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통을 겪고있는 나의 애마

히블내미 2017. 10. 25. 04:44


한달에 두어번씩 아내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매번 하는 소리 당신은 꽃보다 이뻐!!

좋은말도 하다보니 습관이 되고 꽃다발도 늘상 안겨주다 보니 우리집에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도 있지만 2주지나면 시들어 버리는 꽃도 있기에 더 시들기전에 얼른 치우고 새로운꽃으로

선물하는 히블내미 그래서 우리집은 양쪽다 시들지 않는 꽃으로 나를 장식한답니다  

머리가 길었다 싶을때쯤이면 가위들고 달려오는 조카 아들내미 딸내미 그리고 며느리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집으로 찿아와 우리집 차고는 어느새 미용실로 변하고 아내와 나의 흰머리 감추기에

조카의 손길은 바빠만 갑니다

산고의 고통을 겪고있는 나의 애마가 서거하신지가 한참이 되었는데 살아나실 생각을 안해서

오늘은 큰 종합병원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비 센타에 찿아가 보았습니다

나의 애마는 악어처럼 입을 떡 벌린채로 대기하고 있어 스담스담 하면서 갼나? 미안타

내 잘못으로 너를 물먹여 잠을 재웠구나 하는데 애마가 갼심더 쥔님 사람도 물먹는 경우가 있는데

차라고 물먹지 말라는법 있습니까요 조금만 더 참으쎵 곧 달려갈텡께 하는듯 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를 보러 다닐때 지금 내차를  보더니 그넘 시커먼게 듬직하고 아주 잘생겨서 우리

남편님 닮았다면서 우리 대장님은 이런차를 타고 다니셔야돼 그러면서 큰맘먹고 구입한

최고급차인데 마일수가 자꾸 올라가기에 아까워서 아내에게 차를 오래타야 되는데 아껴야 될까봐

하며는 아내는 갼심더 물건이나 차나 자꾸 사용해야 본전을 뽑는거라면서 노신경 하랬어요

집으로 돌아오는데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와서 아내에게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더니

오늘 일만달러정도를 계좌로 입급시켜 줄테니 뉴 엔진으로 10만마일 워렌티 엔진을 부착할수 있는

금액을 송금해 준답니다 몇일전에도 보험회사에서 수표로 천달러 정도가 날아왔는데 또 만달러를

계좌이체 시켜준다는 소리 6만 마일이 넘은 중년이된 나의 애마가 새로이 걸음마를 시작하는

뉴 엔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내의 발빠른 보험회사 크레임 아니었으면 큰 손해를 입을뻔 했는데 또 한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역사를 일으켜서 오래도록 맘놓고 잘타고 다니라고 새차로 바꿔 주시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얼루고 달래도 안될것 같은 히블내미 한번 삐지면 영원히 안돌아보는 성격을

잘아시고 알아서 채워주시는 구나 싶었습니다   

아침운동을 가기위해 집을 나서는데 하늘에 누가 항칠을 해놓았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화장실에 앉으면 왼쪽을 보시오 오른쪽을 보시오 뒤를 보시오 해서

돌아보면 뭘봐!! 이렇게 몇번 속은적이 있는데 그사람들이 지구를 떠나 하늘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항칠을 하면서 사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애마가 없다보니 노란 광고차를 끌고 출퇴근을 하다보니 운전이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이동네에서 우리 레스토랑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최고로 나이스하게 운전을 해야되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해서 함께 흔들어 주면서 이넘의 인기는 시들어 질줄

모르니 인기있을때 인기관리를 잘하는 히블내미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농땡이중에 상농땡이라써 개근상을 딱 한번 받아보는것으로 학업을 마쳤는데

사회에 나와서 군대 생활을 시작으로부터 받기시작한 상장 하도 많이 받아서 몇개인지 다

알수가 없는데 지난 금요일 보건소에서 나와서 이렇게 100점을 주고 가네요 

보건소에서 인스팩터로 평생을 보낸것 같은 꼬장꼬장하게 생긴 영감탱이 돋보기 너머로

나를 바라보는 시선땜에 그대~~앞에만 서면 ~나는왜~~작아지는가~~~앗싸

손을 앞에 모으고 죄인마냥 쫄랑쫄랑 따라다니는 히블내미 온도계 하나들고 야채며 고기며

소스통에 다 찍어서 꼼꼼히도 체크하는 영감탱구 즈거 집은 을매나 깨끗한가 혼자 중얼거리는데

싸인을 하라네요 글세  100점 우 ㅎㅎㅎ 아유~영감님 넘 잘생겼어요 했어요

아내가 또 틈틈이 모은 돼지를 잡았습니다

지난 5월 테이블 하나 껍데기까고 니스칠 하는데 1000달러 달라고 해서 유~미쳔 하고 아내와

둘이서 자재비 몇백달러로 방두칸을 까고 니스칠하고 끝내고 남은 돈으로 사바나 3박4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부터 아내가 틈틈이 돼지 한마리 키우더니 이렇게 남은 방 세칸을 주중에

돌려가며 칠하기로 하고 우리 천장을 해준 목사님과 비싸지 않은 가격에 잘 조율해서 맏겼네요

아내가 아무런 내색없다가 갑자기 돼지를 잡은 이유는 다음달 중순에 새로운 카펫트가

레스토랑에 깔리는 날짜를 잡았기에 아무래도 카펫트 바꾸기전에 테이블 수리하는게 좋겠다는

아내의 판단에 갑자기 돼지를 잡고 목사님은 다음날 딴일 제껴두고 달려오셔서 이렇게

진행중에 있답니다

올해 계획했던 지붕수리 끝났고 나의 애마는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기 위해 뉴 엔진을 기다리고

 있고 레스토랑에 새로운 카펫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테이블 손질까지 완벽하게 끝나면 아내가

올해에 계획했던 모든것이 실천으로 옮겨지는 즐거운 한해를 마무리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