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10월 31일 귀신분장 하고 치르는 축제◆♣
미쿡에 첨와서 몇년동안은 할로윈데이에 느껴지는
신비로움은 참으로 컸습니다
한참 열심히 미국생활에 적응하면서 요리를 할때였는데
늦은밤 하루일과가 끝나면 아내와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붐비는 나이트클럽을 찿아 밤늦도록 놀다가 집에 돌아와도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할로윈 용품 파는곳에가서 아내에게 이쁜 요정옷을 싸입히기도 하고
때로는 귀신복장으로 변신도 시켜보고
나는 아내의 한복 하얀 속치마에 붉은 물감을 뿌려 땅에
끌릴정도로 긴가발을 빌려쓰기도 하면서
최고로 무섭게 보일려고 애를 섰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우리가 하던행동을 딸이나 아들에게 시키면서
대리만족하고 아내와 둘이서 불꺼놓고 집에서 조용히 한잔하는게
훨 좋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졌습니다 한살씩 더먹어가기에..
아이들이 캔디와 쵸코렛을 얻으로 다니기에 불을켜놓고 있으면
사람이 있는데도 초코렛을 주지않는것으로 착각
아이들이 계란을 던진다는 말에 불꺼놓고 없는척 하지만
거의가 일마치고 늦게 퇴근하기에 아이들의 발걸음이
끊어진 뒤에 퇴근해서 지금까지 탈없이 잘보낸것 같습니다
몇년전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불러 할로윈 파티를 했어요
자그마한 홀을 하나빌려 빠텐더도 설치하고 실내장식도 좀하고
그럴듯하게 치루면서 나도 빨간양복을 세탁소하는 칭구에게 빌려입고
담날 몰래 다시갖다 걸어놓고 흑인이 맏겨놓은 세탁물인데
덕분에 할로윈파티에 함께 사진찍자고 달겨들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답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즐기는 모습에서
지켜보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게 인생인것 같습니다
자꾸 집이 최고라는 생각 집이 젤 편하다는 생각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생각하고 즐겨볼까하는 마음도 들지만
아이들에게 민폐가 될까봐서리......
영국 등 북유럽과 미국에서는 큰 축제일로 지켜지고 있는 할로윈 데이는
원래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이(Samhain)축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인데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겨,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자의 영혼이
들어는 것을 막았다고 하며, 이 풍습이 할로윈데이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교황 보니라체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
(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
(All Hallows'Eve)'가 되었고 이말이 훗날 ‘할로윈(Haalloween)' 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요.
이후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에서도 할로윈축제가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이제는 국민적 축제가 되었구여.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할로윈 데이 밤이면 마녀. 해적. 만화주인공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trick or treat (과자를 안주면 장난칠거야)”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과 사탕, 캔듸 쿠키, 등을 얻어가는데
사람이 안에 있으면서 안주면 계란을 현관문에 던지고 사라진답니다.
한편 할로윈데이에는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라
불리는 호박등이 등장하는데요.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촛불을 넣는데, 지금은 전기불을 넣어 도깨비 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으로 문앞에 놓고하는데
짓궂은 어떤이는 모양새를 밥맛달아나게도 만들어서 집앞에 놓기도 해요.
이날을 꼭 휴일로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일년에 한번인 행사로 아이들이 부풀어 있어, 그날이면 있는대로
꾸미고 해지기를 기다려,몰려 돌아다니는 재미로 즐기는데 부모들을
해마다 할로윈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지출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부모들이 힘들어 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자살하고 싶은 사람은 할로윈데이를 택해서 목을메면
모두가 할로윈 소품인줄알고 신고하지도 않고
구해주지도 않으니 성공할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합니다
몇년전 우리동네 실화라써 말씀 드리는 것이 랍니다
정원에있는 멋진 나무에서 할로윈데이에 집주인 아줌마가 목을 메었는데
아이들이 캔디를 얻으러 많이 들락 거렸는데도 눈치를 못채고
몇일이 지난뒤 가족들이 발견했다고 하네요
교회에서도 할로윈데이는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이
귀신풍습에 빠지지않게 하려고 비상이랍니다
한국도 할로윈이 심각하게 침투하여 모두가 즐기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넘치지 않는 즐거움으로 재미나게 보내는
할로윈데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히블내미====
Besame Mucho / Bet.E & St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