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들의 합창

히블내미 2016. 7. 22. 03:22

    사랑하는 님들 방긋요
    요즘 아침이면 항상 햇살이 나를 깨우곤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상큼한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름모를 이쁜새들 그들은 맨날 노래를 부릅니다 새들의 합창을..

    눈뜨자마자 아내를 툭툭쳤습니다
    어제는 완전히 맛이 갔기에 좀 갼나싶어 은근히 걱정되서
    살았나 했더니 살았심더 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깡다구가 있어 버티다 몇년에 한번씩 이렇게
    시껍을 시키는 아내 눈뜨자마자 하는소리가 아들과함께
    흰 와이셔츠를 싸러 가야된답니다

    아마도 오늘부터 레스토랑에 호스트 교육을 시키려나 봅니다
    이제는 레스토랑 일이라면 머든지 다 잘하는 아들
    한가지씩 한가지씩 가르켜 놓으면 우리가 자리를 비워도
    충분히 해낼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주말을 시작합니다

    아침운동을 나오면서 매일같이 나를 기쁘게 하는 텃밭
    도라지가 너무나 빽빽하게 커서 저걸 옮겨심어야 되는것 같은데
    시골살때도 안해본 도라지 농사 고민이 딱 되었습니다

    파씨를 뿌려놓은듯 다개다개붙은 도라지 작년에 나물처럼
    소쿰을해서 무쳐먹었더니 삽사리한게 참 좋았는데 2년째라
    좀커서 그것도 안되고 쉬는날 소나무 숲속에 옮겨심어
    산삼으로 키워볼려고 합니다

    몇주간 계속되는 가뭄같은 날씨 오늘은 꾸리해서 뉴스를 보니
    확실하게 비가 온다는 정보입니다
    참 좋다 주말에 비가오면 손님이 많아 바쁜장사를 할수가 있고
    더구나 오늘은 우리동네 고등학교 졸업하는 날이라 단체손님이
    많을것을 예상하며 따끈한 커피한잔의 향긋함이 온몸에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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