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날라리

히블내미 2016. 9. 25. 23:44




오늘은 주일날 모든 교인들이 야외예배를 하는날이라

클라우드랜드 캐년으로 달리고 있을즈음 난 혼자서 삼실에 앉아

여러가지 생각에 잠시 잠겨봅니다

지난주 네비아줌마의 말만듣고 엉뚱한 곳으로 두시간 이상 달려가는

나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괜한 염려라는 마음은 멀까요


예전에는 참으로 교회도 열심히 다녔고 성가대도 테너로써 5년씩이나 했는데

조금씩 생활이 바빠지면서 성가대도 은퇴하게되고 회식하는날 서울대 출신

여자 지휘자님께서 하시는 말씀 히블내미님께서는 테너인데 지난 5년동안

멜로디만 불렀다고 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하기사 한국에서 노래방 뻔질나게 다니다가 왔으니 어디 테너 목소리가 나왔겠어요



주일날 점심장사를 해야되기에 아내 혼자만 교회보내고 한참을 다니지 않았는데

어느날 아내가 내게 한가지 부탁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내위주로 모든말 다 듣고 살아왔는데 교회만은 같이 가서 함께

예배를 보고싶다고 해서 그래 그것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하겠나 싶어 다섯명이 보는 1부예배에 참석해서 끝나면 열심히 달려와 장사한답니다


교회가지 않는 날이라 어찌그리 시간이 널널하게 많은지 스포츠센타에가서

여러가지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까지 하다보니 속으로 살짝 기쁨도 생기는것을

보면 나는 역시 날라리 교인인가 보다 생각하면서도 아침이면 한번도 까먹지 않는

나만의 기도 시간 오늘도 사우나에서 뜨겁게 땀을 흘리며

많은것을 부탁만 하는 기도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렇게 한주가 무더위속에서 지나갔지만 오늘아침 예보에는 담주부터

팍 떨어진다는 기쁜 소식을 보면서 제발 정상적인 가을날씨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로 부터 해방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래보면서 주일장사

시작합니다


=========히블내미===========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일날 아침  (0) 2016.10.02
클라우드랜드 캐년  (0) 2016.09.28
어린 조사님들  (0) 2016.09.24
내 짐보따리 돌려도  (0) 2016.09.23
네비 아줌마  (0) 2016.09.22