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원두막

히블내미 2016. 7. 20. 03:07

맴맴맴~~~

아침을 깨우는 매미소리

초가을의 맛을 한층 높여주네요

노란 참외와 커다란 수박이 선을 보이면

마음속의 어린날에 놀던 원두막을 상상해 봅니다

넓다란 들판에 우뚝서있는 원두막

언제나 그렇게 참 시원했어요

저멀리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는곳

넓다란 들판 이곳저곳에

산비탈에도 초라한 원두막은

모든이들의 쉼의 공간이었지요

원두막의 추억이 매미소리랑 어우러져

여름 한계절을 시원하게 보낼수 있었던

아이들의 놀이터로 어른들의 쉼터였던 원두막

오늘은 타임머신타고 달려가 봅니다

힘들었던 더운시간도 이제는 지나가고

시원한 생각으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슬픈 발라드 김범수 사랑이 저만치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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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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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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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 12.08.13. 19:48
    제가 태어나 자란곳 오산동에는 원두막이 없었 낭만을 몰라요,,
    지금도 간혹 들려 보면 마을마다 쉼터가 있는대 오산동에는 고것도 없더군요

    지금 비가 엄청 오는군요 일욜날,,월욜인 지금까지....
    이른날은 또랑에 미꾸라지 잡으로 가야 될꺼 같은대 비가 넘많이 와요,,,,
     
    히블(재용) 12.08.15. 06:37
    제가 살았던 금호동에는 원두막이 많았어요 밤에 쓰리하기를 좋아했던 저때문에 더욱 많았는가 봐요
    여기도 어제는 비가 너무쏟아져 앞이 안보였어요 어릴때는 미꾸라지 잡으러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농약으로 인해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즐거운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정윤기 12.08.17. 14:01
    여름철 과일을 심어놓으면 밤에서리를 하게되지요. 아이들이 먹을려고 몇개 얌전히 따가면 그냥 못본척 할수도 있었던 시절이였지만
    어두운 밤에 좋고 맛있고 큰것을 딸려고하니 밭의 과일전체를 흠내게되지요 그래서 원두막을지어 밤낮으로 지키게도 하지요.
    높은 원두막에 올라앉으면 시야가 확~ 트이고 시원한바람이 흐르는 땀을 닦아주지요
    친구네할아버지가 원두막에서 참외를 지키라 했는데 우리들이 오히려 참외 몇개를 슬쩍하기도 했지요
    원두막의글을통해 그림같이 아름답던 고향의 들판과 낭만이 흐르던 지난시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히블(재용) 12.08.19. 00:12
    친구들과 늦은밤 쓰리를 할때 원두막이 있는곳은 무섭지가 않았어요 주인이 원두막에만 있기때문에 조심만하면 되는데 원두막이 없는곳은 정말 무서웠어요 어느숲속 어디에 주인이 숨어서 지켜볼까 두려웠지요 그래서 원두막이 없는곳은 일단 밭에 들어갔다가 일부러 도망을 한번갑니다 주인이 있다면 고함을 지를것이고 아니면 마음편히 적당히 쓰리를 할수 있었지요 하지만 전 쓰리도 매너있게 했어요 가지 다치지않게 딱 먹을양만했지 절대로 욕심은 안부렸어요 지금도 그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항상 좋은날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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