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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바꿔~

히블내미 2023. 5. 19. 23:31

지난주에는 마덜스데이 장사 준비로 교회를 가지 못했습니다

다음주는 야외예배라서 또 교회를 가지 못하기에 

집에서 조용히 예배를 봅니다

 

1년중 장사가 가장바쁜날은 발렌타인데이 마덜스데이 뉴이어이브

파덜스데이는 순위 10위보다도 더~훨훨~~

마덜스데이를 맞이해서 엄마산소를 찾아 큰 풍선도 하나달고

잔디가 무성하게 넘 잘자라서 츄림도 하고

옥순씨는 바람을 불어제끼샀코 주변을 둘러보니 

울 엄마만 청기와 지붕이 덮힌것 같아

무조건 자주찾아와서 꽃단장을 해드려야 겠다

맘 먹었습니다

맨날맨날 틈만나면 바느질하는 옥순씨

하트를 가위로 잘라 만드는것 같더니

하트하나 바느질하는데 1시간정도

언제 완성될지는 모르지만 

옥순씨가 넘 잼나고 즐겁다고 하니

그라마 댔다 엔조이~~!!했습니다

사십이 넘어서 배운 요리 한때 이지역을 떠들썩 하게했던 

1등 쉐프 히블내미 지금은 울 레스토랑 요리사들의

큰 형님으로서 사장으로서 한수씩 가르키면서 함께 나눈답니다

지금도 가슴한켠에 남아있는 상처가 있어요

18살먹은 미쿡 웨이터넘이 담배 한모금 크게 빨아서

내 얼굴에다가 후~~하면서 뿜은 연기 나도직원 너도직원

꾹 참아냈습니다

히블내미나 옥순씨나 여행비자로 미쿡에 와서 눌러앉은 케이스

레스토랑에서 나혼자만 스폰서를 해줬기에 불법체류자 단속이 

나오면 옥순씨는 큰 냉장고에 들어가서 소스통뒤에 많이도 숨었어요

내가 시민권자가 되고 옥순씨가 영주권따고 시민권 따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울 옥순씨가 미국에오고 2주만에 친정아버님께서 돌아가셨는데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 울더니 10년이 훨넘어 

한국방문해서 친정아버님 산소앞에 앉아서 소줏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아부지 나 왔어유~

옥순이가 왔구먼유~

내가 이뻐서 이뻐서 지게 바소쿠리에 태우고 다니면서

을매나 좋아하셨는데 불초 옥순 용서를 구합니다 

하면서 무지무지 울다가 마음속에서 친정 아버님을 

 떠나보내고 훌훌털고 미국으로 다시 날아온 옥순씨

어느덧 손주가 주렁주렁달린 할매로 살아간답니다

1년동안 삮힌 고추를 개방했습니다

누구 갖다주고 누구 갖다주고 하면서

고추를 한참 조물락데더니 야릇한 미소를 

지으면서 마무리를 하네요

몇일전에는 주방에있는 워러히터를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고 해서

사람만빼고 물건들은 참으로 많이 바꾸었습니다

바꾼다고 지출한 돈을  따지면 그 돈만해도 

노후걱정 안해도 될뻔했어요

룸하나 벗겨내고 칠하는데 800달러 달라고 해서

이런 미쳔~!! 하면서 룸이 다섯개인데 4천달러 그냥 옥순씨와 

둘이서 다 해버리고 여행가서 맘껏 쓰고와도 남았다니깐요

다이닝룸 통로 벽에도 전부 스텐레스로 바꿔 붙혔어요

웨이츄레스 섹션에도 몽땅 스텐레스로 바꾸고요

냉동실 냉장실 머신도 다 바꾸고요 

옥순씨와 둘이서 벽 페인트를 다시하고

샐러드 냉장고도 새것으로 바꾸고요

콘크리트를 싸다가 엔지니어 옥순씨의 설계데로

냉장실 냉동실 보호막을 만들었습니다

레스토랑 전체 카페트도 멋찐 색깔로 바꿔서 교체를 했습니다

레스토랑 내 사무실에서 이 만큼 많은 것들이 나왔습니다

카펫트를 교체할려고 꺼내니 침대를 빼고도 이만큼

이사할려고 짐을 싸다보면 머가 이래많노~한다더니

엄청 납니다 울 블친님들 좋아하는 술로 한병씩 갖고 가소서~!!

노후한 코카콜라 라인부터 머신까지 몽땅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가장 큰돈이 들어간 에어컨디션 두개 교체

4만5천달러 위대한 옥순씨의 작품

이외에 소방시스템까지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우리가 은퇴하면 누가 우리의 뒤를 이어 운영할까

누군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20년은 돈 안들이고

걱정없이 장사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투자를 아끼지 않고 틈만나면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옥순씨덕에 지난 몇년동안 보건소 인스펙션은

무조건 100점을 맞습니다

 

보건소에서 나올때가 몇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안나오네요

애기 낳으러 간다더니 다 키워놓고 나올랑가 생각해봅니다

펜데믹이 시작되고 웨이터 웨이츄레스 미국아이들은

무섭다고 다 도망가고 우리동네 모든 레스토랑이

문을 몽땅 닫았지만 요리사들과 우리둘만 남아서

테이크 아웃을 했습니다

옥순씨가 장모님 집문제로 한국방문을 하면서 부동산 하시는 

여자분과 친하게 되어 언니동생하게 되었는데

그녀가 옥순언니가 보고플때마다 마스크를 싸 모았다면서

800여장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마스크로 전직원이 나누어 사용하면서 테이크아웃

하루기록 280개 매일 못받은 전화 200통 이상기록 

발렌타인데이 하루손님 980명기록 

지난 마덜스데이 비지니스 역사상 최고매상기록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않는 우리둘만의 가정예배

기도처럼 살고자 노력하는 나날에 대한 응답이라 여깁니다

이젠 옥순씨가 예전처럼 고전무용도 하고

바닷물이 빠져 간조상태일때

뻘에나가서 조개잡이도 하면서

여유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우리 은퇴하면 한국반 전세계반하자 

요렇게 손도장 찍었습니다

지난 5월12일 날짜로 트럼프전 미국대통령이 발효한 

미 불법입국 즉시추방이 종료 되었습니다

트럼프 발효 3년동안 280만명이 추방되었답니다

지금도 하루에 만명이상이 무단으로 입국하는데 국경난민신청

텐트촌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밀려와서

통제불능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날짜로 효력이 상실되었으니 더 많은 난민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옥순씨나 히블내미나 지난시간 겪었던 슬픔이라

그들에게도 주님의 은혜로 입는것 먹는것 걱정하지 않는때가

빨리오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플로리다에 여행가서 찍은 옥순씨의 화보

몇장을 올려보면서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울 블친님들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