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하마 낫소

히블내미 2016. 10. 9. 00:04




바하마 낫소


몇년전 이곳에 크루즈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갔던 여자아이 셋은 모두가 레즈비언 이었지만 우리동네에서

오랜세월 함께 알고 지내온 착한 아이들이랍니다


그중에 덩치가 좀큰 여자아이가 이주전에 다른도시에서 와이프 &와이프로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둘이서 같은 드레스를 입고 여자끼리 키스하는 장면이 좀 어색해 보이기는 했지만

넘 행복해 보이는 둘의 표정속에 그냥 행복하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이곳 미국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와이프&와이프로 살아가고

허즈번&허즈번으로 살아가기에 이제는 조금도 이상해 보이지 않은 현실

우리 손님중에도 넘 많고 부모중에 한명이 그러면 자녀도 분명 있고

자녀가 레즈비언이면 모르고 살던 부모중에 한명이 나이가 들면서 레즈비언 성향을

나타나서 헤어진다던지 인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바하마와 낫소가 허리캐인으로 인해 넘 많은 피해를 입은것 같습니다

주민은 거의가 흑인이지만 일부 돈많은 백인들의 별장으로인해

성을 이루고 있는곳도 여러군데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고있을즈음 마침 그곳은 시장선거가 한창이었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서로가 지지하는 사람을 위해 한표부탁이 치열한것 같았고

시장의 공약이 하수구를 설치하겠다는 것에 또한번 놀랬답니다


길옆에 더러운 물들이 그대로였고 하수구가 없는 도시가 있다는게 신기했고

랜트카를 타고 도심을 관광하면서도 이렇게 주변환경이 좋지 않은곳에서도

사람들이 살아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참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도시가 발전했는데 여행객이 납치되고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해 차츰 여행객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곳곳에 건물을 짖다가

방치해두어 도시가 전쟁으로인한 폐허도시 같았지만 다행이 낫소에 있는 

아틀란티스 호텔의 황홀함으로 인해 여행의 즐거움은 컸습니다


이번 허리캐인이 카리브해의 작은나라 아이티를 휩쓸고 지나가 초토화를 만들었고

900명 이상이 숨지는그리고 바하마와 낫소를 휩쓸어 버렸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여행한적이 있는곳이라 맘이 많이 좋지않아서 안타까움을 남겨봅니다

어제와 오늘은 플로리다에 두차례 허리캐인이 덮쳐 많은 피해를 내고 있고

사우스 캘로리나 놀스캘로리나 사바나등 계속해서 늘어나는 피해 그래서 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동네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허리캐인의 영향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겪지말아야할 자연의 피해인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전세계가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있다고 생각하니 시작하는 주말이

편치는 않으면서도 다행으로 자연재해를 겪지않고 이시간 장사준비를 할수있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남깁니다


=======================히블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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