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성탄기도

히블내미 2016. 12. 22. 04:50


성탄 기도





주님, 제가 살고 있는 모국의 산천에
올해도 어김없이 흰 눈이 내렸고 또 성탄절이 왔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비는 여러장의 성탄카드를 받았고,
저 역시 당신 이름을 빌려서 기쁨과 평화의 인사를
이웃에게 챙겨 보냈습니다.
평소에 못다 한 사랑의 표현을 한꺼번에 다 몰아서 하려는 듯
사람들은 저마다 선물 준비에 바빠 보였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가 모든 사람들의 축제 같아서
기뻤던 마음도 종종 우울해지곤 합니다.
혹시 당신은 1년에 한 번 정도 축하카드의 그림이나
구유 위의 인형으로만 생명 없는 찬미를 받고
끝나 버리는 존재는 아닌가 해서입니다.
우리 마음의 주인공이어야 할 당신은 제쳐 두고 화려한 장식이나
흥겨운 음악 따위에만 몰두하는 우리들은 아닌가 해서입니다.





그리고 주님, 당신과의 만남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이미 크리스마스가 아니지 않습니까?
선물도 파티도 자선도 당신을 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면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구체적으로 계획되고,
오랫동안 준비되어 이 땅에 내려오신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이르실 수 있던
유일한 인간이신 주님,
당신이 약속하신 구원과 행복이 너무도 엄청난 것이기에
오히려 못 알아듣고 늘 믿음이 부족한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




해마다 성탄 때 저는 저 자신이 아닌
그 무엇을 당신께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
저 자신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 자신보다 더 큰 선물은 없듯이
제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도
결국은 저 자신뿐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초라하고 죄 많은 저 자신 말입니다.





수없이 당신을 부르면서도 생생한 감동이나
정성 없는 기도를 밥 먹듯이 되풀이했습니다.
당신만을 따르겠다고 서약한 제가 오히려
불충실과 배신에 빠졌던 적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자신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사랑의 이론가이면서도
남에겐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가가 되길 요구했던 저를 용서하십시오.
당신 앞에 저는 한 점 어둠이오나
저의 어둠은 당신을 기다리며 사는
빛나는 어둠임을 또한 기억하게 하십시오.





주님, 오늘도 기꺼이
사랑으로 오시는 당신을 사랑으로 반기오니 받아 안게 하소서.
당신을 낳고 키워서 인류에게 건네준 성모 마리아처럼
저도 매일의 삶속에 말씀으로 태어나는 당신을 안고 키워서
이웃에게 줄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오신 날은 우리 모두의 생일 -.




부디 가까이 머무르시어 날이면 날마다
당신의 성탄이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
절망과 고뇌로 신음하는 모든 이들도
당신께 희망을 걸고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아멘. 이 해인 클라우디아.


아~~~

또 이렇게 한해가 가는가 봅니다

지난주에 교회에서 새달력이 나왔다고 챙겨가라는 소리를

듣고나니 맘이 좀 그랬어요

사실 제겐 올해가 별로좋지 않은일이 많이 생겨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많았지만 막상 떠나보내려하니 해놓은게 넘 없는것 같아서요


하지만 많은 손님들이 우리에게 한해동안 고마웠다면서 작고 큰 선물을

건네주었고 레스토랑하는 손님들은 자기가 자랑할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라고 메리크리스마스 하면서 갖다주시는데

이보다 더 값지게 이룰수 있는게 머가 있노 싶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는 날인데 미국 레스토랑에서

모두들 만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서 밥먹는것도 좋지만 오붓하게 레스토랑에서 수다떨며 주고받는

선물이 더 잼날것 같아서요


가족들의 선물은 값나가고 좋은것으로 구입했으면서도 아내가 갖고싶은

40달러짜리 가방하나를 들고 들었다 놓았다 하는 아내의 모습

결국은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집에갑시다 하는 아내를 보면서 마음이

쨘함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내몰래 제가 먼저 운동을 끝내고 그 백화점을 다시 찿아 

그 가방을 구입해서 차에 실어놓고 카드도 가장 예쁜것을 골라 세상에서

좋은 말은 다써서 가족들과 선물교환할때 아내에게 가방을 내밀었더니

감동에 감동을해서 넘 좋아하는 모습 역시 난 갼은 남자다 생각했습니다 


딸내미와 손자 아들과 며느리 우리둘 요렇게 많지않은 식구이지만

함께하다보면 을매나 즐겁고 행복한지 계속 웃다가 음식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헥갈리는 즐거운 시간 나는 레스토랑에 배달온다는 소식에

먼저 일어나 출근을 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기쁨으로 남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직원들간의  선물교환이 있고 크리스마스날은 아내와 둘이

여행을 가야되고 아들은 처갓집에 기쁨조로 약속이 되어있고

딸내미는 평발이라 갈곳도 넘 많고 올해는 집에서 하는 가족파티는 없고

아내와 둘이서 츄리가 아름다운 호텔에서 사발면 끓여 안주삼아

라임소주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 당신과
.*♡♡. 뜻깊은
*♡♥♡ 크리스
♡♡♡♡ 마스를
위하여! ⌒ε⌒






\ .*★"★*.
*★MERRY★*
"★X-MAS★"
"★.★"
즐거운성탄되세요






....★.. 메리
...★★.. 크리스
..★★★.. 마스
.★★★★..*^^*
....||.....






.*"""*..*"""*.
*HappyChristmas
`*.. ♡ ..*`
해 "*.*" 피
~ 크리스마스 ~





★ *
♥♥♥ 메리
♥♥♥♥ 크리스
♡♡♡♡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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