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빵굽는 아침

히블내미 2016. 7. 22. 03:38
    오늘아침도 무더위는 여전하여 해마다 조금씩 더 변해가는
    날씨속에 조금은 걱정해보는 아침입니다
    아침햇살이 눈부셔 주방으로 내려오니 어느새 아내는 빵을 구워
    토스트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구수한 베이컨 냄새 그리고 햄을 굽는냄새는 한개정도
    땡기지만 11시전에는 안먹는 습관이라 커피한잔 내려먹으면서
    아침을 시작해 봅니다
    아들은 온갖과일과 야채를 갈아 한컵마시고 빵도 두개나
    순식간에 해치우고 학교를 향해 달려갑니다

    외로울텐데 잘적응해 주는 이민생활에 고마움도 느끼고
    아직 1년도 다니지 못한 학교이지만 영어로 대화하는게
    더 쉽게 느껴진다는 아들 젊은머리가 다르구나 생각도
    하면서 대견해 하였습니다

    오늘은 운동가지 않고 집안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청소도 하고 그저께 새로구입한 우리방 아들방 어머님방
    몽땅 침대시트와 이불 벼게카바등 새것으로 바꾸아놓을
    생각으로 기쁜마음에 벌써 두근데기 시작합니다

    둘이서 이방저방 다니면서 모두 바꾸고 나니 집안분위기가
    달라진듯 넘 상쾌하고 이쁘고 좋은것 같았습니다
    담주 쉬는날 어머님께가서 또 몽땅 침구셑트를 화려하고
    아름다운것으로 바꾸어 드린다고 생각하니 우리둘의
    기분이 더욱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변화가 이렇게 큰기쁨으로 다가올지는 몰랐는데
    여자들이 가꾸고 마음씀은 남자들과 역시 다른데가
    많은가 봅니다 날씨는 덥지만 따뜻한 마음이 함께라서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울님들 6월 한달도 수고 넘 많으셨습니다
    7월도 소망하시는 모든것 이루시는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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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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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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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기 16.07.01. 22:02
침구 하나를 바꾸어도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나지요!
인생의 3분의 1 이 침대에서의
생활인데 상큼하고 포근한 새침구를 바꾸면 아침이 상쾌할것 같네요. 집안이 따뜻하고 평안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두분의 다정한모습과 애정어린
눈길이 선~합니다
동기간에 우애하고 자녀를
사랑으로 가르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부간의 사랑도 넘~ 특별한것
같아요
항상신혼같은 느낌을 받는답니다
부지런하고 정갈하고 주위를
항상 훈훈하게 해주는 후배님께
오늘도 많은것을 배우네요
늘~그렇게
스위트홈을 가꾸는 후배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히블                            16.07.01. 23:00
감사합니다 선배님
선배님의 글을 읽으면 제마음이
참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다른까페의 만남과 훨 다른 고향누님
언제나 고향찿아 뵐수있을지는 기약이 없지만
이렇게 함께하는 마음을 주시니
시작하는 7월의 첫날이 고향의 품처럼
느껴집니다

뚝 떨어진 주택같은 건물에서 수작업으로 침구세트를
만드는집 십여년전 한번 가보았는데 좀있는 사람들
특별한 사람들만 주문하는지 가격도 넘 비싸고
우리하고 상관없는 집으로 여겨 그동안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답니다
어느날 그앞을 지나니 크로징세일이라
적혀있기에 아내에게 저집 문닫는 모양이다 하고
말았는데 아내가 기억하고 찿아가본 모양입니다
 
히블                            16.07.01. 23:04
히블                                                                          반값으로 뚝떨어진 침구세트 백화점이나 일반 스토어와
차별되는 아름다운 작품 모두가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그래서 이참에 큰맘먹고 바꾸기로 했는데
반값밖에 안들었다고 참 좋아했답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에 싸게 팔고해서
경기가 좋지않아 결국은 문을닫는 역사있는집
모든 비지니스가 힘들어 하는
요즘인것 같습니다
선배님 날씨가 무더운데다가
장마가 온다고 하지요
건강챙기시고 수술하신 다리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바라면서 7월도 행복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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