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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딸아~밝은딸아~

히블내미 2024. 2. 8. 02:29

오늘아침은  옥순씨와 가정예배를 보면서 마가복음 10장을 읽었습니다

14절과 15절에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러한 자들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말합니다)

한국에 입춘이 지났는것을 미쿡이 우째아는지 완전 봄날씨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지난2주이상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주저리 주저리 해볼까 합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쉬는 하루 비들기집으로 달려갑니다

두시간 이상을 달려 아틀란타에 도착 돈수백에서 부산 돼지국밥을

먹고 있는데 와당탕~~!!프론트 쪽에서 먼가 쓰러지는듯한 큰소음 

옥순씨와 둘이서 반사신경에 벌떡 일어나 프론트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우리 건너편쪽에서 밥을먹던 40쯤 보이는 건장한 한국남자가

화분이 놓여있는 코너 모서리에 엎어져서 기절한체 쓰러져 있었습니다

옥순씨와 둘이서 그 사람을 바로 돌려 눕히는데도 잠시의 시간

그 사람의 얼굴에는 몇군데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고 바닥에도 핏자국

옥순씨는 그 사람을 끌어안고 빨리 물수건 그리고 앰블런스 불러~

그의 아내는 비쌀건데~!!비쌀건데~~!!하면서  세살먹은 딸내미와 옆에서

울고만 있고 옥순씨가 두눈부릎뜨고 울지말고 일단 빨리 앰블런스 불러~~!!

국밥집에서는 처음당하는 일인지 손을쓰지 못한체 우왕좌왕

옥순씨가 얼굴에 지혈을 하고 밴드를 붙히고 20여분동안

그 사람의 온몸 혈을 짚으면서  맛사지를 쉬지않고 하고있고

 

옥순씨가 존경스러워지는 그 긴급한 순간 서서히 그는 깨어나기 시작하였고

정신이 드는지 계속 주무르고 있는 옥순씨를 바라보면서 

 신기한 표정 옥순씨의 한마디 당신만한 아들이 있어~저혈압인것 같어 ~~!!

정신을 완전히 차린상태에서 앰블런스는 도착했고 여러가지 절차로 검사를 

하더니 정신이 완전히 돌아왔으니 응급차를 이용하지 말고

스스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사실 앰블런스 사용료가 미쿡은 무지 비싸거든요

 

그는  독감에 걸려 3일동안 집에서 음식을 전혀 먹지못하다가 

조금 정신이 드는것같아 가족을 데리고 밥먹으러 왔다가 계산을 하고

돌아서면서 저 혈압으로 그냥 쓰러진 케이스 옥순씨의 손빠른 응급처치로

한가정에 웃음을 찾아준것 같아 우리도 행복했습니다

근데요 돼지국밥을 조금밖에 못먹어서 종일 배가 고팠습니다

돌아오는길에는 차한대가 도로옆에서 불타고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을끄고 하였지만 우리가 도울일은 없는듯

그냥 지나쳐서 쌩쌩~ 달렸습니다

지난 한주간도 바쁜장사로 인해 열심히 살았던 시간들 

지난번에는 손녀생일로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 포스팅도 

딸내미 생일로 인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란 박스트럭에 여러가지 잔잔한 짐을 가득실고 

또한 딸내미 생일 파티를 해주기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하고

비들기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딸내미와 손주들이 비들기집으로 몰려왔습니다

딸내미 친구도 우리집 주소를 찍어달라고 하더니

여러가지 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딸내미 친구 은이씨는 아래잇빨 두개 임플란트를 준비중이라면서 마스크를 쓰고 왔습니다

마스크를 쓰지않고 웃다가 여로 드라마에 영구없다~되면

넘 우스울것 같다면서요 천심인 그녀 함께 나누면 정말 재미나는 은이씨..짱!!

비들기집에 도착해서 실고온짐을 둘이서 내리고 옮기고 진열하고

몸은 완전 지쳐있었지만 난 다시한번 옥순씨가 나보다 힘이 두배로 

세다는것을 또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이서 초밥도 만들고 돼지갈비찜도 하고  미역국도 끓이고

여러가지 밑반찬을 준비하고 나니 손주들이 도착했습니다

비들기집에 생일 노래가 울려퍼지공..

울 손주들이 이미 스시 한판을 먹어치웠는데도 

저만치 두판을 더 먹었습니다

지난주에 쌀한포 줬는데 이번에 갈때 쌀포대기를 실고가야겠어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니 쌀과 고기는 언제든지 넘치도록

챙겨줄수가 있어 우리가 큰 축복을 받은삶을 살고있구나 싶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딸아~딸아~밝은딸아~익산에서 놀던딸아~~~~

니 생일이 4일인데 머 갖고싶은것이 있으면 큼직한것 말해라~

아부지 어머니~지금까지 받은것도 넘 많아서 우쩨 그 빚을 다갚나

 

고민이 팍 되는데 없구먼유~~하도하도 없다고 해서 옥순씨한테 제가 

아이디어를 줬어요 그냥 멋진 카드에 돈을 넣어주자 속에천불!!

작은일에도 감사하고 감동하면서 살아가는 딸내미 마음이 울컥했나봐요

일주일내내 장사한다고 날아다닌 옥순씨 쉬는하루 이삿짐 옮기고

딸내미 생일상 차리고 한다고 눈이 때꽁해진 모습 하지만 언제나 씩씩한 옥순씨

돌아오는 길에 아틀란타 뷰포드에 있는 김약국에 신신파스를 싸러갔습니다

(비들기집앞 호수를 지키고있는 오리들)

 

우리 어머님께서도 살아생전 단골약국 수많은 한국 할머니 할배들이 이용한 약국

바가지 쉬우는데 너무 익숙했는지 파스 두개 주세요~했더니 갖고오는 가격표를 

얼른 보았는데 하나에 15달러 두개면 30달러를 불러야 되는데 손을 언제 밑으로 넣어 

가격표를 떼어냈는지 60달러입니다 하자나요

 

아니 분명 15달러가 붙어있는것을 내가 보았는데 왜 가격이 갑자기 뛰었나요?

멋적어 하면서 아~~네 비행기를 타고와서 그래요 하기에 아니~파스한개가

비지니스석을 타고왔나요? 15달러붙혀놓고 방금 30달러 달라니요

 

전 배를 타고온 파스를 주세요 했더니 없다네요

싸우기도 그렇고 그냥 하나만 싸고 돌아섰습니다

옥순씨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데 신신파스를 붙히면 효과가 좋다고 해서요

아틀란타에 꾼들이 많다고 조심하라는 말이 바로 이런것 부터

시작이구나 싶어 마음이 좀 씁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