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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애정촌

히블내미 2024. 3. 6. 11:06

오늘아침 옥순씨와 둘이서 가정예배를 보면서 마가복음 12장을 

읽었습니다

30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것이요

31절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아멘!!

젊은 칭구들과 플로리다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비내리는 축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뒤에보이는 수풀만 넘어서면 키조개가 천지 삐까리

허리까지 물이차는 낮은 수심이라 양파자루에 손바닥보다 큰

키 조개를 순식간에 한자루를 땃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동네 칭구들이 위치를 알려달라고 해서

한때 해양경찰 항해사로 근무를 했기에  좀 고급쪄 보이게 

북위 37도 동경 132도를 갈케줬더니 몇일후 전화가 왔는데

독도라고 하면서 세앵~ 쥐랄을 하데요 ㅎㅎ카기나 말기나...

우리와 함께하는 젊은칭구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한명은 술을 입에도 못데는 대신에 운전을 좋아해서 운전담당

한명은 사진기술이 좋고 요리솜씨가 좋아 사진과 주방담당

 

한명은 우리동네 큰 병원에  근무하는 약사라서 비상약 응급처치담당

한명은 끝내주는 낚싯꾼으로 횟거리 담당 등등 

난 내 캠핑카 제공하고 기름값 담당했어요 

매주가는 비들기집 우리동네 샘스클럽에서 먹거리를 준비해 가는것 보다

아틀란타 샘스를 알아두는것도 좋을것 같아 처음 찾아가 보았습니다

모든것이 익숙한 샘스클럽 마음의 여유가 생겨 좋았어요

 넓은 비들기집 뒷뜰을 바라보면서 곧 시작되는 공사

현재 차고를 거실로 만들고 창고도 짖고 차고를 다시짖고

해야되는데 일이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공사를 아틀란타에서 건축업을 하는 처남이 해주기로 했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사람이 사는집처럼 변해가는 비들기집

피카소의 그림을 거는것보다 가족사진 하나를 더 걸고싶어하는 

옥순씨의 마음처럼 따스함이 스며나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비들기집 근처에 캠핑카를 파는곳이 있어서 옥순씨와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작고 앙증맞고 햔하게 생긴것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스탈 요런것이 길거리를 달리는것을 보면

다음 캠핑카는 조런거다 했는데 막상 안을 들여다 보니 넘 좁았습니다

아는것은 힘이라 했으니 구경한번 잘했습니다

엔진이 달린 모럴홈은 타지역으로 여행가면 불편한 점이 많아요

 

구석구석 그 지역을 구경할려면 캠핑카를 통채로 움직여야 되서

철거하고 다시 설치하고 일거리가 넘 많거든요

반면에 트레일러 캠핑박스는 캠핑장에 세워두고 차만빼서 

간편하게 여행을 즐길수가 있답니다

온갖 캠핑카에 앉아보고 누워보고 좋은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옥순씨한테 여보~다 필요없어 

나 요런거 싸줘했답니다 

싸주고 말고요 금쪽같은 내신랑인데.. 근데 어데 세워놀건데요~?!!

비들기집 근처는 그냥 한국

오늘도 한아름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쇼핑하는 옥순씨

손주들과 함께 비들기집에서 즐기는 만찬 젤 행복한 시간입니다

우리 레스토랑 현관에도 손님사진이 수천장 붙어있는데

사진을 사랑하는 내마음을 알고있는 처남 

마음데로 사진을 붙일수 있도록 커다란 액자를 만들어서 걸어주었습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여기가 미국이라는 사실을 까먹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테네시 집으로 돌아오니 봄비로 인해 뒷뜰 애정촌이 

싱그럽고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이 모든것이 은혜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에 무지무지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