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루머는 사라지고

히블내미 2023. 6. 8. 04:26

오늘 아침  옥순씨와 둘이서 가정예배를 보면서 구약의

마지막장 말라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만병통치약 구약을 먹으면서 펜데믹도 이겨낼수 있었고

코로나 또한 우리앞에서 벌벌떨다가 변이종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구약에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갔습니다

이번주 까지는 구약 마지막장 말라기를 읽으면서 

은혜로운 하루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울 손주들이 머니머니해도 할머니라고 하더니

변하지 않는 베스트셀러는 머니머니 해도 구약과 신약입니다

유다인들은 부푼꿈을 안고 포로에서 귀환하였습니다

학개와 스가랴의 설교에 감동을 받아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바벨론이 무너뜨린 그 성전의 영광에 비길수는 없었지만

장차 더 큰 영광이 임하리라는 예언으로 감동받아 지어진 성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십년이 지나도 임하리라던 그 큰 영광이 나타나지 않자 

유대인들의 소망과 기대는 희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지자들이 약속했던 그 번영이 돌아오기는 커녕 하루하루의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으며 기근과 흉작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공의로운 통치에 

회의와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좋은것을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흠있는 것들만 골라서 드림으로써 백성들까지도

그릇된길로 인도 하였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그들의 죄를 모두 지적하고 

그들이 돌이켜 회개할것을 촉구하면서 

구약을 마무리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쨔~~~~~~~~~안 옥순씨의 생기다가 만 발가락 입니다

20수년동안 이민생활하면서 발가락에 물들인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스토랑에 바꿀것 다 바꾸고 나니 

이젠 발가락 색깔을 바꾸네요 

요즘 출퇴근길이 푸르름으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몇컷 올려보면서 주저리 주저리 해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발가락에 물들인 옥순씨를 보면서 

진작에 내가 댈꼬가서 시켜줄것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용실도 이민와서 서너번 정도 머리도 혼자서 자릅니다

 

나무의자에 올라서서 허리를 180도 꺽어 가슴을 무릎에

붙혀서 축쳐진 머리를 가위로 혼자 다듬습니다

예전에 귓구멍이 막힌 아내라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옥순씨는 긴세월동안 귀걸이를 하지 않아서 귓구멍이 막혀 버렸습니다

딸내미가 얼마전 엄마한테 귀걸이를 선물해줘서 걸어볼려고 했지만 

잘 안되어서 다시 뚫었습니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바르지 않은 루즈라고 하던가 

아휴~몰라요 하지만 입술에 칠하는것 얼마전 큰아들이 미쿡

방문 왔을때 엄마한테 이것도 싸드릴려고 저것도 싸 드릴려고

하는데 전부 싫타고 하니 그럼 입술에 바르는 빨간 립스틱을 

선물해 주고 갔습니다

아들이 싸준 선물이기에 한번 발라볼까~하더니

요즘 맨날 바르고 출근을 합니다

나도 그 모습이 첨에는 적응이 안되더니

자꾸보니 이쁜것 같아서 와~입술 살아있네 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자신에게 투자를 좀하면서 살아라고 했네요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했기에 우리집에 와서 

일주일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벌레에 물리면 안되기에

옥순씨는 집 외벽 사이딩에 거미줄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히블내미에게 충성을 다하는 오마이닭들 손주들이 오면 

온갖계란 요리를 다해줄려고 세판을 모아 두었는데도

혹시나 부족할까봐 최선을 다하는 순풍닭

울 블친님들께서도 닭한번 키워보세요

잘키운 닭한마리 열강아지 안부럽습니다

손주들과 일주일을 함께 하는데 엄청난 음식을 준비하는 옥순씨

오전은 거의 외식으로 떼울건데 멀 이렇게 마니하노~~?

한참먹을 나이인데 부족할지도 몰라 합니다

뒷뜰 호수에서 잡은 ? 싱싱한 조기 돼지고기 소고기 

치킨등등 엄마아빠가 가면 손주들과 우리만 있을거라서

우리가 출근하면 손주들을 돌봐줄 도우미까지 준비완료 했습니다

히블내미가 생고구마를 좋아해서 안떨구는데 싹이났어요

그래서 싹난 부분을 잘라서 고이고이 키우고 있습니다

드디어 손주들이 왔습니다

일주일동안 함께 나누는 동안 즐겁게 보내야 겠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한국 장모님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장모님과 친하게 지내시는 할머니 한분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여차저차저차여차~~~!! 

노인회관에 비상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며느리가 전화로 어머님~이번 주말에 찾아뵐께요

당분간 손주 둘을 좀 맏아 길러주셔야 겠어요 넘 바빠서요~~!!

그래서 여러 노인들의 조언을 구한것입니다

아이들 밥먹일때 며느리 보는 앞에서 김치를 쭉쭉 입으로 빨아서 주면돼~

그리고 누룽지가 맛있다면서 입에서 씹어서 아이입에 넣어줘~

아이들 밥먹이면서 계속 발바닥이 가렵다면서 끍어~

잔기침을 자주하고 밥상앞에서 코를 자주풀어등등~~!!

토요일날 며느리가 아이둘을 델꼬 왔는데 저녁한끼를 

노인들이 시키는 데로 열심히 연극을 했더니 

일요일 아침 간다는 말도 없이 아이둘을 땔꼬 사라졌답니다 

실화입니다

지난 몇달동안 우리 레스토랑이 문닫는다고 중국사람들이 퍼뜨린

루머가 잠잠하게 사라졌습니다

나는 아니라고 뻥이라고 하면서 똑같은 내용을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 에 계속 올렸더니 규정에 위배된다면서

사용정지를 먹었습니다 어치피 있어도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 손님 수만명이 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에 퍼뜨리기

시작을 했어요히블내미 레스토랑은 우리가 누구보다 잘안다

그들은 펜데믹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개발한 칸막이를 제작

손님들 사이를 디바이더 하면서 레스토랑과 손님을 지켜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절대 문닫지 않는다 하면서 우리 레스토랑 내부 사진을 올리고

단골손님들 모두가 루머를 잠재우는데 함께해 주셔서  

수 많은 손님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너는~너데로 나는 나데로 오오~~

집에서 한끼밥을 먹은 사위는 알라바마로

딸내미는 아틀란타로 각자의 일터가 있는곳으로 

떠나고 손주들과 우리만 남았습니다

증조 할머니 산소를 찾아 기도를 시작으로

할매집에서 부터 방학은 시작되었습니다

할매는 손주들과 똑같이 아이가 되어

주변돌을 주워 뚝을 쌓는일에 열중입니다

손자나 손녀는 어느새 컸다고 할머니옷이

몸에 맞았습니다

뒷뜰에서 모닥불도 피우고 머시멜론도 구워먹고

캠핑기분을 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주일동안 안방침대는 손주들에게 빼앗기고 

우린 바닥에서 잤습니다

다른 방들도 있지만 손주들이 할매와 잘거야 

할배와 잘거야 하면서 함께 한시간정도 자다보면

손주들이 나중에 회전을 시작합니다

 

발로차고 팔로 때리고 잠꼬대에 

쉬지않고 몸이 돌라갑니다

결국은 바닥만큼 편한곳이 없다 하면서

침대를 일주일동안 내줬습니다

지난 26일 보건소 인스팩션이 나왔습니다

한참 장사하는 시간이라 마음이  두근반 서근반 했지만 

100점을 주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구석구석을 파내는 옥순씨덕에 또 백점 맞았습니다

일주일동안 함께 나누다가 손주들은 떠나가고

그들이 남겨둔 편지만 여러방에서 발견이 됩니다

슬퍼도 기쁘게 살자 

막내 손녀가 엄마아빠가 각기 다른곳으로 

일때문에 떠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 본것 같습니다

이민 초짜의 삶 잘 이겨내길 바랄뿐입니다

우리집에 있는동안 아침마다 YMCA 수영장에가서 

놀다가 외식하고 그 시간이 막내는 좋았나 봅니다

손주들이 집에 있으면서 할매와 함께 성경 출애굽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아침이면 같이 가정예배를 보고 돌아가면서 기도하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심할때 읽으라고 시립도서관에 가서 책을 여러권 빌렸습니다

반납하러 가야 되는데 손자의 책 한권이 사라졌습니다

손주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같아 남의것을 빌렸으면 

 

깨끗하게 사용한뒤 무조건 돌려줘야된다는 교육차원에서

퇴근을 했다가 집에서 레스토랑으로 왔다갔다

두어시간을 소비하고 결국 찾았습니다

요즘 앤틱에 빠져있어서 인지 앤틱카 까지 눈에 들어 옵니다

우리 레스토랑앞 도로변에 1927년생 벤츠 스포츠카를 

팔려고 내놨습니다

 

이건 무조건 싼다 

내전화 옥순씨 전화 

레스토랑 전화로 수없이 전화 했는데

받지도 않고 멧세지도 못남기는 전화

결국은 3주정도 서있더니 간밤에 사라졌습니다

미치인넘 팔지도 않을거면서 누구 간보나 싶어 짱났습니다 

이 많았던 사람들이 다 어데갔노 싶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도 몇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요리사 칼차는 허리끈 항상감사 매사에 감사를 

실천하는 우리 직원들입니다 무지 더버요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