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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앞에서

히블내미 2023. 2. 22. 05:15

지난주에 성경 제30권 아모스를 끝내고나니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아모스 9장 11절 말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

 

한때는 먼가 모르는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위태위태함

그리고 잠못이루고 뒤척이던 수많은 시간들 하지만

옥순씨와 둘이서 아주 차카게 가정예배를 보고부터

 

우리집에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생수가 짝으로 재워져 있어

갈증을 모르고 살아가고 또한 맘이 우째그리 편한지

너무너무  깊은잠 코고는 소리에 저 멀리 옆집에서 시끄럽다카이

우짜마조노~싶을때가 마니마니 있습니다

 

 

이번주 부터 오바댜를 읽기 시작을 했습니다

교회에 꾸준히 나가면서 왜 목사님들께서

오바댜에 대해서는 전혀 전하는 말씀을 듣지 못했을까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바댜는 여호와의 종 .여호와를 예배하는

하나님의 암시를 받은 선지자인데

왜 그럴까 왜그럴까?? 한마디로 참 짧으네요

1장이 시작이고 끝이레요

발렌타인데이 전날 옥순씨와 함께 어머님 산소를 찾았습니다

내일이 발렌타인데이라서 꽃도 보충하고 발렌타인 풍선도

하나 달아놓았습니다

우리동네 흙이 모두 황토흙이라 집에 텃밭을 할때도 항상 좋은흙을

싸다 부어서 그위에 농사를 지어야 건져먹지 그렇지 않으면

식물들이 살아남지를 못합니다

주변에 모든산소들이 황토흙에서 겨우 삐져나오는 잡풀같아서

화단을 만들때 사용하는 좋은 거름흙을 7포데기를 싸서 덮었습니다

성경에도 숫자 7은 고급찌다면서 옥순씨가 일곱포 일곱포 해사서 말입니다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 잔디를 많이 싸다가 

산소위에 덮기로 하고 우선 기초작업을 해놓았습니다

몇년전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옥순씨가 남편님~나 지구볼 하나만 싸주세염

지구볼은 왜???? 밥먹다말고 일어나는 옥순씨  숟가락 몽댕이를

서서히 입으로 가져가더니 한곡을 뽑기 시작합니다

 

나도~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꿈을 보여줘야해~~~~

그토록 오랫동안~움추렸던 날개~

하늘로 더~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시포~~~~~~~~~~~~~~~~~~~~어 쨕쨕쨕

 

밥먹다가 밥풀이 튀어나올것 같았지만 옥순씨의 마음을 알기에

비틀즈의 나라 에펠탑 앞에서  비 틀어 가면서 진짜로다가

버스킹을 하러 갈려고 지구볼에다가 지금부터 돈을 모은다고 했거든요

옥순씨의 작은 소망은 에펠탑앞에서 나와함께 

버스킹을 하는것입니다 이소라처럼 바바리코트입고

오른쪽 이마에 손을대고 바람이분다~텅빈 내가슴에~~~

임재범처럼  버스킹 요정 박정현처럼 한번 내 질러보는게 

소망인 옥순씨 요즘은 버스킹 예배를 강한별처럼 해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아직 에펠탑앞에서 버스킹할 실력이 아니라

실실 연습해서 이만하면 모두들 뿅~하고 가겠다

싶을때 떠나기로 하고 이번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옥순씨에게 에펠탑을 선물했습니다 

비단천에 에펠탑의 앞과 뒷풍경을 양면에 제대로 표현한 3단 병풍

이번 발렌타인에는 옥순씨한테 무엇을 선물할까나 

작은눈 크게뜨고 다니다 보니 나의 레이더에 포착된 에펠탑 

옥순씨의 버스킹 예배는 집에서 병풍앞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내 눈에는 우찌그리 카드하나도 이뿐것들만 눈에 띠는지

다피도 덜피도 이쁜 하트카드를 준비하였고

덤으로 장미카드도 큼직한것으로 준비해서 발렌타인데이

아침에 옥순씨한테 선물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딱 하루만 잘할려고 하는 커플들 때문에

1년중 가장 바쁜 장사로 하루를 보내야 된답니다

내가 옥순씨한테 전해준 카드들 포개지고 또 포개지고

난 참 갼은 넘인가봐여

카드에 온갖 간지럽고 느끼한말을 마니 적어서

차마 올리지 못하는점 용서하소서..하지만 사랑은 좀

메스껍고 느끼해야 사실 제맛이 나거든여

가까운 손님이나 아이들에게 나누어줄려고 초코렛도 왕창 준비했습니다

손님이나 주인이나 달달한 데이가 될것 같습니다

봄이 되어서 인지 우리동네 이집저집에서 공사가 시작됩니다

미쿡사람들은 입만갖고 다니고 지붕위에 날아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는 멕시코 또는 과테말라 사람들입니다

우리집도 몇년전에 지붕전체를 수명 50년짜리로

몽땅 바꾸었습니다

지붕바꾸고 현관문과 전체 창문 다바꾸고

지난 몇년동안 집안이나 집밖이나 많이 바꾸었고

레스토랑에도 장비들을 새것으로  많이 바꾸었던것 같습니다

손주들이 방학을 몇일했다면서 집에 놀러와서 이틀있다가 갔습니다

손녀가 타주는 커피한잔 들고 출근을 했습니다

주말에와서 종일 일한다고 함께 놀아줄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손주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면서 

좋아했습니다

볼때마다 쑥쑥 커가는 손주들 이민생활이 어렵고 힘든데도

잘 적응해 주는 손주들 가까이 있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뒷뜰 호수에서 떠나지 않는 외기러기인지 외돌괴인지

아침에 창을열고 바라보고있는데 참 쓸쓸해 보였습니다

약 7~8년전 와이프가 죽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 뒷뜰을 산책하는데 한마리가 죽어 있어서

산책로 근처에 묻어 주었는데 숫넘은 여태까지 재혼도 하지않고

떠나지도 않고 뒷뜰호숫가에 남아 있습니다 

한달에 평균 4~5천명의 손님들이 다녀가니 카페트 청소를 

한달에 한번은 해야 됩니다

일찌감치 나와서 레스토랑 문열어주고 옥순씨와 둘이서

볼일보러 다니다가 스프링롤도 먹고 월남국수도 먹고 출근을 했습니다

 

사순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새벽에 빼꼼히 열린 안방문틈 사이로 옥순씨의 기도소리가

건넛방에서부터 들려옵니다 이불을 덮어도 들려오는 선한기도

 

옥순씨의 작정기도와 간절한 바램이 응답받기를 바라고

울 블친님들 가정마다 사순절내내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