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 참 아프다

히블내미 2019. 10. 5. 00:41



매주 한두번씩 꼭 찾아주던 단골손님 가족들 지난 두어달동안 보이지 않아

아내와 둘이서 그들에게 무슨일이 생긴것은 아닐까 아니면 우리가 무슨실수를 했던 것은 아닐까

아냐~~우린 항상 웃었고 상술이 아닌 진심으로 그들을 대했거든 ....

보이지 않던 여러가족들이 지난주에 서로 약속이나 한듯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마음속으로 아무일 없기를 기도한것을 느끼기라도 한듯 걱정할까봐 찾아왔답니다

나~~몇일후에 암 수술해~~우리 며느리가 낙태를 했어~~가족중에 사고가 생겼어~~

누가 돌아가셨어 등등 모두가 힘든시간들을 극복하느라고 찾아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가슴암 수술은 어제 3일날 했습니다

아침마다 기도제목이 늘어나고 기도책상위에 이름이 적히고 우리둘은 온맘을 다해

그들의 영혼이 힘들지 않게 기도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마음도 은혜스럽답니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요리사가 쉬는날이라면서 우리와 함께 점심을 같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나와서 오랫만에 미쿡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주문하는것도 쉽지 않고

나오는 음식도 별로 였지만 함께 나누는 인연이있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쉬는날 없이 일주일내내 일을했습니다

하루는 꼭 쉬고 싶었지만 직원 한명이 차인 사랑이 너무 아픈지 들어누워 버렸습니다

다른 직원으로 대체할려고 했지만 모두가 학교가고 부모를 도우고해서 우리가 일하자

마음먹고 출근을 해서 그넘의 빈자리를 이틀동안 채우는데 애먹었습니다

새로운 웨이츄레스가 들어오면 늑대같은넘들이 똑~~따버리고 서로가 좋아 죽고몬살고

그러다 다투어 웨이츄레스는 나가고등등 이넘들아 몇일있으면 츄레이닝 받으러 이쁜 걸이 오는데

따지마라~알았나 츄레이닝비용이 또 날라가면 니들한테 덮어시울끼다~다짐하기도 하지만

17살 18살 요런것들이 머를 가립니까요 어린나이에 사랑이 달달할꺼라고만 생각했다가

차이고 차고 그 아픔이기지 못해 방구석에 틀어박혀 사랑 참 아프다~사랑참 아프다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커가는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그녀의 부모들과 함께 여름휴가도 일주일씩이나 다녀왔는데 머가 틀어졌는지

이번에는 완죤히 끝난것 같습니다

18살에 느끼는 사랑의 상처 이넘아~ 아직 멀었다 살면서 을매나 많은 사랑의 아픔이 있는지아나??

퍼뜩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랑으로 지금상처 치료해라 ~전문가의 조언이다 했네요

=================히블내미==================


정재욱 잘가요 - 반복재생 연속듣기 자동재생




미안해마요 이제야 난 깨달아요

내 절대 그대 짝이 아님을

괜찮을게요 영혼 밖엔 팔 것 없는

못난 날 잘 비켜갔어요

그대 행복 내가 꼭 아니라도

지킨다면 그게 사랑일테죠 그게 나의 몫이죠


잘가요 내 소중한 사랑 행복했어요

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랑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잊어도 돼요

나를 만난 시간들은 

잠깐의 연극이라 여기면 

잘한거예요 아무리 난 노력해도 

작은 희망도 없잖아요

아주 멀리 멀리 뛰어 가세요

어떡해요 자꾸 잘못한 일만 떠오르는걸


잘가요 내 소중한 사랑

행복했어요

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랑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어긋난 인연이 남겨놓은 사랑이란

날카로운 슬픔이군요

잘가요 내 사랑아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랑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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