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일날이 일년중 가장 바쁜날 중간에 쉬는 시간없이왼종일 돌려야되는 마덜스데이 입니다한국은 어버이날이라고 해서 퉁치기도 하지만 미국는 파덜스데이가 따로있으나 시세가 워낙없어 평소보다도 장사가 못합니다요해서 시골에서 엄마와 누룽국시 먹던 생각이나서 그 시간들을 글로 그려보았습니다땀이 비오듯 하는 한여름의 오후뒤주속 밀가루 한사발 푹 퍼내서우물물 퍼 올려 누룽국시 반죽하고엄마는 밀가루 반죽 알맞게 썰고히블이는 꽁지 짤라 부엌으로 달려가고누님은 애호박 따다가 이쁘게도 썰지요마당에 걸린 가마솥엔 누룽국시 끓으면엄마는 얼른 떠서 밭으로 내가고남은것은 양푼에 떠서 살피상에 오르고요동생들은 살피상에 편히 앉아 먹을때누님들은 덕석에 앉아 후룩후룩 하지요감나무에 앉아 있던 참새 떼들도마당에 내려 앉아 함께 하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