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쁜사람들

히블내미 2016. 7. 22. 03:41

    사랑하는 동문님들
    어제는 미쿡 독립기념일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고 멀리있는 자식들이 부모들의 곁으로 손자손녀
    데리고 방문해서 재롱잔치를 보여드리는 독립만큼이나 행복한
    가정들 어떤집에는 차가 줄지어 서있고 어떤집은 텅텅비어있는
    독립기념일의 아침 우린 새벽 6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잠시 일어나기 싫어 몸을 뒤척이고 있는데 주방에서 믹셔기
    돌아가는 소리에 일어나 내려오니 아내 혼자서 김치를
    담그고 있었습니다
    어머님께 갈때마다 새로운 김치를 담구어 가고 올때는 중고를
    갖고오는 매번 똑같은 준비 예전보다 많이 드시지 못하는
    어머님의 식사량에 신경이 쓰일뿐입니다

    가족 모두가 쉬는날이라 딸내미와 아들을 데리고 어머님을
    찿아뵈러 갔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놓지않는 어머님
    장성한 손자의 온몸을 어루만지면서 행복해 하시는 어머님
    얼른 증손자가 보고싶으신지 여친에 대해서 자꾸 물어보십니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한국 레스토랑에가서 주인과 절친이라는
    빽을 등에업고 후한 대접을 받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침구세트를 바꾸어 드리고 돌아오면서 또 혼자
    계셔야 되는 어머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주위에 칭구분들이
    계시고 도우미님이 늘 함께 돌보시니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7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있는 장가못간 30대 중반의 젊은칭구가
    어제저녁 집에 찿아왔습니다
    오래전 함께했던 기억을 잊지못해 보고싶어 찿아왔답니다
    지금은 비지니스가 안정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 어려웠던 시간들을 얘기들으면서 화가 났습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규모가 큰 뷰티 서플라이에 메니져로
    10년을 일하면서 주인을 위해 충성을 다했답니다
    그래서 모은돈과 부모로부터 은퇴자금을 빌려 몇십만 달러를
    투자 뷰티 서플라이 점포를 오픈했답니다

    그때부터 예전에 충성을 바쳐서 모시던 사장이 전쟁을 선포
    주변사장들까지 포섭 합세하여 젊은칭구 죽이기에
    나섰던 모양입니다
    가질만큼 가진것들의 갑질행세 재료공장까지 짜고서 원가세일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간이 타들어가고 공팥이 타들어가 몇달동안 가발하나 팔지못하고
    점포바닥에 모포를 깔고 퇴근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몇달을 버티다 보니 돈맛을 아는 갑들이 수입이 줄어들다보니
    스스로 해산 원위치되어 수입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빚갚느라
    몇년동안 죽을고생했다는 젊은칭구의 넉두리를 들으면서
    참 못된 인간들이란 생각만 들었습니다

    늦은밤 그는 다시 7시간 운전으로 달려가 점포문을 열어야
    하기에 잡지못하고 보내는 마음이 걱정 되었지만 다행이
    아침 7시에 도착했다는 연락받고 안심할수 있었습니다
    아둥바둥 먹고 살려고 하는 젊은 사람들을 꺽으려했던
    어른들의 행동이 미워 환장하겠지만 그로인해 그가
    더욱 성숙한것 같아 내맘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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