작업을 하나싶어 목을 쭉빼고 쳐다보는듯했습니다

뒷뜰밖에서 큰 테이블 하나는 20여년세월

작은 테이블 두개는 12년 세월을 모진 비바람을 견디고 

 

폭풍한설 몰아칠때도 사랑한번 받지 못하고 잘도 버틴 테이블

이젠 옥순씨의 무지막지하고 따스한 손길이 너희들의 인생을

새로 바꾸어 줄것이라 난 확신하네~~!!

팔각정을 설치할때 함께 제작한 테이블두개

우리가 넘 무심했던 탓에 야들도 나이가 들었나봐여

겉으로 웃지만 인정사정 안봐주고 너희들을 바꿀 옥순씨

요 살인미소에 풀렸다간 니들 다친다

세찬 물줄기로 껍데기 홀라당 벗겨버린 옥순씨

빼빠질을 하고 난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작품이 나올지 나도 아직 모릅니다

아는것 한가지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아틀란타를 향해 달렸습니다

오늘은 옥순씨와 함께 한인내과에 가서 피검사를 받는날입니다

난 12년만에 옥순씨는 1년만에요아틀란타 근처에 오면 이렇게 차가 많이 막힙니다

우리보다 먼저 기다리던 노인부부

두분 아주 건강해 보이시는데  무신일로 병원에 오셨나요?

아예 ~12년만에 피검사를 한번 받아볼까 해서요 했더니

세상에나~하면서 막 웃네여

간김에 라면부터 여러가지 장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차가 엄청막혀 레스토랑 오픈전에 도착해야 되는데 조마조마했습니다

옆에서 큰입을 벌시고 자고있는 옥순씨 여보~~여보 ~일어나

배가 고속도로를 달려오고 있떠~~!!으아아악~!!

갑자기 눈뜨고보니 정말 배가 달려오고 있는것같아 놀랬나봐여 ㅎㅎ

차가 막히는 이유 산불이었습니다

언넘이 담배꽁초를 던져 불나게 했나봐요

나뿐시키~~

이렇게 큰 차발통을 본적이 있나요

이 큰발통을 내 캐도리에 달면 63빌딩 옥상에서

롤러 스케이트타는 기분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틀란타에 갔다온다고 수고했다면서 저녁손님이 밀리언달러

팁을 놓고 갔습니다  고맙다면서 자손대대로 축복받으라 했습니다

히블내미가 지금껏 세상을 살아오면서 공부가 젤 쉽다는 사람을

딱 한사람 만났고요

그라고 공부만 하면서 살았으면 젤 좋겠다는 사람을 

딱 한사람 만났거든여

 

우리동네 젊은칭구 약사~행님요~ 세상에서 공부만큼 쉬운게 어데있는데요~

지랄하네~ 난 공부가 젤 어렵더라~~

여보~여보~난 공부만 하고 살았으면 젤 좋겠떠~~!! 우리 옥순씨

아휴~난 차라리 일하는기 조아~~!!

그래서 옥순씨의 꿈을 이루어주고 싶어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10년안에 꼭 대학을 졸업한다는 옥순씨의 각오가 넘 대단하여

학교갔다와서 레스토랑에 투입되어 밤늦게까지  일하고

날이 세는지도 모르게 공부하다가 학교가고 난 새벽에 일어나 마누라 도시락 만들고~~

 

그당시 고대유학생이 남기고간 편지를 한번 올린적이 있지만 

지난 학창시절 사진들과 함께

다시금 적어보면서 옥순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달레봅니다

 

얼마전 집청소를 하다가 오래된 한장의 편지를 발견 했습니다

너무 꼭꼭 숨겨두어서 한참만에 발견한 편지가 나를 기쁘게 하여서

이곳에 옮겨 봅니다 

 

 참고로 그아이는 유학생인데 저희들을 이모부 이모로

불렀으며 아내와 함께 공부했던 고대 재학생 이었어요

졸업후 한국 카이스트에 다닌다고 했어요

집사람의 미국 이름은 OK 입니다 한국이름 중간글자 이지요

안녕하세요 이모! 저 은총이예요 이모의 실명보다 OK 이모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레 나오네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있어요 저번학기 점심을 같이 먹다가 왜 이름이 OK 라고 지으셨는지

여쭤봤더니 이모께서 난 뭐든지 OK 라서 OK 로 지었다 기억하기도 쉽고해서 말이다

그거 아세요? 어느순간 제가 존경하는 제 은사님이 제게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어요

사람의 이름이라는게 보고듣고 말하기엔 쉽고 가볍게 느껴질수 있지만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일중 하나가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값을 하는게 가장 어렵더라고....

이모께서 저번에 그런 말씀을 장난스레 하실때에는 정말 진심인가 했던게 사실이예요

근데 제가 어느순간부터 이모께 항상 드렸던 말이있죠 이모는 정말 제가 여태 알고지낸 사람

모든 사람들중에 정말 손에 꼽히실만큼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셨다구요!

정말 제감정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예요 저도 개인적으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갈려고 노력하면서 실천하는 사람들중에 한명이라고 자부했었는데

이모를 뵙고 정말 인성적으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모 이모부께서는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한두번 말씀 드리고 웃으면서 넘겼던 말이있어요

집에 전화드릴때마다 부모님이 저보고 너무 감사하다고 항상 신경쓰고 매주마다 밥을 얼려서

김치와함께 기숙사에 넣어주고 남의 자식 챙겨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라고...

근데 그게 정말 계속그런 말씀 드리면 부담스러울까 염려되서 말씀을 못드렸는데

집에 전화할때면 아들아 아들아 너는 정말 복 받았다

그분들한테 매일매일 감사하다고 전해드려라

계속 말씀하셔서 제가 한번은 엄마 말씀드렸어요

근데 계속 몇번 말씀 드리니까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시는것 같았어요

라고 했는데도 아니다 아들아 꼭꼭 다시 한번더 말씀드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화를 10분정도 하면 5분은 이런 대화 였어요 이야기가 잠깐쎗네요

또 얼굴뵈면 말씀 못드릴까봐 이모부는 에이~됐어 뭐 이런걸 가지고 

이모는 야~됐다됐어 얘! 너몸조리나 잘해라 얘! 하하하~ 성대묘사도 가능하답니다

이젠 귀국하지만 너무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진심으로요

이모부와 대화했던 모든것들은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웃으시면서 제가 배잡고 웃을만큼 밝은 기운 다내어

주시고...

배움의 장인 대학교에서도 부모님에게서도 듣기 힘든 배우기 힘든 현실적인

진심으로 절 생각해 주셔서 해주신

많은 말씀들 그땐 가만히 들었지만 정말 잊지 않을께요

정말 보고싶을 꺼예요 얼굴보고 못할것 같은말 두분을 제평생 존경하며 살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은총 올림

주말마다 세계각국대표 유학생들이 옥순씨의 학교칭구가 되어 

놀이문화가 전혀없는 우리동네에서 유일하게 놀이 시설이 다 갖추어진  

우리집 그래서 우리집엔 매주 유학생이 버글버글했답니다

 

미쿡에서 빛나는 이름 옥순 (everything  (ok)  comming (soon) 세상만사 OK

2 미터도 안되는 작은 체구로 많은것을 하다보니 넘 힘든것 같아서

내가 여보~내사랑~옥순씨 병날라~ 그만하자~ 나~넘 ~띰띰해 당신이 공부만 하니깐 말이다

이러다가 내가 우울증 걸릴것 가토~~!!담에 노인대학은 꼭 졸업하게 해줄게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