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것들을
그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우물가에 여인처럼 찬양을 부르는데 갑자기 마음이 울컥하는것이 눈물이 날려고 하는것을 참았습니다
내 마음이 많이 지쳐있나 심신이 피곤한가 영혼이 힘든가 아냐 난 단순해서 그런거 몰라 그냥 많이
착해진거야 요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동네는 예전에 인디언들의 거주지역이었고 남북전쟁 격전지여서 그런지 아름다운 동굴과
깊은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운전 30분 이내에 주변 아름다운곳을 찾아 즐길수가 있고 미쿡에서 가장 성경적인 도시
1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옥순씨와 함께 물놀이를 한참하고 있던 몇년전 여름날 갑자기 스쿨버스 4대가 주변에 주차를 했습니다
먼일인가 싶어서 둘이서 작은바위에 올라 물개처럼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명의 어린 여학생이 세례를 받는데 축하를 해주기 위해 함께온 학생들 깊은 계곡에 울려퍼지는 찬양
옥순씨와 둘이 따라부르고 수영을 즐기던 수많은 사람들도 함께 찬양하는 참으로 은혜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지난주 사순절 셋째주일을 보냈습니다
옥순씨의 기도방에 물병이 길게 두줄로 서있는 모습을 보면서 작정기도 사십일도 얼마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모습에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니 스텔스니 지들 아무리 까불어도 계절은 거스릴수 없는법 따스한 봄날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네근처 계곡에 놀러가서 즐기던 지난 앨범들을 들추어 보면서 올 여름도 신나 물놀이 하면서
놀아야지 맘 먹습니다
예전에는 줄기차게 둘이서 다녔지만 올해는 손주들을 데리고 함께 물놀이할 생각을 하니 벌써 충전 만땅입니다
수영복 헐렁한 반바지 같은것을 입지말고 남들처럼 딱 붙는것 입고 저~위에서 멋있게 한번 서있어봐야지..
우리집 뒷뜰 저만치서 아침 8시인데 영감님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속으로 밤에 오줌싼데이~~잠시후 한명 더와서 영감 트리오들이 오전내내 불장난을 하네요
난 밖에 스크린룸밑에 대대적으로 닭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닭장 철조망을 구입하기 위해 병아리 싼곳을 찾았습니다
계산대에서 이실직고 했습니다 21마리 병아리가 일주일후 23마리가 되었어요
우째된긴지 모르지만 맘이 편치않다 하면서 6달러를 줬더니 축구장 반만한 매장의 메니저부터 삼실에 있는
사람들까지 나와서 수군대더니 나에게 6달러를 돌려주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오늘을 지들은 기억할거라 했어요
여보~~당신지금 타조 키울려고 그래? 왜 넘커?! 아니~~조아!!
안방과 거실을 분리해서 안방은 소나기가 와도 갼코 낮시간에는 항상 햇살이 들고 거실은 노천이라 물한모금 마시고
하늘한번 쳐다볼때 마다 푸른하늘을 바라보고 밤이면 은하수를 볼수있는곳에 터를 잡아 주었습니다
옥순씨는 공사하는 내내 무거운 철조망을 한쪽팔로 끼고 돌려주고 사다리를 붙잡아 넘어지지않게 온갖용을 다쓰면서
나는 여자 삼손이다 외치더니 밤에 몸구석구석 안쑤시는데가 없다면서 앞으로 당신혼자 사다리 타는일은 절데로
하지말라면서 가장 안전하게 사다리 타는 방법을 나한테 일장 연설을 했습니다
어젯밤에는 퇴근해서 병아리들이 안에있다가 밖에 나가서 추울거라는 생각에 따뜻한 밤을 보낼수있게
둘이서 다시금 안방을 하나 만들어 주고 그속에 백열등을 켜주니 옹기종기 따스한지 23마리의 병아리가
모두 윙크해 주었습니다
닭장은 계속 진행형입니다 고급맨션이 될것같은 예감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