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월급날

히블내미 2016. 7. 22. 03:23


    사랑하는 님들
    아침에 거실에서 들려오는 씩씩한 발자욱소리
    한참만에 들어보는 아들의 발자욱 소리입니다
    예전에는 깨우지 않으면 절데로 일어나지 않았는데
    6개월동안 독립해서 살다가 다시 컴백홈 한뒤로 우리보다
    먼저 일어나 주방에서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

    참 모를일 입니다 역시 혼자서 어려움을 겪어보면서 살다보니
    많은것을 배우고 터득한듯 세탁기도 돌릴줄알고
    빨래도 척척 개어서 서랍에 정리하고 학교간뒤 살짜기
    아들방에 들어가 보면 향수냄새가 납니다

    이렇게 변화되는 생활속에서 아침은 밝아오고 오늘아침
    햇살을 빨간색으로 창을 두들깁니다
    벽에 비추어진 창문 그림자에 다리를 축 뻗어 보았습니다
    와~넘 잘빠진 내다리 그림자가 이아침에 나를 기쁘게 하넹
    하면서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니 갑자기 짧아진 내다리
    조금만 더컸으면 할리우드 감인데 혼자 애석해 합니다

    아침운동을 갔더니 직원 여러명이 벌써부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비지니스를 하면서 전직원에게 만들어준
    스포츠센타 멤버쉽 모두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최고의 파운드를 들어올리는데는 아직까지 제가 으뜸입니다

    직장인으로써 최고로 기쁜 오늘 바로 직원들 월급날입니다
    2주에 한번씩 주는 월급 나도 한때는 월급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주는 입장이 되어서
    월급맞추어 준다고 주머니 톨톨 털었습니다

    직원들에게는 월급을 줘서 사랑받는 오늘
    아내에게는 생활비를 줘서 사랑받는 오늘
    사랑은 주는거라고 했는데 나또한 누군가에게 오늘도 듬뿍
    사랑을 전달하는 좋은날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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