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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수백

히블내미 2023. 12. 28. 05:03

오늘아침에는 옥순씨와 함께 가정예배를 보면서

마가복음 10장을 읽었습니다

50절에 보면

소금은 좋은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속에 서로 소금을 두고 화목하라 =아멘=

노란 박스트럭을 끌고 거실 쇼파와 식탁을 실고

아틀란타로 달렸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서 아틀란타에 도착하고 간단한 쇼핑을 마친뒤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차차차~~아틀란타 집열쇠!!

나의 애마 캐들락에 열쇠가 있는데 다른것 몽땅 다챙기고

열쇠를 챙기지 않았습니다

국밥집에 근무하고 있는 전주 아지메의 도움을 받아 

열쇠전문 젊은 한국분이 우리집에 달려와서 집문도 열어주고

갖고온 쇼파와 식탁을 몽땅 안으로 옮겨주고 갔습니다

 

도저히 우리둘이서 할수없는 작업인것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열쇠를 까먹게 하시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지난주에 다시찿은 국밥집 그 아주머님께서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다가오시더니 한말씀 던져 주셨습니다

지난주처럼 열쇠를 까먹은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들은 부인이 면박을 준다던가 

남편이 화를 낸다던가 하는데 우리둘은 너무 재미나했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난감해 하지않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 넘 보기좋았다고 했어요

장거리를 달려왔고 열쇠로 인해 당황한 잠시의 시간

쇼파를 옮기고 식탁 테이블을 옮기는데 도운다고 힘들었는지

똑 떨어져서 잠시 깊은잠에 빠진 옥순씨를 바라보면서 고마운 생각만 들었습니다

 

(돌릴수없는 세월)

곤히 잠든 그대 모습 지긋이 바라봅니다

함께한 날들 모두가 멈춘것만 같아요

 

꽃다운 날 나를 만나 모든걸 맡긴 사람

때론 속고 속는데도 떠나지 않은 사람

 

왜 이리 작아졌나요 늘 맘조린 탓인가요

왜 이리 가벼운가요 돌릴 수 없는 세월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흘러요

철없던 날 나를 만나 속많이 썩은 사람

그 모두가 날 떠나도 믿어준 단 한 사람

왜 이리 작아졌나요 늘 맘조린 탓인가요

왜 이리 가벼운가요 돌릴 수 없는 세월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흘러요

당신이 나를 살게 한 사람이요

이번 크리스마스때도 손님들이 예년처럼 우리 레스토랑 상품권이

선물로서 쨩이라면서 많이 구입해 갔습니다

 왼종일 적당히 바빴던 크리스마스 이브 내일은 성탄절 

모두가 쉰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스포츠 용품점에서 전직원에게 나누어줄 따뜻한 후드도 준비했고

덤으로 라면 한박스씩 나누어 줄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거다가 아기자기 좋아하는 히블내미가 진짜같은 강쥐를 한마리 아답했습니다

그 이름을 옥순씨가 지어줬어요 야~~개수니~~!! ㅎㅎ

오늘 함께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팬데믹 기간에도 두려움을 잊은체 함께 열심히 일해준 울 직원들

우린 너희들을 항상 가족이라고 생각한단다

선물을  한보따리씩 안고 퇴근하는 직원들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날 아침 아틀란타를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집열쇠를 아예 항상 갖고다니는 내열쇠 꾸러미에 달았습니다

돈수백 레스토랑 사장님부부를 아우로 삼았습니다

어느새 우리가 이만큼 나이를 먹었남!!

모두가 형님 형수님 합니다

지금 우리동네에서도 우린 십수년 젊은칭구들과 함께나누는데

아틀란타에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녁에 젊은칭구 부부들이 우리 비들기집으로 쳐들어 온다고

옥순씨는 혹시 그릇이 부족할까 주방용품도 챙기고요

새로운곳이지만 이방인이 아닌 아주 오래된 칭구처럼

조금씩 조금씩 인연을 알아가는 우리둘

촌에 살다가 아틀란타에 가니 완전 별천지 

홍어무침 주먹밥 생굴무침 홍합탕에 닭발에 낙지

그외에 몇가지 알딸딸해서 다 기억도 안납니다

 

요 젊은칭구는 약간 변두리에서 닭을 20만마리 이상을 키워서 

납품하는 비지니스  다른칭구는 각각 돈수백 레스토랑과

하니피그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바쁜삶을 살아가는 젊은칭구들

좋은칭구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