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정으로 돌아오는 대물이와 초선이

히블내미 2018. 5. 2. 04:03

지난한주간은 꽃보다도 훨 아름다운 나이 고등학생들 파티손님으로 바쁜 장사를 한것같습니다

요리사들에게 쿡을 하면서 최대한 연장사용에 주의를 하고 학생들의 옷에 기름이 튀거나

음식배식중에 옷에 떨어지지 않게 각별히 주의 하라고 했습니다


Prom 이란 미국고등학교 시절의 12학년이 참가하는 최고의 커플파티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미국은 학기가 5월또는 6월에 끝나는데 이렇게 학기가 끝나기전인 4월에 프럼파티를  많이합니다

학생들은 턱시도와 예쁜 드레스를 빌려입고 친구들끼리 파트너 신청을하여 짝을 만들고

학생회에서 정해놓은 스케쥴에 따라 학교측에서 준비해둔 파티장에서 1박2일의 프럼파티를 합니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수업후 과외 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계통의 일을 사회에 나가기전에 경험해볼수 있습니다 

미국의 교육방식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 교육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잘마치고 성인이 되는 학생들에게 사회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쇼우셜을 가르키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에니웨이~~~~

칠곡에서 태어나 농사가 싫어서 농기구 연장을 몽땅 금호강물에 던져버리고 시골탈출 히블내미

제천에서 태어나 옥순봉에서 껌을좀 씹다가 바닥이 좁다며 도회지로 상경한 옥순씨

히블내미와 둘이서 해매다 텃밭농사의 풍년을 바라보며 참으로 행복했었는데....  


많은 돈과 정성을 들여 집주방에서 맨발로 텃밭에 내려와서

풋고추를 따고 오이를 따고 상추를 따서 삼겹살 파티도 하고 쉬는날이면 텃밭 가꾸는일에

재미가 솔솔했었는데 어제 과감하게 텃밭을 리모델하기위해 철거했습니다

어쩐지 벌써 텃밭농사가 시작이 되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밍그적 거리고 있는데도 아내는

머하는기요~ 텃밭 안할라 카는기요~요런소리를 해야되는데 아무말도 하지않은것은 참으로 

잘된일인것 같습니다

대물이와 초선이가 8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옵니다

아직 미완성 단계이지만 대물이와 초선이의 거실입니다

몇일전에 기도원 원장집사님께서 장로님 남편과 목사 아드님이 우리 레스토랑에 다녀가셨습니다

아주 어렵게 말씀하시는 원장님 아틀란타로 이사를 갈려고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아드님이 계시는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대물이와 초선이를 데리고 갈수도 없고 다른사람에게 주면 구박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는데 목사 아드님께서 원주인에게 먼저 물어보는것이 순서일꺼다 하셔서 찿아왔답니다

한마디로 히블내미는 오케이~~!!어렵게 얘기를 꺼낸 원장님도 놀라고 아내또한 나의

시원한 대답에 놀라고 그래서 새식구 맞이 준비를 하는 중이랍니다

 


대물이와 초선이의 안방입니다

아직 준비단계라써 좀 지저분 하지만 히블내미가 생각하는 인테리어가 무궁무진하기에

아마도 잘꾸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물이와 초선이가 계단을 타고 오르면 바로 베란다라써 자주 눈인사도 할수있게 될것 같습니다

쉬는 하루 새식구 맞이준비에 몸운동을 많이 했더니 허리가 뿌사지는것 같았지만

대물이와 초선이가 돌아온다는 생각에 아내도 좋아했고 텃밭에 심겨져있던 4년된 도라지

이백여개를 조심조심 캐서 아내는 뒷뜰숲속에 다시심는다면서 오늘아침 두시간은 보낸것 같습니다 

 


오래전 우리집에서 함께 생활을 하던 홍대미대를 다니던 유학생 여자아이가 드디어

알라바마 치과대학에 교수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아내와 가족처럼 지냈고  몇년전에 결혼을 한다고 신랑감을 데리고 우리집에 인사를 왔었는데 
바로어제 기쁜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알라바마의 치과대학을 졸업하는 즉시 그 대학에 교수로

남게 되었다면서 교수인증서를 들고 크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기분 끝내주게 좋았습니다 그녀는 결국해내고 말았습니다

큰언니 큰오빠라고 우리를 부르면서 앞으로 두분의 잇빨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해서 말만들어도 고맙다 했는데 지독시럽게 공부하더니 결국 교수가 되었습니다

대물이와 초선이가 온다는 소식에 그리고 교수가 되었다는 소식에 아내와 둘이서

파티를 안하면 먼가 서운할것 같아서 건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삽질에 곡괭이질에 온삭신이 뻐근했지만 한잔 싹~~들어가니 언제 아팠냐 싶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눈에 불똥이 튀어 우리 지하실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둘이서 한곡땡겼습니다

샹하이 트위스트 추다보니 양말은 피아노밑에 기들어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아내도 실내화 벗어던지고 제대로 한판 놀아보았습니다 












신나는파티가 끝나고 차한잔 하는데 레스토랑에서 메니져가 전화오네요

오늘엄청 바쁜장사했답니다

우리도 엄청 바빴어~논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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