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투!!미투!!

히블내미 2018. 3. 7. 04:44


일주일내내 쉬는날없이 일을 해서인지 아니면 아내가 오랫만에 고등어 조림을 넘 맛나게

해줘서인지 노골노골한것이 하품도 실실나고 포스팅이 끝나면 삼실에서 낮잠을 좀 자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합니다 

우리 매니저가 3주동안 휴가를 갔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둘이서 그녀의 빈자리를 매꾸어야 되기에 꼼짝없이 쉬는날을 반납하고

어제 월요일도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한참 장사를 하고있는데 오래전에 웨이츄레스를 하다가 그만둔 여직원이

갑자기 찿아왔습니다 근처를 지나다가 우리가 생각나서 얼굴이라도 보고갈려고 왔다고 합니다

참으로 무지하게 속섞이던 돌머리 30대후반 미쿡아줌마 오랫만에보니 반갑기만 했습니다



(작년에 봄마중을 가던중 공원묘지가 보이기에 아내에게 히블내미 조상이 있는지

             찿아보라고 했더니 떡하니 찿아놓고 불렀습니다)

그녀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시간을 적어볼까 합니다


아내는 밤잠을 뒤척이며 해고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이 너무나 그여인을 사랑하사

우리 레스토랑에 보냈기에 따라다니면서 도와주고 

한식구가 되자 마음 먹은뒤 많이 좋아 졌습니다


몇차례나 계산서를 잘못 만들어서 저 한테 혼나고

퇴근도 하지않고 테이블 한쪽 구석에서 울고잇었나 봅니다

아내와 한참 얘기를 나누고 달래서 돌려보낸사연 집에서 들었습니다



잘못된 만남으로 시작한 위장된 인연이

한사람의 눈을 멀게하고 상처와 후회를 남긴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야 느끼게 되는가 봅니다


첫번재 남편이 목사였다고 합니다

아이둘을 낳고 참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살고있는데 그사이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암으로 발전되어 가정을 파탄으로 이끌어가는 한남자가

사이에 끼어들기 시작했답니다



한마디로 바람인거지요

함께 살아보지 않은사람이 꿀처럼 달콤하게 다가오니

맹한 아지메가 세상을 다 얻은듯 행복했다고 하네요


첫번째 목사남편과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와

꿈같은 세월을 보내면써 딸하나 낳고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나날 

목사와 살때는 피우지도 않던 담배도 맘데로 피우고

대마초도 수시로 피우고 마약과 술 이렇게 좋은세상이 

있는줄 몰랐답니다

결국은 돈을 만들기 위해 나쁜짓까지 자신을 앞세워 하게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은 어느새 감옥에 들어와 있더랍니다



이렇게 두번째 남편의 가식에 놀아나다가

몸 망가지고 정신마져 망가지고 2년 동안 감옥에 살다가

출소한지 1년 남짓 자신에게 그누구도 직장을 주지않았고

어렵게 구한 직장도 일주일만에 번번히 해고당하고

우리 레스토랑에서 쫒겨나면 자신은 더이상 갈곳이 없다면서

울고 있었다네요 아휴~~~


우리 레스토랑에 일하고 부터 주머니에 여유도 생겨나고

자그마한 아파트 하나얻어 아이셋을 다 찿았고

그의 할머니들도 다녀가고 조금씩 정상인처럼

행복이 보인다고 했답니다

아내가 그의 손을 잡고 하나님은 너를 무척 사랑하신단다

우린 너를 절데 해고 시키지 않고 끝까지 도와주면서

함께 할것이다 하고 집에 돌려보냈다네요



출근전 아내가 한참동안 멧세지를 읽고 있기에

머꼬 했더니 그 여직원에게써 소설처럼 긴 편지가 왔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이렇게 따뜻하게 품어 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그 어느 사장도 자기에게 힘과 용기와 기회를 주지 않고

그냥 해고 시켰답니다


넘 고마운 편지 한사람을 또 품으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곳으로 떠났지만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우리에게

소중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나라가 대세인 미투!! 미투!!

뉴스를 보면서 이렇게 우리나라만큼 교주가 많은나라도 드물겠다 싶었습니다

한여자의 일생을 망가뜨리는 우리 여직원남친 같은넘들을 잡아넣는데

히블내미도 동참하고 싶어 함께 미투!!를 외칩니다

히블내미가 20대 후반이던 시절 태국근로자 1600명의 노무를 담당하면서 월급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잠시 파견근무를 한적있습니다

같은직원들과 차 두대를 갖고 주변여행을 다녀오던 중이었습니다

하이웨이에서 내차가 빵꾸가나고 스페어 타이어가 없어 나혼자 차에남고 다른직원들은

숙소로 정비사를 데리러 간사이에 차안에서 잠시 잠이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차를 두들겨서 보니 사우디 경찰관이 었습니다 

경찰을 총을 빼들고 내턱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지넘의 바짓가랭이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지랄하고 있었습니다

야~이거 클났구나 주변에 차들은 싱싱 달리고 도와달라고 할사람은 없고

그러던중 큰 유조차가 건너편에서 좌회전을 할려고 껌뻑껌뻑거리고 있어서 경찰관에게

내 친구들이 드디어 왔다고 하면서 손을 막 흔들었습니다

경찰은 놀래서 차를 끌고 사막길로 달려가고 나는 넵다 반대차선을 뛰어넘어 모래언덕에

몸을숨기고 동태를 살폈습니다

경찰이 도망간쪽으로 유조차가 따라가니 경찰이 그제서야 속았다는것을 알고

차를 돌려 나를 찿는다고 여기저기 온갖 발광을 하고 있었지만

난 지형지물을 이용해 은폐하였고 경찰은 포기하고 갔고 30분더 숨어있다보니

직원 여러명이 왔습니다 반가워서 눈물이 났지만 무사할수가 있었습니다 


2017년 10월 미국에서 벌어진 성폭행과 성희롱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쇼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된 해시태그(#Me Too)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나도 당했다 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성범죄 피해자가 용기있게 공개적으로 나서서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폭로를 하는

행위를 보고 나도 저런 경험이 있다고 연달아 고백하는 미투!

현직검사 서지현 검찰내의 성폭력 실상고발 연극 연출가 이윤택 시인고은 극작가 오태석

배우 조민기 배우 조재현등 가해자만해도 20명이 넘고 이넘들을 비롯해서 기타등등까지

다 잡아직일때까지 미투!!운동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2월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고 친고죄가 없어진 2013년 6월

이후의 사건은 고소없이 수사할수있고 3월2일 첫구속 극단대표 조증윤 앞으로도 굴비를 엮듯이

줄줄이 엮어 상처난 여심에 약으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우리집밑에 시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 비가 많이 오면 호수로 변하고 몇일이 지나면

골프장으로 변하는 모습 잠시 차를 세우고 신통하다 싶어 바라보았습니다




 If I can ..(만약 내가) / 
 Emily Elizabeth Diickinson 
      에밀리 디킨슨(1830~1886) / 미국
  만약 내가 한 사람의 가슴 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쓰다듬어 줄 수 있다면, 
혹은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혹은 기진맥진 지친 한 마리 울새를 
둥지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line
 
  A Place Called Morning / Bill Doug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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