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옥순씨와 둘이서 가정예배를 보면서
하박국 3장을 읽었습니다
17절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절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절 주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니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하사 나로
나의 높은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옥순씨와 함께 쉬는 월요일 손주들이 좋아하는 노랑색깔 옷을 입고
아틀란타로 손주들을 만나러가는 준비중에 있습니다
오마이닭들이 부지런히 알까준 계란이 세판과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짜투리 모아둔것 아이스박스 한가득 담아 출발했습니다
도로는 넓고 푸르름이 좋은날 1박2일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달싹한 짝대기 커피를 마시면서 신나게 달려갑니다
딸내미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아닌 남의 아파트에 스쿨버스가
선다고 해서 손주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도 한국사람들이 무지무지 많이 살아서 놀랬습니다
한국 스타일 학군이 좋아서 랍니다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러 가다보면 한국사람들이
아이들 손잡고 걸어서 학교에 데려다 주는 한국사람들을
많이 볼수가 있었습니다
스쿨버스는 도착하고 손주들 셋이서 1등2등 3등으로
할매한테 달려와서 안기는 모습 그라고 나한테 와락 안기는데
뒤로 넘어질뻔 했네요
할배할매 김치~하는데 순식간에 폼잡은 옥순씨 프로는 달라요
난 우째그리 사진을 찍힐때마다 어색하던지요
자 ~얼른 고기 먹으러 가자~~
코리안 바베큐집으로 몰려 갔습니다
이렇게 외식할때마다 생각나는 사위
알라바마에서 근무를 하기에 주말부부라
아쉬움이 항상 남는답니다
지난번에도 왔던곳 바베큐집으로 들어서니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아틀란타는 머든지 좀된다 싶으면 같은업종이 근처에 막 들어서서
반이상이 일년도 못가 문닫습니다 우리 손주들은
무지무지 많이 먹으니깐 전부다 어른값으로 계산해 주세요 했네요
열접시 이상을 먹고 팁도 두둑히 줬더니 허리가 90도 꺽이면서
인사하는 웨이츄레스 딸내미가 하는 소리
아빠~~팁을 얼마를 주면 저렇게 인사를 해~~??
한참을 머물렀는데도 손님은 우리가 전부 맘이 쨘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23살의 한국처녀 밑으로 동생이 셋이나 있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고기집설버 경력 5년 한국여행 한번
해보는게 소원인 그녀 벌써 답이나오자나~~
열심히 살아가는 처자 퇴근때 동생들 맛난것
싸다주라고 더 준거야~~!!
옥순씨가 성경 창세기에서 액기스를 뽑아
100문제를 직접 손으로 쓴 문제집
3부를 작성 손주들에게 약 한달전 나누어 주면서
한달후 너희들집에가서 체점을 한다
정답 하나에 1달러를 상금으로 지급한다 알았나 모두들~~~~~네~~!!
그래서 밑에 울 손녀의 할배 블로그 댓글을 첨부합니다
하부지~~ 세현이 놀러왔찌요!!!
하부지가 다음주 월요일에 오신다 해서 기분이가 넘 좋아요~!!!
얼렁 와서 맛있는 밥도 먹고 즐겁고 소중한 시간 보내고 싶어요^^
곧 있으면 하부지 생신인데 뭐 갖고 싶으세요???
세현이가 다 사줄게요~~~!! 작년에는 셔츠를 사드렸는데,
이번에는 더 좋고, 고급스러운거 사드리고 싶어요~~
남은 한주도 할머니와 행복하게 보내시고, 월욜날 봐요~~!!! 알러뷰 소 머취!!!!
손주들과 빠른 저녁을 먹어서 인지 딸내집에오니 오후 다섯시
낮잠 습관이 있어 한숨자고 있는데 옥순씨와 손주들의 목소리가
세시간 이상 끊어지지 않고 오손도손 흐흐하하~~호호등등
끝났다~하면서 박수치는 소리 모두다 백점~~와우~~!!
손주들이 할머니 우리가 예수님 족보를 만들었어요 하면서 보여줍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실실나오니 어느새 밤9시
손주들에게 약속한 정답 하나에 1달러 모두가 백점이니
백달러씩 상금을 주니 손주들이 좋아라하고 옥순씨가
다음은 출애굽기다 알았나~~~~네~~!!
울 손주들 모두가 넘 잘했기에 할머니가 아이스크림을 싼다 가자~~
밤 9시가 되어서 아파트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낮이 었으면 구경꺼리도 좋았을듯 했습니다
공원 주변에 줄서있는 음식점들 아이스크림집에가서
큰 나팔에 가득담긴 아이스크림 이렇게 많이
아이스크림을 먹어본적 처음입니다
아파트에 돌아오니 아파트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수있는 체육시설과 수영장 바베큐 시설 휴게실 등
아주 멋지게 시설이 되어있었습니다
켜저있는 테레비에는 한국 태권도 시범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우린 한국마트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오니 주방식탁 옆에있는 나무들이 잎사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가 팍 꺽인것이 여러개 였습니다
머리에 든것은 많은데 몸매가 넘 날씬하니 모가지가
꺽이는 구나 싶어 응급처치를 나무젓가락으로 기브스를
해주면서 잘견뎌봐라 이따 다시해줄게 했습니다
출근길 산기슭에 누가 집을 짖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근처에는 3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짖고 있습니다
집을 가지기전에 모두들 아파트에 사글세를 살기 때문에
여기도 저기도 전신만신 아파트를 공사중에 있습니다
엄마도 보고싶고 누나도 보고싶어서 사진한번 올려봅니다
미국에 첨와서 한칸아파트에 살때 바로옆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저 십자가 밑에 양지쪽에서 옥순씨와 둘이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옥순씨가 이 미국교회에 한참동안 다녔어요
레스토랑도 걸어다닐수 있는 가까운 교회
수많은 사람들이 예배가 끝나면 밥먹으러 많이 왔었습니다
저~왼쪽 3층이 우리 한칸 아파트 였어요
바로옆집에 베트남여자가 방두칸짜리에 살았는데
구경하고 을매나 부러웠던지 느거~이사가거든 꼭 우리한테
넘겨주고 가라~알았나 했는데 우리가 먼저 집을 구입 이사했어요
우리 첫집입니다
첫집을 구입하고 너무 좋아서 의사가 꿈인 여자아이 유학생을
집으로 들이고 먹는것 잠자는것 걱정하지말고 공부만 하라고
방한칸을 주었어요 지금은 아주 훌륭한 의사가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 스노우와 ~대물이 초선이 우리 가족이었습니다
몇일전 YMCA에서 아침운동을 끝내고 바로 근처에있는
첫집동네 구경을 갔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색깔이 완전 바뀌어 있었습니다
스노우 대물이 초선이 때문에 내가 철재휀스를 싸다가
혼자서 직접 공사했는데 그대로 있었고 집 색깔만 바뀌었습니다
1500스퀘어피트 집들이 60여채가 있는 동네였어요
지금은 집값이 배로 올랐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 우린 5500스퀘어피트에 살고있으니
눈이 커져서 인지 모든 집들이 귀엽다는 생각 들었어요
강가에서 한번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무지 무거웠어요
코로나가 다 없어진것 같지만 아직도 코로나로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레스토랑과 같은쇼핑센터에 있는 오랜전통 CC 피자집 사장이
두달전 코로나로 갑자기 죽었습니다
가끔 밥먹으러 왔는데 가족조차 비지니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완전 닫은것 같습니다
이넘의 중국 짱깨이들 때문에 결국은 명필이 나서서 레스토랑 현관에
대자보를 써 붙히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아이고 참말로 손님들이 을매나
걱정을 하고 전화가 오는지요 한 35년 더한다고 그래서 백살에 은퇴한다고
써 붙힐려고 했는데 옥순씨가 말려서 요정도로 써 붙혔습니다
이유인즉슨 우리 레스토랑과 이름이 같은 이찌방을 중국사람들이
구입을 해서 다 뿌사버리고 코리안 바베큐집을 지금 공사하고 있습니다
중국넘들이 이찌방이 없어진다고 루머를 퍼뜨리고 햔하게 소문을내서 말입미더
단골손님들이 슬프다면서 전화오고 하지만 30년전통 우리 레스토랑
느가 ~백날캐사도 나 히블내미 이찌방 광고만 해주는 꼴이 되는기라 이시키들아~~!!
느가~가마니 잘노는 히블내미 건들면 화~있을찐저~~!!
PS :울 블친님들께서도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지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정보를 유출한 사건으로 인해
7억25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몇일전 합의를 했습니다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얼마씩 돌아간다고 합니다
신청 기간은 8월 중순쯤까지인데 공돈처럼 느껴지니
기간 놓치지 마시고 신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상세한 내용은 알아서 찾아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