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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마니 해 보면서

히블내미 2022. 9. 23. 23:34

영맨~영맨~!! 젊은이 우울해할 필요없어 내가 말했지

영맨~!!왜냐면 넌 새로운 도시에 있으니까

YMCA~!!YMCA에 머무는것은 재밌다

 

요즘 오전시간에는 YMCA 수영장에서 YMCA음악에 맞춰

모듬땐스를 추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수십명의 할머니와 할배들이 듬직한 풍체를 자랑하며

 

흔들어 제끼는 모습을 보면서 근육질만 키우는곳에서

20여년 운동하다 YMCA로 옮기기를 넘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를 맘데로 내밀어도 반도 못따라가는 내 몸매 

옥순씨는 완전히 모델수준입니다

 

간밤에 하나님께서 나를 불렀습니다

어이~히블내미 니가 요즘 엄청 차카게 사는것 같아 내가 선물로

나무 한그루를 줄테니깐 니 맘속에 심어서 잘가꾸면 아홉개의 열매가 맺혀

너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끼다~하자나요

그래서 의리빼면 시체인 히블내미가 하나님요~그렇게 좋은나무가 있으면

우리 블친님들께도 한그루씩 나누어 드리고 싶은데 200그루 정도

더 주시면 안되남요~? 저희 블친님들은 학교다닐때도 모범생이었고

땡땡이 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분들이거든요 하기사 인물은 저보다 좀 ...

하~그자식 하근시럽기는 ~너를 보면 그 칭구를 안다고

니가 잘 가꾸어서 아홉가지의 열매를 튼실하게 맺으면 그때 줄께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나무가꾸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나무에 주렁주렁 달리는 아홉가지의 열매를 길지만

오전에는 남는게 시간이라 적어볼까 합니다

 

1.사랑의 열매:겸손하고 섬기는 마음.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는 마음.

                        소외를 주지않고 덮어주고 감싸는 마음. 시기질투 하지 아니하는 

                         진리를 기뻐하는 마음.

2.희락의 열매: 항상 기뻐하는 마음. 매사에 감사하고 만족감을 느끼는 마음. 매사에 긍정하는 마음.

                         좋은것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창조하는 마음.

3.화평의 열매: 모든 사람과 평화하는 마음. 내가 옳다 하더라도 상대에 맞추는 마음.

                        상대에게 여유를 줄수있는 마음.모든사람의 이익을 쫒아 은혜를 가지는 마음.

                         마땅한 법도를 쫒아 불편을 주지않는 융통성있는 마음.

                         나를 드러내지 않고 걸림이 없는 마음. 언행에 편벽이 없는 마음.

4.오래참음의 열매: 모든일에 성급하지 않는 마음. 언행에 조급하여 그르치지 않는 마음.

                                꾸준하고 지속적인 마음. 순간적인 실망을 하지 않는 마음.

                                 고통과 시험 환난에 요동하지 않는 변함없는 마음.

5. 자비의 열매: 겉으로 상대를 판단 결정하지 않는 마음.긍휼과 구제의 마음. 언행에 경솔하지 않는 마음.

                          모든 사람에 관대한마음.상대를 모함하지 않는 마음. 상대에게 성공을 주는 마음.

6. 양선의 열매:서둘지 않고 무례히 행치않는 마음.상한 갈대를 꺽지않는 마음

                        상대를 무시하지 않고 상처를 주지않는 존중의 마음. 분명하지 않는일에 나서지 않는 마음.

7. 충성의 열매 :매사에 근면하고 적극적인 마음. 나라에 충성하고 님을 죽도록 사랑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

8. 온유의 열매: 솜털과 같은 마음. 넓게 포옹할수 있는 마음. 상대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마음.

                          포근하고 부드러운 마음.

9. 절제의 마음: 치우침이 없는 마음. 우리들에게 필요한 아홉가지 열매를 온전히 이룰수 있는

                          꼭 필요한 마음.

 

아홉가지의 열매를 적어보면서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란것을 다시한번 느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실천해봐야 겠다고 맘먹습니다

지난3월 병아리때부터 한마리 한마리 붙들어 씻어주고 닦아주면서 길러온 오마이닭

손주들도 병아리를 보면서 넘 이뻐라하고 미쿡에와서 참봐서인지 신통해하고요

매일같이 7개정도의 계란이를 낳아서 옥순씨에게 보답하는 차칸 오마이닭 

집에서 다 소비할수가 없어 레스토랑 서빙하는 직원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우리 손주들 줄라꼬 이렇게 한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테네시강 저편 동녘에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배경으로

올해 마지막 여주가 될것 같아 흔적을 남겨 보았습니다

올해도 이렇게 많은 여주 씨앗을 남기고 계절이 떠나갔습니다

히블내미님 내년에도 내 자손들이 번창할수 있게 대물림 부탁한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내 사키안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주에 교회나가서  천장로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어여~내가 니한테 사과할게있다~ 먼데??내가 말이다 아침마다 니 와이프 이름을 몇번씩 부르거든~!!

와이 ~맨날 아침마다 우리 마누라 이름을 부르는건데 ?

요즘 아침에 가정예배를 보면서 한달 이상을 에스겔을 읽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인자야~~너는 비록 인자야~내가네게 인자야~ 무리가 줄로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참으로미안타 니도 옥순아~하면서 불러봐라 또이또이되게 했더니 성경에 하나님께서 

옥순아~하고 부르는게 없다해서 그러면 한국가면 단양팔경 구경하면서 옥순봉에가서

옥순아~~~~~하고 불러봐라 했어요

땡스기빙이 다가오는지 레스토랑 근처 쇼핑센타에 많이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니도쉬고 나도쉬고 전부가 문닫고 쉬는 땡스기빙 기다려 집니다

어제 목요일 또 박스 트럭을 끌고 아틀란타에 다녀왔습니다

빨리 다녀와서 저녁장사를 해야 되기에 아침 5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 한대가 길가에서 불타고 있었는데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것 같았어요

노란 박스트럭을 타고 달리는데 옥순씨가 한곡을 뽑습니다

이젠~세상에 나가고시포~ 당당히 내꿈을 보여줄꼬얌~

그토록~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시포~~~~오~ 짝짝짝!!

옥순씨의 어릴때 꿈은 도락꾸 운전사 였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은퇴하면 트레일러 면허따고  침실이 달린 대가리 하나싸서

큰 화물회사에 모찌꾸미 들어가서 고다이로 운전하면서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여행도 하고 돈도벌고 난 너무 좋을것 가토~~하네여 

그러면서 하는소리~여보 !!?? 우리 노란박스트럭 안팔면 안될까?

만달러 정도 받아봤자 몇일 안가면 그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끼고

자식들 이차로 이사 다 시켰고 동네 사람들 한테도 많은 봉사했고

구입한 첫날 레스토랑앞 주차장에서 똥을 왕창 덮어쓰고 있었던것 기억나?

기억나지~ 출근했는데 넘 황당했었지 그래도 페인트가 아니라서 고맙고 다행이었어..

밤새 누군가가 박스트럭 전체에 동물똥으로 산을 그리고 글씨를 써놓았거든요

컴퓨터에 그글씨를 검색해 보았더니 알렉산더 이니셜이었어요

그래서 알순이가 된거지요

우리와 함께 지낸 십수년 세월 많은 도움을 준차인데 여보~!!유너하여 주시옵소서~~네 서방님!!

당신뜻이 정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 있다가 나중에 묻어주자..

이렇게 둘이서 합의보고 아틀란타에 도착하자마자 FOR SALE 을 뜯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여러사람들한테 사진도 찍히고 너를 두고 깍아주니 마느니

 흥정한것도 미안코 다시는 너를 팔지않고 우리와 함께 늙어가보자

테네시강가도 같이나가서 일출도 보고 일몰도 보고 그러면서 잘지내자 그랬네요

옥순씨와 저는 차안에서 참 많이 해를 봤어요

둘이서 조금도 안떨어지고 늘상 둘이만 다녔으니깐요

한국에 있을때 둘이서 정동진을 많이 다녔어요

아침일찌기 서울에서 출발을해서 가기때문에 반쯤가면 그때 아침햇살이 동녘에서 뜨기에

그 눈부신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시커먼 선그라스에 의지해서 해를 봤거든요

정동진역에 기차가 서면 많은  손님들이 내려 바다를 구경할때 우리텐트

하나만 백사장에 덩그러니 있었으니깐요

미쿡에 오기 몇일전에도 옥순씨와 차안에서 해보면서 한국에서

마지막 여행 정동진에 왔습니다

미쿡에가서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서 돈마니 벌어

정동진 배를 미국 테네시강가로 옮겨가자 하면서 손도장을 꾹 찍었습니다 

이렇게 징표까지 남겼기에 테네시강가에서 텐트를 치고 안에서 바라본

정면에 있는 멋진별장터 십수년이 지난 어느날 우리 손님인 건축업자에게

너 배모양으로 집을 지을수 있니? 물었더니 아이캔두잇 !!

그때부터 옥순씨는 고운옷으로 갈아입고 하나님의 신부가 되어

매일같이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옥순아~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 하시면서

배모양으로 집을지어 그배를 타고 항해를 하다보면 태풍도 만나게되고 

토네이도도 만나게되고 롤링에 피칭에 날마다 힘들거야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말고 호숫가옆에 큰집하나 줄테니

호수에 오리배 한척 띠우고 둘이서 와인한잔 하면서 편하게 살아라~~알았나!!

하나님의 응답이 맘에 안드는지 삐딱한 모습으로 서 있는 옥순씨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금방 배시시웃는 옥순씨

그리고는 생수한모금 마시고 속차리고 지금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기도원을 찾을때면 잠시도 손에서 성경책을 놓지않았고

기도원 사모님과 부녀처럼 금방 친해지는 옥순씨

기를 쓰고 째도 안째지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스트레칭을 가르키는 옥순씨

관중이 없어도 배우는 시간이 되면 연기를 하듯

안째지는 제자들을위해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합니다

이렇게 천진한 모습으로 테네시강가에 서있지만 정말정말 힘이들때 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힘이 드는시간을 보내면서도 뽈때기 살은 안빠졌어요

대나무가 마디하나를  만들때마다 위암말기의 고통이 따른다지만

그래도 참고 계속 마디를 만들어가는것은 비바람과 태풍과 천둥번개와 

싸워서 부러지지않고 우뚝서기 위함인것 처럼 우리 옥순씨도 하루에 3군데

 

아침엔 요가를 가르키고 오전에는 품삯 바느질일을 저녁에는 레스토랑 웨이츄레스

뛰어다니면서도 힘든시간을 매일같이 기도로써 극복한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보기에 좋으셨던것 같습니다

동네지인들의 모임에서 정성을 다해 참석을하여 분위기를 띠우는데 최선을 다하였고

수시로 집으로 초대해서 그동안 아끼면서 살아온 모든것을 동원하여 한상가득 차려 내놓고

장로님생신때 꽃다발과 케익을 싸들고 찾아가 주변칭구불러 축하해 드리고

아~그때가 넘 좋았는데  지금은 얼굴을 못본지 몇년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모두가 흩허졌지만 우리둘은 항상 그자리에 있기에 옥순씨와 계획한 뉴욕 맨하탄에서

버스킹 한번 하는것 이소라의 바람이분다~~~~이마에 손대고 또한번 바람이 분다~~

언젠가는 해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