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주중 오후시간 일찌감치 출근을 해서 욜심히 블로그에 답글을 쓰고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삘릴릴리리리리~~~엉엉~~신라면이 먹고시포~엉엉~잘생긴 니가 보고시포~엉엉 촴놔~!!
퇴직한 메니저 였습니다
다음날 아내와 둘이서 점심도 먹을겸 메니져가 근무하는 몽골리안 레스토랑에 신라면 한박스를
끌어안고 찿아갔더니 좋아 죽을라 합니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외에 이것저것 저것이것 온갖요리를 다 갖고와서는 먹어보라고 주는데
얘는 우리가 돼지인줄아나 싶었습니다
남은 음식을 박스에 담으면서 얼른 계산서나 갖고와 했더니 지가 계산을 다했답니다
니가 먼돈이 있다고 돈벌러온 사람이 손님 밥값을 내주는것은 아냐 얼른갖고와 했더니 미스타리는
우리 친정 부모님과 동생 올케 조카들까지 여러번 밥을 먹었지만 한번도 돈을 받은적이 없고
억지로 계산하게 했지만 나중엔 VOID 했자나 하면서 자신도 우리에게 한번쯤 대접하고 싶답니다
아내는 아침마다 저에게 억지로라도 따라댕기면서 먹는것을 확인한뒤 자신도 먹는게 있습니다
예전에 아내가 안보면 몰래 버리다가 들킨 이후로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치를 다먹고나면 그 국물을 다음에 국수를 삶아서 말아먹어야지 하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다보면 양념은 가라앉고 위에 맑은물을 생수한컵에 섞어서 마시라고 줍니다
손에는 감자칲을 들고 있다가 내가 다 마시고나면 입에 속넣어줍니다
그리고 키위 한개와 사과반쪽도 먹어야 됩니다
안먹으면 운동하러 출발을 못하기 때문에 고분고분하면서 내 몫을 꼭 먹어줘야 됩니다
또 아침에 마시는 커피한잔에 코코넛 오일과 진짜베기꿀을 섞은것을 한스푼 넣고 거다가
계피가루( Cinnamon )를 두번 탁탁 뿌려서 휘젖어서 마셔야 아침의 과정이 끝납니다
오후시간에 81밀리 아스피린 한알 마그네슘 한알 저녁장사 시작전에 바나나 한개 최소
요정도는 먹어줘야 아내가 더이상 비타민 먹으라 머먹으라 요런 잔소리를 안합니다
코코넛오일은 오늘도 몇통을 싸왔는데 한통에 7달러였어요
아내가 앉은 자리에는 항상 꿀벌 몇마리가 추락사 해서 죽어있는것을 발견합니다
꽃인줄 알고 아내의 머리에 앉았다가 미끄러져 추락사한 꿀벌들입니다
아침마다 아내는 운동을 가기전 머리카락에 코코넛오일을 골고루 잘발라서 똥머리로 질끈
묶어서 운동끝난 몇시간후 머리를 감으면 윤이 반질반질하면서 정말 매끄럽답니다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고 샤워할때도 쓰고 가격이 싸면서 좋은 효과를 내는것 같습니다
기도원 원장님께서 텃밭에서 직접 수확하신 여러가지 야채와 정구지 모종을 갖고 우리집에
오고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한마디로 개 감사하러 오시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야채는 핑계고 대물이와 초선이를 잘돌보고 있는지 확인하러 오시는듯 했습니다
너무 잘지내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흐뭇해 하셨고 근처 부페로 모셔 함께 식사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뒷뜰에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산책로 아침이면 개똥니로 다니면서 아내에게
얘들때문에 아침에 한시간을 소비하는것 가토 했더니 아내가 이건 소비가 아니고
가족끼리 함께 시간을 나누는 거라고 하면서 세상천지 얘들만큼 우릴 누가 반겨주겠나 하네요
뒷뜰 사과밭에도 사슴들이 수시로 놀러와서 배깔고 드러누워 있었는데
대물이와 초선이땜에 숲속에 숨어 눈치만 보고 있는지 콧빼기도 안보입니다
쉬는하루 아틀란타에 다녀왔습니다
레스토랑에 필요한 밥솥등 여러가지를 구입하고 늦게서야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쉬면서 안방 창밖을 내다보니 푸르름이 너무좋은 요즘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에 베란다를 내려다 보니 대물이와 초선이가 우리의 손길이 그리운지 올려다 보면서
좋아라 어쩔줄 몰라해서 저녁 9시가 다된시간 둘다델꼬 동네 선착장까지 걸어갔다왔습니다
다녀오면서 아내가 제게 요즘 논문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내용은 이재명과 김부선이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는데 아내는 이재명의 손을 들어 줬다는 것입니다
이름있는 사람이 불륜을 저지른것은 나쁘지만 이건 미투가 아니다 김부선이가 외로워서 다가간
사람이고 일년반이나 함께 나누면서 그로 인해 김부선이도 외로움으로 부터 이겨낼수가 있었고
조금이라도 이재명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출연료 운운하면서 이시기에
저러는것은 아니다라는아내의 결론 ....
아내의 귓구멍이 뚫렸습니다
몇일을 집에서 틈틈히 연고를 발라가면서 뚤버샀터니 결국은 성공해서 어제 첨으로
귀걸이를 하고 개산책 하면서 아주 좋아했습니다
해마다 요맘때쯤 열리는 테네시 강변축제 지난 금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열흘간 열리는데
별로라고 해서 장사도 해야되고 맘접었습니다
이럴때면 장사가 좀 슬로우한데 참으로 좋은소식이 들려오네요
일주일내내 많은비가 수시로 내린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