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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데로 갈까나

히블내미 2022. 11. 11. 23:56

오늘은 

-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 中 - 에 한부분을 기록하면서

주말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 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 中 

옥순씨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존경하고 가장 본받고 싶어하는 

우리 작은누나 시골에서 가난에 찌든생활을 일으켜 볼려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할수있는 것은 다 하면서 살아온 울 작은누나

한국에 있을때도 히블내미가 친구들과 함께 시골을 탈출 집을 뛰쳐나가 

작은누나 객지생활 하는곳을 찾아가 온갖 걱정 다 끼쳤지만

그래도 자랑스런 우리 동생이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다독거려 집으로 

돌아가게 할려고 금강 휴게소 까지 따라왔던 누나

우린 그곳에서 집으로 가지 않고 다시 부산으로 튀어버려서 

누나를 무지 걱정시킨 히블내미

이제는 잘사나보다 안심했는데 쫄라당하고 다시 미국에 있는 작은누나에게 

찾아온 히블내미

작은누나집에 몇주 있으면서 베란다에서 담배피우고 던진 꽁초가

잔디밭에 눈처럼 하얗게 쌓여있어도 말한마디 안했던 누나

잔디 깍는 사람이 와서 담배 꽁초를 보고 이거~니가 다 피워서 던진거니?

 

그때서야 내가 먼짓을 했는지 정신이 번쩍들어 비닐봉지를 들고 

주워담으면서 스스로가 넘 미웠던 시간들 내겐 엄마같은 3살 많은 누나

누나 고마워 내게 화한번 안내고 그저 우리 용이 최고다 해줘서...

내가 레스토랑에 일자리를 잡고 언덕위에 잘생긴 교회옆에 

한칸 아파트를 랜트해서 누나집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레스토랑에 걸어서 출근을 할수있는 위치 한달에 495달러

틈만나면 양지바른 교회 십자가밑에 앉아서 옥순씨 생각을 

많이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왼쪽 최고층 3층 누나는 우리가 살아갈수 있는 

살림살이를 하나 부족함 없이 차려 주었습니다

배짱좋은 옥순씨를 아틀란타 공항에 마중을 누나와 함께 갔습니다

손에 아무것도 든것이 없고 저위에 소나무 그림하나 동그란 통에 담아 

어깨에 울러메고 나타났습니다

짐이없나? 엄따~!! 새출발은 이렇게 하는기라~~하나씩 다시 일구면 되지뭐~~!!

 

작년 6월에는 아시아인이 받기 힘들다는 미국피츠버그 보훈처장상을 수상하였고

3년전에는 태권도 공인4단을 획득 앞으로 태권도 사범의 길을 가고싶다는 누나

우리가 미국에 오고 1년이 조금 넘었을때 크레딧도 없고 자격도 안되는 

우리에게 누나집을 주면서 열심히 은행에 갚아라 ~

그렇게 한국으로 발령받아 미국방부 보상담당관으로 20년이상을 한국에

머물고 있는누나 70까지만 일하고 은퇴 한다네요

억척같은 옥순씨는  버는돈 하나도 

안쓰고 생기는데로 은행에 갚으니 몇년안되서 집값을 몽땅 완불을 했습니다

작은누나의 한마디~와~느거 도둑질했나?이건 기적이다 미국의 삶에서~~!!

손주들이 고모 할머니께 인사드린다고 밤늦게 도착했지만

스케쥴이 바쁜 누나는 이미 떠난뒤였습니다 

누나와 함께 계란을 가지러 오마이닭장에 갔는데

놀랜 누나의 한마디 오마이~갓 !!

손주들이 오면 안방은 지들 차지입니다

할머니가 운동하는 모든기구를 지들도 해본다고 난리입니다

고모할머니를 못봐서 섭섭하지만 아이들이라 금방잊고 

아주 신나라 합니다

지난번 블로그에서 할머니 발가락을 보았는지

지들도 찍어달라고 난리해서 할머니 반도 이쁘지 않은 손주들 발가락 ..ㅎㅎ

 

하루를 있다가 가더라도 아침에 보는 가정예배는 누구도 빠져서는 

안되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밥상에 둘러앉았습니다

자~~모두모여라 오늘은 마태복음 22장 37절부터 40절까지

읽고 모두 돌아가면서 순서데로 기도한다~~모두 알았나??예~~~~~~~~에!!

37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절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 이니라

옥순씨의 간단한 설교가 이어집니다

우리 모두는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가야되!!

이웃을 사랑할려면 첫째 자기마음을 조금 비워 두어야된다

모든것을 자기맘속에 자기것으로 가득 채워버리면

이웃을 사랑할수가 없다

예를 들어 70%를 자기것으로 채우고 30%를 비워둔다면

수많은 이웃과 칭구들이 그 빈공간에 와서 위로받고 치유받고 

영혼이 쉬다가 갈수있다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절데로 만족을 채울수가 없다 

이웃과 칭구들이  20%를 채워주고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10%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

내 자루에 가득 담기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하지말고 어려워 하지말고

아침마다 기도를 하고 간구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으시고 필요한것을 채워주실끼다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다~~

모두 알았나~~~?!! 아멘 아멘~

예배가 끝난뒤 묶은 김치 고등어 조림으로 모두 함께 아침을

먹은뒤 쉬지않고 손주들과 게임축구로 지하실은 떠뜰썩 

아이들보다 더 아이들처럼 게임에 열중인 옥순씨를 보면서 

딱 아네!!

우리 레스토랑 벽에 걸려있는 배 한척 

부러진 습스푼 찌그러진 포크 투고 소스컵 술병 뚜껑

콕 스트로우 칵테일 스트로우 샐러드 투고박스등등 

 

식당에서 사용되는 자재를 갖고 배를 만들었습니다

돛은 손님들 넵킨을 사용하여 메뉴를 기록하고

상호와 전화번호로 마감했습니다

줄사다리는 끈에다가 작은 못을 한개한개 끼워 

높은 전망대와 연결을 했습니다

 

미국에와서 가장 첫번째 배를 만들어

레스토랑에 선물을 했는데

결국은 내것이 되었습니다

첨에는 빠 전등에 전기다마만 덜렁 달려있었습니다

아파트에 살때 옥순씨와 둘이서 등카바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아크릴판을 자르고  나무와  본드를 구입해서 요렇게 만들어 레스토랑에

선물했더니 멋진 작품이 되어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요거

미국에 온지 몇달남짓 혼자서 고독을 씹으려고 테네시 강가에 갔습니다

물가에 앉아서 찰랑데는 물속을 바라보고 있는데 계란하나가 물결에 이리흔들 

저리 흔들 거리고 있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에 닭대가리가  미쿡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이민국에 걸리자 내새끼 계란이 너라도 미국에서 살아남아라 하면서

급히 계란이를 떠나보낸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대가리보다 못한넘이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래서

옆에 버려진 대나무 가지 하나를 주워 집으로 

돌아와 꽃을 하나하나 대나무 가지에 붙이고 나비와 닭 온갖 새종류 

100여개를 몇날 몇일에 붙혔습니다

 

지금은 50여마리만 붙어있습니다

예전에 젊은친구 아이들이 놀러와서 이쁘다고 하면 한마리씩 

뜯어주다 보니 어글리 작품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우리집 화단에 가을을 연출한 국화꽃이 말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옥순씨가 이발을 시키는데 

속에는 꽃몽우리가 많이 맺혀 있었지만 먼저핀 국화고참들이

그냥 개기고 있어 밖으로 나오지 못했나봅니다

그래서 고참들은 때가되면 은퇴를 해줘야지

그냥 죽치고 있으면 후배들이 피지를 못하는 구나 하는 생각들었습니다

옥순씨가 국화를 이발해 주는동안 나는 옥순씨 까페테리아 의자에

테네스공을 끼워주고  뒷뜰 애정촌 글씨에 페인트를 다시한번 해주면서 

나는 술조아로 갈까나 ~운동조아로 갈꺼나 ~어데로 갈까나~~

 

아침에 출근을 하려는데 여보~나하고 커피 한잔만 마셔주고 출근해~알았떠~~!!

오늘도 한곡의 찬양을 흥얼거리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내모든 시험 무거운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내짐이 점점 무거워 질때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주께서 친히 날 구해주사 내 대신 짐을 져주시네

 

무거운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사랑많으신 울 블친님들

무거운 짐을 예수앞에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