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되로주고 말로 받은날

히블내미 2016. 7. 22. 01:54


    사랑하는 님들
    지금이 봄인가요 여름인가요 아님 가을인감여?
    아침에 일어나 여주모종판에 물을 주면서 애들이 차가운물에
    얼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날씨는 꼭 선선한 가을날씨인데 왼지 긴팔을 입으면
    덥지 않을까 생각드는 아침 교회가기위해
    이쁘게도 차려입고 일단 삼실에 나왔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아내는 내가 골라맨 넥타이를 보면서
    항상 엄지를 올려줍니다
    나이가 조금씩 먹어가서 인지 눈섭끝이 없어지는듯해서
    차려입을때면 으례히 아내가 눈섭끝을 예쁘게 그려줍니다
    내가 유일하게 하는 화장입니다 ㅎㅎ

    어제는 되로주고 말로받는 날이었습니다
    한참 바쁜 장사를 하고있는데 한가족 8명이 파티하로 왔습니다
    한시간 반을 운전해서 달려왔다면서 우리 레스토랑
    상품권을 보여줍니다 다른집 상품권과 비교되는
    우리 레스토랑 상품권은 꼭 돈 모양으로생겨 금액이 적혀있어요

    한시간 반이나 달려온 손님들이라 각별히 대접하면서
    여기까지 찿아온 연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약 5년전 동네 젊은칭구가 신장이 약해 쓰러졌을때
    동료가 신장을 때어주어 지금은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있는
    착한 젊은 칭구 그와 같은 병원에 누워있는 직장동료에게
    아내와 둘이서 꽃바구니에 레스토랑 상품권을 넣어서 선물했는데
    그게 새끼쳐서 이제야 돌아온겁니다

    신장을 떼어준 사람에게 한국사람들이 선물로 자신들의
    매장이나 세탁소 여러 스토어등 선물한 상품권을
    자기들에게 몽땅 주었답니다 식사하고 계산하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몽땅 줬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사랑으로 선물한 상품권 누가누구인지 훤히
    알고있는데 돌려주면 성의 표시에 문제있고 결론은
    교회나 학교 단체에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사랑이 있어 따뜻함을 느끼는 좋은 주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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