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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블내미
2016. 7. 21. 10:34
사랑하는 님들
아~우리동네는 넘 눈을 무서워해서 어제 주말장사도 망쳤네요
낮에 학생들도 수업도중에 집에 돌려보내고
저녁부터 차가운 날씨에 눈내린다고 하니
손님들도 일찌감치 먹고 갈려고 그러는지 초장부터
우루루 몰려들었네요
카톡 카톡 ~~~어머님의 도우미 아줌마 입니다
어머님께서 파마를 하셨으니 전화드려서
이쁘다고 말씀해 주세요 하면서 어머님의 파마모습이 담긴
사진 두장과 함께 카톡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고마운 도우미님 가까이서 자식보다 더 정으로
챙기시는 그 분에게 넘 감사했습니다
사진속에 어머님의 모습이 장남하고 많이 닮았습니다
저도 파마를 했기에 우째그리 모습이 비슷한지
아내와 둘이서 한참 웃으면서 어머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와~옴마 파마 넘 멋있게 잘나왔다 난 옴마 사진보고 낸즐알았다
엄마가 넘 좋아하십니다 아니다 니도 파마 했자나
니가 더 잘났다
아내는 연신 옴마야 귀여워 죽겠다 넘 멋지다
서로서로 주고받는 대화속에 손님들은 하나둘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손님은 별로없고 ~~
십년동안 구닥다리 핸드폰 쓰고 있다고 자랑햇던
순간들이 을매나 쪽팔리게 다가오던지요
그건 아끼고 절약하는것이 아니고 시대에 뒤처지는
행동이란것을 요즘 절실히 느끼며 스마트폰의
소중함을 맨날맨날 절실히 느끼는 참 살기좋은 세상입니다
밖에서 한대 빨고 오던 직원이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더러 얼른 옷도 갈아입지 말고 탈출하라고 했고
10분후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워낙 운전대를 꼭잡고 앞만보고 운전하는 사람이라
약간의 기상변화에도 항상 염려스럽답니다
밖에 오픈싸인을 꺼버리고 마지막 손님이 나가기를 기다려
직원들을 먼저 퇴근시키고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조금넘엇습니다
길도 전혀 미끄럽지 않고 산길꼬불꼬불 속도를 내다가
급브레이크로 길바닥 상태를 확인 해봐도 노~프라블램
겁쟁이 우리동네 사람들덕에 일찌기 퇴근하니 좋긴 좋앗습니다
아침에도 심한 바람과 눈발이 날리고 잇엇지만 잔디밭에만 조금 쌓인눈
도로에는 전혀 미끄럽지 않아 산속까지 도로공사에서
엄청 신경을 섰구나 우리 집앞에까지 염화칼슘이 뿌려져잇어
아침운동 열심히 하고 출근했습니다
뜨겁게 사우나에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나를알고잇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나를 모르는 모든사람들
그리고 내가족들 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낼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님들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가까운곳에서
우리들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그런 믿음으로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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