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젯밤에는

히블내미 2016. 10. 16. 04:01





어젯밤에는 오랫만에 베란다 의자에 파묻혀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소주한병 놓고 달님한잔 별님한잔 그리고 나 두잔하며 마시다 보니 두병을 비웠고

어두워진 밤하늘에 오색의 은하수 불빛은 밝음의 한줄기 빛이되어

손을 잡은듯 춤을추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나는 넓은 하늘사이로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밤하늘의 별님이시여 수줍음의 미소를 지어주는 달님이시여

예전에는 나와 참 가까이 친하게 지냈는데 내가 먼저 외면했는지

그대들이 나를 외면했는지 왜 이렇게 마주보니 서먹한지요


이민초 그대들은 나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천사들었고

그리움을 가슴으로 안아주는 따뜻함과 연인의 다정함 처럼 느껴졌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가까이 하기가 힘들고 점점 만나기가 쉽지않으니

역시 당신은 아픈자의 편인가 봅니다

 

내가 지금 그 무엇을 위하여 가슴아파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의 웃음에 화답하여 주시는 별님과 달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내가 지나온 세월의 흔적속에 힘겨움에 허덕일때면 바다처럼 하늘처럼

넓은 가슴을 가져보라고 손짖을 하던 그대들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내가 그들과 벗이되어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수 있으며 그 어느곳에

하소연 할수없는 하염없는 푸념소리도 할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방향에 희망을 꿈꿀수도 있었으며 그대들을 위한

작은 음률을 노래할수 있기에 고맙습니다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면 홀로 고독속에 묻히어 방황을 하겠지요

어둠이 내려 앉아야 만날수 있는 은하수의 별님과 달님이지만

살아가는 나의 삶에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심어준 그대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그리고 행복함의 내마음을 노래부를 것입니다..


=================히블내미=================== 

 

 

 





첨부파일 인연.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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