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잊고 살아온 세월이 무지 오래 되었음에도
유별스럽게 올해 추석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가족과 함께 하지못하는 시간들이
많은 아쉬움으로 다가오는지 가슴도 먹먹해지고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으니 슬픔도 생기는것 같고...
아침운동을 갔더니 여전히 반기는 운동 칭구들
십수년 다닌 스포츠센타라 우리집 보다 구석구석
더 잘아는곳 예전에는 걸그룹 노래를 들으며 신나게 운동했는데
요즘은 맨날 듣는노래가 좀 쳐지는 임재범 노래만
즐겨 듣는것을 보면 내 맘 한구석에 근심이 있나 싶네요
다른집에는 밤 11시가 넘어서 집안의 풍경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참으로 햔한 진풍경에 주방에서 일어납니다
주방 한쪽에는 아내가 우리둘의 야밤 만찬을 준비중이고
다른 한쪽 주방에는 아들이 며느리와 함께 먹을 간단한 요리에
낼 학교 도시락 준비에 서로가 분주히 움직이는 밤 11시가 넘은시간..
만찬준비를 끝내고 안방으로 건너와 요즘 인기있는 프로
백년손님을 보면서 사키한잔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문을 노크합니다 와~먼일이고~
아들 학교 도시락과 며느리 도시락을 오무라이스로 준비했는데
넘 이쁘게 잘 나왔다면서 자랑할려고 안방으로 들고 왔습니다
그래 우리집은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앞에서는 최고의 요리사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때가 가장 행복하단다
이 아부지도 니 엄마 학교 도시락 수없이 많이 만들었다
그때마다 행복했고 그렇게 할수 있음에 넘 좋았다
니도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고 챙겨라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마음을 알거등~ 굿나잇 아들아 며늘아..
=히블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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