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빽밀러에 가득담긴 햇살

히블내미 2016. 7. 21. 10:36

 

 

 

 ♡사랑하는 님들


아~또한주가 여러가지 사연들을 남기고

이렇게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작은 레스토랑 하나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

때로는 고민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보기도 하지만

맘속에서는 왠지 안타까운 마음과 

홀가분한 마음이 교차되어

 세월의 흔적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감기몸살기가 조금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욱신한것이 컨디션이 좋지않은것 

같았지만 유난히 붉은 아침햇살 

한가득안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빽밀러에 가득담긴 햇살에 눈부셔하면서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하는 행복함에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어머님 도우미께서 여러번 카톡으로

어머님과 함께한 시간들을 보고하듯 올려주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분 어머니께 전화드려

목소리로 건강 체크하면서

담주에는 찿아뵈야겠다고 맘 먹엇습니다


우리 아들이 요즘 학교끝나고 집보러 다닌다고

기운이 철철넘치는 모습을 봅니다

자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아들이지만

룸메이트의 능력을 빌어 하숙집 구하듯

열심히 집보러 다니고 잇습니다


집이 마음에들면 자신들의 능력으로 입주할수없어

퇴짜맞는 아이들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다가와서 자신들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면서

하나씩 깨우치고 배워가는 아이들

좋은집에서 조금씩 기준을 낮추어 허룸한 집으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떻게 이순간을 이겨내는지

말없이 조용히 지켜보는 요즘입니다


아들과 함께하는 룸메이트가 두명에서

세명으로 결정됨에 따라 셋이서 함께

열심히 집을 구하러 다니는데 잘되면 좋겠습니다

될수있는데로 우리집에서 10분이내거리로

제한해 주었답니다


그래야 언제든지 집밥이 그리우면 달려올수있고

또 가까이서 지켜봐야 돌봐줄수도 있고

챙겨줄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룸메이트 한명은 우리 레스토랑 요리사이고

다른 한명은 우리동네 법원 판사의 아들입니다


대학 다니면서 웨이타로 학비벌어쓰는

착한 미국학생 그속에서 함께하며

많은것을 배우고 깨닫는

 젊은 세월이 되면좋겠습니다


한국의 아들딸들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님집을 지들 집인것 마냥 우리집이라고 하지만

미국은 우리집이란 말을 아이들이 쓰지를 않고 

부모님 집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나이들면서 기대지 않고 독립해서

자신들의 집을 만들기위해 온갖 설움 이겨냅니다


우리 아들도 두어달전 우리 레스토랑에서

제가 해고 시킨적 있습니다

출근시간보다 늦게 와서 바로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오늘부터 해고라고 했지요

여러군데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면서 많이 깨달은듯 

지 엄마에게 아빠한테 잘 말씀드려

제 취업할수있도록 부탁을 했답니다

다른곳을 찿아봐도 우리 레스토랑 만큼

근무 환경이 좋은곳도 없고 돈도 훨 많이 준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직원이 빠질때면 아들이 대체하고

그이후 한번도 출근이 늦은적 없고 일에 재미를

 붙히는듯해서 이데로 쭉가면 갼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님들   

젊은날의 꿈들이 계획데로 책처럼 써내려 가면

좋겠지만 살다보면 그게 어디 맘처럼 되나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다듬어 지는게 인생인데

아들도 지금의 힘든시기를 잘이겨내어

물속에서 잘 다듬어진 모나지 않은 둥근돌처럼 

말끔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도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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