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고향역

히블내미 2016. 7. 16. 22:33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곱뿐이 모두나와 반겨 주겠지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팔각정 모양을 생각 하는데 2주 목수가 건축 하는데 2주

한달에 걸려서 완성된 고향역 너무멀리 와있는 나 자신이

고향을 생각하면서 그리워하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어두 컴컴한 공간이 아닌 확트인 쉼터같은 공간에서

이왕에 생각하는 고향 멋있고 폼나게 생각하고 파서 입니다.

 

뭉개뭉개 연기 피어 오르는 쇠죽 끓이는 냄새 풀향기

가득한 그리운 고향 마을이 그리워서 입니다

툭 터지는 알밤소리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

한해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결실의 기쁨과 함께

마음도 나누고 떨어져 지내던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

만난지 오래된 친구들 잊혀졌던 얼굴들이 그리워 지는곳

고향의 냄새를 맏을수 있고 생각할수 있는곳 열매익는

가을하늘 머리위로 고추 잠자리 메~엠 돌때 탱글 탱글

탐스러운 축복의 열매가 열리면 바구니에 가득담고 망태기에

가득채워 바지개에 높이쌓아 신나게 노래하던 오직 내 고향을

생각하고 파서 지었습니다


















 


 


 


 


 


 


 


 


 


 


 


 


 


 


 


 

 
                                   딸기꽃 16.01.23. 01:28
수고하셨습니다!
저 또한 고향하늘.날마다.
늘 가슴에 품고 하나씩 꺼내서 웃음 짓고.
희노애락에 눈물도 흘리고.
먼 훗날 남편이 은퇴하면은 남해 은퇴마을도 생각하지만..
태어난 자식 두고 어찌 떠날수있을까!?
참 아름다운 가든이예요.
저는 업타운에 살아서 작은 가든에 한국 채소밭 가꾸면서 고향 생각하면서
가꾼 채소 먹으면서 엄마손맛에 작은 행복으로 행복해질때가 많아요!
 
보면볼수록 16.01.23. 02:33
감사합니다 딸기꽃님
저도 저희집 뒷뜰에 계단식으로 텃밭을 만들어
계절마다 여러종류의 채소를 심기도 하지만
오이농사 가지농사 고추 농사가 젤 편하고 소득도 좋고
하지만 공들인값은 못뽑아 내는것 같아요
지난해에 빨간고추를 많이따서 태양고추 만들어보려고
아침저녁으로 밖에걸어서 말리다 저녁에 들여놓고
온갖정성을 다했지만 실패를 해서
결론 지은것은 태양초는 없다 였어요
오이도 제가 키운오이하고 똑같은것이네요
전 작년에 여주농사를 많이지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교회도 갖고가고
아내는 발갛게익은 씨앗을 먹더니 핫플러시도 없어진다면서 좋아했어요
올봄에 씨앗을 구해서 한번심어보세요
 
보면볼수록 16.01.23. 04:42
보면볼수록 야채를 무칠때 요리를 할때 조금씩 넣어먹으면 입맛도 살아나고 좋아요
아내가 이민 초기에 마음고생이 무지 심했어요
저는 5년만에 영주권받고 10년만에 시민권 땄는데
아내는 기회를 놓쳐 내가 시민권자되어서 아내를 영주권자
만들고 그래서 작년초에 18년전 돌아가신 장인어른 마음에서 내려놓기위해 한국방문하고 왔어요
6개월전 아내도 시민권자 되면서 그동안
조려왔던 모든마음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살고 있답니다
딸기꽃님 한국은 그냥 방문 다니시고 이곳에 그냥 사세요
모두들 갔다가 다시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유는 말안할께요
항상 좋은시간 되시길 바라며 다닐수 잇을때
열심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딸기꽃 16.01.23. 09:46
고생하셨습니다!
보면 볼수록님은 아메리칸 드림 성공하신분이예요!
앞만보고 사셔서 지금 여유로움이 있잖아요!
작년 5월달에 진눈깨비에 우박이 엄청와서 여주 싹을 놓쳐서 아쉬웠지요.
올해는 집안에서 묘종판에 심어서 밖에 내보내야겠어요.
고추 묘종 15개 심어서 열심히 맛있게
먹고 첨으로 베이비 양베추를 심어봤답니다.
저희집은 도시의 작은 가든이라서 심는데 제한이 있어요.

한국 그리워할때 섬뜩 그런생각..
이곳 못 떠나요.
한국 방문때 무엇인지 혼란스러웠답니다..
아이들 정체성을 가르쳐주겠다는..
제가 정체성 혼란왔어요!
고맙습니다!
 
 
유화 16.01.23. 10:31
예쁜 정자입니다
처음엔 고향역 지금은 애정촌으로 바뀌었나요 ?
아즉 일하시면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
딸기꽃님과의 대화 엿보고 있습니다
저도 서울에서는 않던일을 이곳에서 한답니다
시골 출신이라선지 뒷마당이고 골목이고 터만있으면
상추 풋배추 고추 들깨 등 심지요
상추는 조금만 심어도 이웃과 나누어 먹는답니다
넓은 정원을 가지신것같아 부러워요 ~
오늘도 좋은 시간되십시요 ~~~
 
딸기꽃 16.01.23. 12:48
어머나~~
세상에 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미국와서 감나무 처음 봐요!
이곳에서 감은 감철에 마켓에서
박스에 담은 이스라엘감과 연시감.
저는 앵두나무를 심고 싶었답니다.
엘레이에서 묘종을 3나무 주문해야한다고 해서 친구와 같이 주문하자고 몇해전부터 말만하고
봄만 되면은 잊져 버려요!
어릴때 친척집에 봄만되면은 빨강 앵두가 다닥다닥 넘 예쁘고 새콤달콤한맛..
결혼하면은 나도 앵두나무를 심고 싶었는데 자식 농사가 너무 바빠서
유화님 곶감 만드셨어요?
저는 작년에 돼지감자 풍년이었답니다..
돼지감자꽃도 참 이뻐요
다시뵈요 유회님.
 
유화 16.01.24. 01:06
딸기꽃 잘 지내시지요 딸기꽃!
저 장두감은 따서 놔두면 연시감이됩니다
이곳은 기후가 좋아 모든 과일나무들이 잘 자라요
한국사람 집에가면 오렌지나 레몬은 물론이고
당감나무 대추나무 거의 있어요
단감나무 대추나무 열리기 기작하는 좀 큰 묘목을 사다 심으면
다음해부터 제대로 수확한답니다
한국사람 살던집을 미국사람이 살면 웃기는게
장두감이나 대추 처치곤란인가봐요
감이나 대추는 안먹나봐요
마켓에서 장두감사는 코리언보고
일하는 미국종업원이 이걸 어떻게 요리해 먹느냐구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생각해보셔요 커다란 장두감나무 감이
읶어 물러 떨어지면 어떻겠어요 ㅎㅎ
어렸슬적에 되지감자는 돼지만 주는걸로
알았어요
 
보면볼수록 16.01.24. 02:14
감사합니다 유화님
첨에 고향역이라 지었고
두번째는 중년에 아름다운 미소 였어요
그리고 세번째가 애정촌입니다
이젠 바꾸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도 은행생활 20년 요리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좋은 청춘남녀가 있으면 뒷뜰에서 소개팅도 시켜주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뒷뜰을 내어줄 생각입니다
미국이란곳이 결혼식을 올릴때면
교회 아니면 다른 이벤트홀을 빌려 쓰는데
원하면 뒷뜰 저수지뚝을 신랑신부 행진하고
부탁하면 캠핑카도 빌려줘서 테네시강가에서
1박하도록 해주고 생각만으로도 기쁘지만 아직 요청이 없어요
집 뒤뜰이 2에이커 정도 됩니다 호수 중간까지 뚝 끝까지 라서요
하지만 힘들어 넓히지않고 숲으로 두고 살아요
 
 
딸기꽃 16.01.24. 01:43
댓글 읽고 나서...
어릴적 기억이 어렴픗이 나는데 .
땡감(떫고 딱딱한 감)을 엄마가 소금물 항아리에 담아서 떫은맛을 없애서 준..
엄마의 추억이 생각나게 하네요!
이곳은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길어서.
대추나무와 감나무 레몬 한국집에서 볼수없어요.기후가 안 맞아서
사과 포도 배..그 정도예요.
제작년에 엘레이 대추가 좋다고해서
친구와 같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나누어서 대추차도 먹고 간식으로 씻어먹고 속살이 꿀처럼 달콤해서 맛있게 먹었답다.
돼지감자 몸에 좋다고 해서 깍뚜기 담고
주위 친구들과 나눠먹었는데 별맛 없어요!
떨어진 감 줍고싶어요!
 
보면볼수록 16.01.24. 02:24
저희들도 시골에서 감을 많이 삭혀 먹었어요
소금물에 따뜻한물 부어서 안방구둘목에
이불 둘둘말아 몇일두면 감이 삭혀지곤했어요
시골에서 막걸리 담글때도 똑같이 구둘목에 이불말아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어머님 솜씨 좋았는데 아내가 엄마에게 막걸리 담그는법을
전수해달라고 요즘 부탁하고 있어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서 좀 부지런했어요
남들보다 먼저일어나 새벽에 길에 떨어진 감홍시 주우러 다녔어요
그래서 고향이 더욱 그립고 시골생활에 느꼈던 따스함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유화 16.01.24. 06:09
떨어진 감을 줍고싶다고요 ㅋㅋㅋㅋ
장두감이 떨어질 정도면 폭삭읶어 홍시가돼야.
감 떨어진 바닥은 난리도 아니죠 ㅎㅎ
예전에 살던곳 옆집 미국인이 우리가 감 먹는다니까
제발좀 읶어 떨어지기전에 다 따가래요 ~
지금은 한국사람 많다보니 돈주고 사야될겁니다 ~~~
 
 
옹선생 16.01.24. 19:24
ㅎㅎ 3분이 애기하는걸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역쉬 그래두 고향이 좋은가 봐요
서로 좋은대화 나누어 보세요 저는 물러 감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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