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슴과 너구리는 한패

히블내미 2016. 9. 16. 03:09

 




지난 한달동안 미끼를 던지고 덫을 놓아도 잡히지 않던 너구리 한마리

뒷뜰에서 고기 바베큐를 하다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치킨 다리가 없어지고

때로는 스테이크가 없어지고 쓰레기통을 엎어서 주변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놓는 징한넘 오늘 드디어 포박해서 멀리 압송했네여


지난밤에 조롱조롱한 자두를 보았는데 아침이면 없어지고

가지가 뿌러질만큼 사과가 달렸지만 아직 떨어질 사과가 아닌데

바닥에 쫙깔려 사슴들이 늘상 죽치고 먹어치우는 사과

사슴은 나무에 오르지 못하는데 이상타 했더니 사슴과 너구리는 한패였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사과나무밑에 놓은 덫에 중간개 크기의 너구리

한마리가 덫속에 갇혀 생 지랄을 하고 있는 모습 이 원수같은넘 몰래 베란다에

숨어서 뒷뜰을 지켜보면 두눈 반질데면서 먼 사고칠게 없는가 살피느라

잠시도 가만히 잊지않는 몸짓 때로는 벌떡일어나 나를 바라보며 식 웃는듯한 비웃음..


그넘이 잡혀서 옆집아저씨 까지 불러 현상범을 잡은듯 함께 기뻐하면서

처리방안에 대해 논하기를 10마일정도 떨어진 다른 야산에 풀어놓으면 다시는 

찿아오지 못한다는 연장자의 조언 범인을 감옥으로 이송하는것이 아니라

다른풍경좋은 야산에 풀어주고 돌아오는 마음 언제부터인가

나도 참으로  나이스하게 변해가는 모습에 조금은 기뻤습니다


행님요~~~점심이나 같이 먹을까요~

일주일에 세번쉬는 젊은 약사칭구 그의 심심함을 내가 달래주지 않으면

우울증 걸릴까 염려스러운 시간과 돈이 여유로운 젊은칭구 내가 시간이 없어

몇번의 점심을 거절하고 보니 삐질까 미안해서 오늘은 함께 점심을 같이 먹었답니다


부부가 약사인 그들 남편을 먼저 약사를 만들어 큰병원에 취직시켜놓고

집에서 틈틈이 공부해서 한방에 약사가된 아내 둘사이 머리차이가 나도 넘 난다고

항상놀려먹는 약사 골프레슨을 오랫동안 받아도 어쩌다 나와함께 골프치면

나는 보기하고 지는 더블 아니면 트리플이다 ㅎㅎ


약사에게 골프를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드라이브 샷을 하려고 할때 옆에서 살짜기

잔디를 뜯어 바람에 날리는 흉내만 내도 그날은 내가 이기는 날..

에니웨이 경기가 좋지않아 모두가 힘든것은 마찬가지인데 유독히 중국사람들만이

서로간 같은업종 살뜯어 먹기에 바쁜 현수막들 지난주에는 두사람이 밥먹으면 한사람은

반값이라더니 오늘은 두사람 먹으면 한사람은 공짜란다


부페가 아닌 음식 종류가 다른 레스토랑에도 중국사람이 주인이면 수시로 바뀌는 

가격에 대한 현수막 땜에 나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 없네요

한해두해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러기나 말기나 내 신조데로 꾸준히 변화없이

장사를 하긴 하지만 그들의 질떨어진 음식에 손님이 현혹될수도 있음에...


                  =히블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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